"사회주의 이론은 죽었다. 남은 것은 원한뿐이다."

1930년대 재임한 프랑스 대통령 알베르 르브룅이 남긴 명언이다. 20대 시절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였다가 방향을 선회한 그는 사회주의 이론을 '실패한 이론'으로 규정하면서 나라의 혼란을 수습할 단 한 사람의 영웅으로 부상하였다. 그는 보수주의자면서 동시에 혁명가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의 정치 철학을 일컬어 '제 3의 길'이라 불렀다.

그는 때로는 불도저처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뒤를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으로 무능했던 구(舊)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척척 해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대중교통수단의 확충이다. 당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던 국가의 기간 시설을 완전히 개혁한 것이다. 또 그는 '녹색혁명'에 비견되는 농업 혁신을 추구하였으며, 습지 개간 등 다양한 공공 사업을 벌이기도 했고,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동원하였다. 이러한 효율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 그는 교육 현장에서는 애국주의를 중시하였으며, 외교 정책에 있어 그동안 실행되었던 평화 노선을 폐기하기도 했다. 그의 치세에 공공 시설은 확충되었고 군세는 강해졌으며 실업률은 자연실업률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는 이런 강력한 정책 수행을 위해 반대파의 목소리 - 즉 사회주의자들의 '죽은' '원한'을 뿌리쳤고 때로는 그것이 독선처럼 보이기도 했다. 범죄자 소탕 과정에서 용의자 고문과 같은 의혹이 일기도 했고, 사회주의자들의 '죽은 원한'을 뿌리치는 가운데 언론 주요 인사로 자신의 측근 / 친지를 내세웠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런 의혹들 때문에 그의 반대파 또한 많았고, 결국 그는 말년에 '빨치산'에 의해 총살되는 비운의 운명을 겪는다.

그는 영웅이었는가, 아니면 악당이었던가? 그 판단을 굳이 이 블로그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역사가 그가 영웅인지 악당인지 정확히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오늘날, 자국 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 누구나 그 이름을 잊지 않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좌파 정권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면서 영웅으로 부상한 이명박 대통령. 그 역시 보수 정파의 인물이지만 4대강 사업, 언론 개혁 등 혁명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는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대중교통수단의 확충, 녹색성장, 4대강 사업 등 다양한 공공 사업을 벌였으며, 물가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세우기도 했다. 덕분에 그에게는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애국주의를 중시했고 그동안 문제시되었던 햇볕 정책을 폐기하기도 했다. 용의자 고문 사건이나 언론 장악 의혹 등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이러한 업적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이 대통령의 위대함은 실로 서두에 인용한 저 명언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주의 이론은 죽었다. 남은 것은 원한뿐이다." 사회주의 이론은 이미 그 실효성을 잃고 나락으로 추락했다. 사회주의자들이 10년 동안 대체 한 일이 없는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대중교통 개혁, 치수 사업, 경제 개혁, 언론 개혁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냈다. 반면 사회주의자들은 그저 원한만 남아 모든 것에 반대만 했을 뿐이다. 4대강 반대, 언론 개혁 반대, 개각 반대, 그들의 원한은 계속해서 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음이다. 국가 지도자에 대한 신뢰이며, 그가 하는 일에 대한 지지다. 오직 그것만이 우리나라를 강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지지가, 이 대통령을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 누구나 그 이름을 잊지 않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수정. 서두에 오타가 하나 있었는데 글 전체를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그냥 둔다. '프랑스 대통령 알베르 르브룅'을 '이탈리아의 두체, 베니토 무솔리니'로 바꾸어 읽으면 된다.


2010/08/31 14:34 2010/08/31 14:34
 

총리로 지명되었던 김태호 씨가 결국 야권의 무차별적인 정치공세에 밀려 낙마했다. 이 블로그에서도 인사청문회에 대한 견해를 두어 차례 피력한 바가 있는데, 결국 영웅이 무대에서 떠나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 블로그에서 늘 탐독하는 정통 정론지 뉴데일리가 깔끔하게 김태호 낙마의 원인을 분석했다. 존경하는 '팩트의 대가' 조갑제 씨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실로 문제의 본질을 겨냥하는 시선이 압도적이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뉴데일리 데스크의 역량이다. 이 기사의 핵심은 그 제목에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뉴데일리, 김태호, 종북세력에 밉보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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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김태호 낙마의 핵심은 종북세력이다. 종북세력에 밉보여 당한 것이다. 물론 이 기사에서 '종북세력'이란 말은 제목 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기사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종북세력'이란 단어는 절대 보이지 않을 테지만, 오히려 그것이 종북세력의 위험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으면서 정계의 배후를 조종하고 있는 종북세력의 속성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북세력이 대체 어떻게 김태호 씨를 낙마시켰는지 알 수 없는 까닭은, 종북세력의 움직임이 워낙 비밀스러워 그 동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프리메이슨처럼 말이다. 그러나 설령 증거가 하나도 없다 해도 이런 무시무시한 일들이 종북세력의 소행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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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씨가 박연차 씨를 만난 시점에 대해 거짓말을 한 까닭도 명백하다. 이는 종북세력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다.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 역시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종북세력의 추적으로부터 영웅 김태호 씨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첩보물 영화에 늘상 등장하는 자동차 추격씬처럼 말이다. 도청 직원을 가사도우미로 사용한 까닭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하면 정확하다. 생각해보라! 늘 종북세력의 위협에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김태호 씨가 도청 직원을 사가로 따로 불렀다. 그게 과연 그냥 가사도우미일 뿐이었을까?

문제의 실체는 하나다. 종북세력.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대한민국의 중추를 점령한 종북세력의 위협에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홍위병'의 비유 를 통해 우리 사회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었던 시대의 대문학가 이문열 씨가 다음 문화부 장관이 될 수도 있다는 하마평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좌파가 과거 주사파가 선량한 사람들을 프락치로 몰아 죽인 것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었다. 실로 종북세력을 견제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장관 후보자인 것이다. 물론 좌파들은 정작 그가 전두환 씨의 팔순잔치에 참석 했다는 점을 비판할지도 모르지만, 이는 본질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일 뿐, 오히려 이런 행보야말로 그의 정치적인 올곧음을 드러내보이는 것이다. 정통 정론지 뉴데일리의 박모금 기자 등이 이미 광주 민주화 항쟁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으니, 이문열 씨의 행보에 오히려 정당성의 무게가 실리지 않는가?


2010/08/30 18:11 2010/08/30 18:11
 

삼성전자의 야심작, 7인치 타블렛 갤럭시 탭(Galaxy Tab)의 티저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의 자존심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야심작이니만큼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실 좀 눈살 찌푸려지는 광경도 있다. 몇몇 사대주의자들이 갤럭시 탭이 애플 아이패드(iPad)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유출된 USB 케이블 이 아이패드의 그것을 빼닮았다고 주장한다. 물론 비슷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노총각 M은 틀림없이 아내의 외도로 태어난 제 아들을 보면서 자기 발가락을 쏙 빼닮았다면서 그리 감격했다잖은가.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의 발가락이 닮았다며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해서 뭐 그리 대수겠는가. 물론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은 눈, 코, 입, 귀 따위도 닮긴 했지만, 그건 그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또 설령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를 쏙 빼닮았다고 한들, 그것을 표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분야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이를 방증하는 좋은 사례가 있다. 고급 정론지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 씨의 2집 수록곡 <가면>이 Maroon 5의 인기곡 <This Lov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이는 표절이 아니라 샘플링이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물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비록 2집 어디에도 <가면>이 <This Love>를 샘플링했다는 말이 없었고, 의혹이 불거져나온 후에야 <This Love>의 저작자에게 저작권을 돌려줬다고 하더라마는, (관련 기사 )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고급 정론지 헤럴드경제의 보도가 거짓일 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 샘플링이다! 표절 같은 건 비문화인들이 쓰는 말이다. 문화인들은 이런 행동을 샘플링이라고 부른다. 갤럭시 탭이 설령 아이패드를 쏙 빼닮았다면 이 역시 표절이 아니라 샘플링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응? 쏙 빼닮은 UI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아, 무슨 말씀을. 아니, 대한민국에도 UI 같은 개념이 존재했던가?


2010/08/29 22:53 2010/08/29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