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감독은 퀴어(Queer) 영화 감독으로도 유명하지만, 그에 덧붙여 뛰어난 사회 비평의식을 갖춘 인물로서도 유명합니다. 사실 제가 이송희일 감독을 알게 된 건, 작년의 화제작이었던 <후회하지 않아>가 개봉하기 한참 전에 어떤 사회학적 이슈에 대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그의 웹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글쓰기는 전문적인 식견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매우 명료한데, <후회하지 않아> 같은 영화가 받은 극찬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의 영화보다 글쓰기를 훨씬 좋아합니다.

그런 그가 <디 워>를 비평 했다가 <디 워> 팬들에게 거의 인격을 모독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네이버 뉴스의 리플은 그렇다치고 <디 워> 팬카페에 올라오는 글의 논리와 인신모독성 발언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저질입니다. 문제는 이송희일 감독의 <디 워>에 대한 비평 내용이 아니라, 그 비평에 대해 일제히 달려드는 <디 워> 팬들의 몰지각한 물어뜯깁니다. 이송희일 감독의 비평 전문 은 이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는데, 뭐 막상 이 블로거가 생산한 난감한 논리는 읽지 않으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디 워>를 옹호하는 사람들조차 이 영화의 예술로서의 가치보다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700억의 투자(investment)와 미국에서의 1500개 개봉관 확보, 이조차 거짓말로 점철된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여하튼 이런 것들은 영화의 내적 가치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상품화된 영화가 얼마나 잘 팔려나갔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고, 이런 면에서 현재 <디 워>를 상징하는 외피는 문화적이라기보다 자본주의적입니다. CG의 발전과 '우리 기술'을 논하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술은 문화의 일부라기보다 산업(industry)의 일부로 보아야 타당합니다.

이런 논리는 결국 '헐리우드에 대항'이라는 논리로 발전하는데, 지극히 헐리우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헐리우드적인 문화를 내재한 이 영화 - 말하자면 헐리우드에서 파생된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가장 충실히 이행한 이 영화가 헐리우드에 대항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헐리우드의 몰문화적인 영화상품에 대항하는 '문화'입니까, 헐리우드가 가진 규모의 경제에 대항하는 '산업'입니까? 아무리 봐도 후잡니다. 영화라는 대중문화에 문화라는 측면과 산업이라는 측면이 양립한다고 생각했을 때, <디 워>는 결코 한국의 '문화'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전설이 영화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다는 측면은 있지만, 이것은 소재의 조립이란 측면에서 이해해야 하고, 어디까지나 한국의 '전설'이란 문화가 내재해있는 것이지 한국의 '영화' 문화가 내재해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문화라는 범주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한데, 이 문화라는 단어를 구분 없이 혼재함으로써 마치 <디 워>가 한국 영화 문화의 첨병이 된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이송희일 감독의 혹평은 비록 그 수위가 높을지언정 매우 정당한 비판입니다. 거대 괴수가 도시를 때려부수고 화려한 CG가 그 영상을 도배하는 가장 미국적인 문화 양태를, 다양한 산업적 기술을 통해 조립한 결실이 <디 워>이기 때문입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를 마케팅함에 있어 타자화 수법을 애용합니다. 헐리우드를 타자화하고, 충무로를 타자화하고, 평단을 타자화하는 것입니다. 이로서 헐리우드와 충무로, 평단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 인격을 박탈당하고 마치 RPG 게임의 마왕처럼 악의에 가득찬 대사를 끊임없이 되뇌이는 물화(物化)된 존재로 전락하는데요. 이런 심형래 감독(또는 배급사, 또는 <디 워> 팬들)의 악의적인 마케팅 수법에 대한 대응으로서 이송희일 감독의 비판은 정당할 뿐만 아니라 그 수위도 적절합니다. 문제는 심형래 감독에게 열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심형래 감독의 열정을 언급하면서 자꾸 충무로의 다른 영화인들이 물화되어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독립영화판에는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지키기 위해 적은 자본으로 제대로 된 생활조차 하지 못하면서 영화를 찍는 수많은 열정적 영화인이 있습니다. 이송희일 감독 본인이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충무로의 메이저 스트림이라고 그런 열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심형래 감독만이 열정을 가지고 있고, 다른 감독들, 다른 영화인들, 다른 스태프들은 열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700억이란 펀딩을 얻어낸 것은, 다시 말하지만, 그건 영화라는 문화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자본주의적인 열정의 결실로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하고, 다른 영화인들이 700억이란 펀딩을 얻어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의 열정이 폄하될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실태에 대해 독립영화 감독인 이송희일 감독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저는 오히려 이송희일 감독이 저 정도로 침착하게 글을 쓴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적인 열정은 물화되더라도 그 전제, 곧 '자본주의' 자체가 이미 상당부분 물화되어 박제된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문화적인 열정은 얘기가 다릅니다. 그것은 자본주의적인 물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늘 발버둥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심 감독의 <디 워>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 영화 자체가 가장 세속화된 자본주의적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들과 다른 영화인들의 인격을 끊임없이 물화시킴으로써 현재의 지위를 획득했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세속화된 자본주의가 결국 지금 국민들의 애국심을 한껏 고양시킨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여전히 70년대식 막가파 산업화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이송희일 감독의 지적 또한 그 정당성을 얻게 됩니다. <디 워>가 과연 문화인지 산업인지, <디 워>가 과연 헐리우드 영화인지 한국 영화인지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이송희일 감독의 비평은 그런 고민과 논의를 위해 가치있는 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부디 부탁드리건데, <디 워> 팬들은 <디 워>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을 접어두고 이 영화가 추구하는 가치가 정말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이송희일 감독에 대한 소수 <디 워> 팬들의 비난은, 감히 말씀드리건데, 너무나 폭력적입니다. <디 워>란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내동댕이치는 폭력으로 변해버리진 않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2007/08/04 13:01 2007/08/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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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불성설 2007/08/04 13:4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디 워>란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내동댕이치는 폭력으로 변해버리진 않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 원래 저 사람이 쓴 글에도 존중이라는 건 하나도 안보이던데...
    원래 가는게 고와야 오는 것도 곱습니다.

    여러 글 읽어봤는데, 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뭔가 있는 것처럼 길게 쓰시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천민 인텔리 스타일이네요.

    자기 지식의 깊음을 내비쳐보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2.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3:4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어불성설님 말씀맞네요... 위에 글 쓴 분 전형적인 천민 인텔리 스타일 맞네요... 하기사 인텔리도 아닌것 같던데... 생각 좀 하구 글 좀 쓰세요...

  3.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3:4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감독에 왜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지 요점도 모르는 한심한 분이군요. 이송감독은 한국영화의 건설적인 발전을 위한 비평이 아닌 자기비하에 따른 심감독에 대한 인격모독성 비판을 했다우... 뭐 좀 알구 이송감독???? 이런 사람이 감독자격이나 있는지 모르지만... 쓰세요.

  4. 스이세로 2007/08/04 13: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 잘 읽었습니다. <디 워>를 옹호하는 사람들조차 이 영화의 예술로서의 가치보다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라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어째 영화가 재밌기 때문에 가치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보다 심 감독의 열정, 미국 1500개 개봉관 뭐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더군요-_-; 게다가 (링크해주신 블로그에서도 그렇지만) 누군가가 심 감독 비판만 했다 하면 "다른사람이면 안 그럴건데 심형래니까 그런거지?" 같은 태도로 나오는 건 참으로 대단한 피해의식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5. 한강 2007/08/04 13:5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어불성설님, 생각 좀 하고 쓰세요 님/
    아마 내용이 이해가 안되시는 모양입니다. 천민 인텔리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남의 글을 비판하려면 우선 내용파악을 잘 한 후에, (잘 모르시겠으면 사전도 좀 찾아가면서) 그 다음에 하시는게 순서랍니다.

  6. 그럼 사전이나 사주세요. 2007/08/04 14:06 | PERMALINK | 고치기 |

    얼마나 잘 나셨길래???

  7. 한강 2007/08/04 14:09 | PERMALINK | 고치기 |

    네이버 사전 잘 되있는데..한번도 안써보셨나봐요?

  8. 자꾸시비거시네 2007/08/04 14:16 | PERMALINK | 고치기 |

    너나 잘하세요.

  9. ㅋㅋㅋ 2008/04/24 20:43 | PERMALINK | 고치기 |

    캐관광 당하고 버로우 타기전에 항상 하는말.. '너나 잘하세요'
    ㅋㅋㅋㅋㅋ

  10.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3:5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과연 <디 워> 라는 작품을 봉준호나 박찬욱이 만들었다면? 더 나아가서 임권택이나 이명세가 만들었다면? 이송희일 감독이 '감히' 이런 글을 쓸 수나 있었을까. 어쩌면 <디 워> 의 감독이 '심형래'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은 아닐까. <디 워> 를 둘러싼 '애국애족의 악다구니' '70년대 조립식 영화'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 가능한 것도 박찬욱, 봉준호가 아니라 심형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평가일 것이다
    <디 워> 가 흥행에 성공하든, 흥행에 성공하지 않든 그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심형래가 미국에 맨 땅에 헤딩하 듯 올라가서 700억을 모았든, 7000억을 모았든 그 또한 이송희일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가 진짜로 700억을 가지고 <디 워> 와 같은 퀄리티의 영화 350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직접 심형래처럼 맨 땅에 헤딩해 자금을 구하고 <디 워> 같은 퀄리티의 작품을 350편 만들어 내면 그 뿐이다.

  11. // 생각 좀 2007/08/08 13:55 | PERMALINK | 고치기 |

    심형래니까 비판당하는게 아니고, 심형래니까 그런 영화를 만든거지요. 전후가 뒤바뀐 말씀이십니다.

  12. 오후 2007/08/04 13:5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문화와 산업을 양립한다고 봤을때... 라는 전제 자체가 모순입니다. 문화와 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와 같은데 어떻게 둘을 떼어놓고 심지어는 양립한다라고까지 하는 대결구도로 보시는지 도통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글은 길게 열심히 쓰셨는데 기본적인 지식의 부족을... 내지는 경제적 문화적 개념을 아직 정립하지 못하신 분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13.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3:5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 스스로 칭한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 들의 악다구니처럼 유치한 <디 워> 감상평이 과연 그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직접 그 입으로 말한 것처럼, 직접 그 손으로 쓴 것처럼 돈을 구해서 영화를 350편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충무로를 복되게 하고, 그 자신을 복되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것은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일, 그 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가.
    <디 워> 를 둘러싸고 '애국심' 충만한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디 워> 가 3일만에 100만명을 넘고 5일이면 200만명을 바라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송희일이 보는 것처럼 관객들은 '애국애족의 꼬마' 처럼 극장으로 뛰어가는 바보들이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 따지자면 이미 우리나라 영화는 관객 점유율 100%가 되야 한다. 애국애족의 꼬마들이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관객들의 눈썰미는 정확하다. <디 워> 는 비록 '약점' 이 있을지언정, '완벽' 하지는 못할지언정 지금껏 충무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더 나아가 한국 영화인들 전체가 보여주지 못했던 놀라우리 만큼 경악스러운 그래픽 기술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그것이 관객들을 움직이는 힘이고, 그것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이다. 단순히 '애국심' 차원에서 건드릴 만한 성질의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14.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3:5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더 유치하게 말해보자. 왜 이송희일 감독은 <디 워> 의 성공에 그토록 열을 내는가. '덥다, 더워' 하면서 부채질을 할 정도로. 영화의 평은 충무로의 몫도, 전문가들의 몫도 아닌 관객의 몫이다.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도 관객들이 '재밌다' 하면 재밌는 영화고, 아무리 쉬운 영화도 관객들이 '어렵다' 하면 어려운 영화다. 이송희일 감독도 그저 감독의 입장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관객들의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작품에만 충실하면 그 뿐이다.
    또한 영화는 '애국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왜 충무로는 여전히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해 스크린 쿼터가 필요합니다." 라며 일종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는가. 이송희일 감독이 스크린 쿼터 폐지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에 상관 없이 이송희일 감독의 논리에 따르면 충무로의 논리 자체가 틀려 먹은 것이 아닌가. 적어도 모든 일에 들이대는 잣대는 논리정연하고 공평무사해야 한다.
    이송희일 감독의 이야기 그대로 심형래와 이송희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엔 두 명 모두 똑같은 '영화감독' 일 뿐인데. 이송희일 스스로는 심형래와의 차이를 '나는 영화감독, 그 사람은 개그맨'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신만의 특권의식, 정통의식, 순수혈통주의의 썩어 빠진 정신일 뿐 일반 관객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15. 티에프 2007/08/04 14:0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아.. 그게.. 그런 이야기였군요.
    왜 갑자기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이 오르내리고 있었나 했습니다.
    어떤 블로그는 그 이름이 이송희 인줄 아시는 분들도 있어서.. 난감.

    근데. 이송 감독에 대한 비난은 정말 심하더라고요. 심형래 감독관 다른 독립영화 감독이니까 그런 처지로 이야기한거일텐데.

    예전에 김기덕 감독이 괴물 가지고 투덜거릴때도 이정도까진 아녔는데.
    지금.. 상황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안그런가봅니다.
    심형래든 봉준호든... 이 상황에선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했는데. 봉준호 감독은 그냥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더니만.
    이번엔 심형래 팬들은 왜 심형래니까 그러느냐는....

  16. 생각 좀 하고 쓰세요. 2007/08/04 14:0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이송희일과 심형래의 차이는 '열정' 이다. 한 사람은 20년간 영화를 하면서 엎어지고 넘어지고 사기를 당하고 욕을 먹고 다시금 도전하고 완성을 위해 달려가고 모든 것에 올인하는 인물이고 한 사람은 그런 사람을 보면서 '애국애족의 꼬마' 들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70년대 영화판 인물이라 폄하하며, 700억이라는 돈줄에 코웃음치는 비겁자일 뿐이다.
    감독은 '영화' 로 말하면 된다. 관객은 '보는 것' 으로 그 평가를 대신한다. 이송희일 자신이 그리도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디 워> 와 같은 작품을 내놓고, 그것으로 심형래의 콧대를 꺾어버리면 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은 한낱 공허한 '푸념' 정도에 지나지 않는 쓰레기일 뿐이 아니겠는가.
    감독 스스로 <디 워> 의 성공에 열이 받아 악다구니 쓰는 '맹목적 충무로 사랑의 벌거숭이 꼬마' 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17. 제발 2007/08/05 23:18 | PERMALINK | 고치기 |

    제발

  18. 제발 2007/08/05 23:26 | PERMALINK | 고치기 |

    <디 워> 의 성공???????? 어느 누가 성공이라고 했습니까? 영화 개봉후 초반 반응은 심형래라는 인물이 이루어낸 미국 1500개 스크린 확보라는 사실이 이끈 당연한 결과아닙니까? 디워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신같은 짜집기 트레일러만 보고 이 영화를 선택한것 아닙니까? 일주일만 지나보십시오, 한번씩 본 사람들은 디워의 쓰레기같은 퀄리티를 소문낼것이고 결국 500만도 못미치는 결과를 보일것입니다. 제발 어디가거 디워가 성공했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19. 어불성설 2007/08/04 14:1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한강님//제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은 제 댓글 첫 문장에 나와있습니다.
    사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분이 쓴 장황한 글은 볼 가치가 없습니다.

    누군 존중받아야 하고, 누군 원색적인 비난을 받아도 싸고...

    누가 애국심에 호소하면 그건 한국문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결단이고, 다른 누가 애국심에 호소하면 예술의 본질을 흐리는 찌질한 행동이고.

    무슨 이따위 거지같은 이중잣대가 있습니까?

    글 어렵게 쓰지 말고 간단하게 말하세요.
    '바보연기 전문 코미디언 출신 감독의 아동용 영화가 싫다'고 말입니다.

  20. 한강 2007/08/04 14:23 | PERMALINK | 고치기 |

    이번 디워 사태를 보시면서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시는건 어불성설님의 판단이시지만, 이 글에서 얘기하는 요지는 좀 다르지 않나요?

    1.'한국적인 요소'를 포함했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한국적인 것인가, 영화기법과 추구하는 영상이 헐리우드 것을 답습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한국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가.
    2.영화계에 몸담고(또는 몸담고 싶어하는)있는 사람들 중 심감독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어느 누구의 지지도 없이 열정을 불태우며 영화만드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3. 비주류라는 약점을 역이용하는 마케팅(충무로가 배척한다, 심형래이기 때문에 평단이 인정하지 않는다 등)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예인님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신 것 같은데요.
    이 결론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예인님의 결론이 ->'바보연기 전문 코미디언 출신 감독의 아동용 영화가 싫다'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21. 오후 2007/08/04 15:35 | PERMALINK | 고치기 |

    1.'한국적인 요소'를 포함했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한국적인 것인가, 영화기법과 추구하는 영상이 헐리우드 것을 답습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한국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가.
    누군들. 한국적인 요소를 포함한 정도가 아니고 '그 자체로의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를 내고 싶지 않아서 요소를 '포함'한 것일까? 길게 말할 것도 없이 타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문에 요소를 포함하는 정도밖에 못한... 아니, 그정도씩이나 시도한 것이 됩니다. 지금까지 그 유명, 돈잘버는 감독들 한국적 요소를 '포함'하여 헐리우드에서 통할만한 SF영화를...누가 시도한 적이 있던가요?
    답습이라는 말이 언제 쓰여지시는 줄 아시고 여기서 이런 단어를 쓰시는지... 좋지 않은 관습을 그대로 따라할때 보통 답습이라고 표현들을 합니다. 여기서는 답습이 아닌 벤치마킹이라고 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헐리우드에서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서 어떤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배워오는것이 정말 '답습'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좋은걸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 전통의 그것을 결합하여 순수 국산 CG기술로 탄생시킨것이 D-war인데,그것이 한국적이냐 아니냐를 따져가면서 폄하해야만 하는 성질의 것인가요?

    2.영화계에 몸담고(또는 몸담고 싶어하는)있는 사람들 중 심감독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어느 누구의 지지도 없이 열정을 불태우며 영화만드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저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는 동의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시고 꿈을 이루길 바라시는 영화인이 많이 계시죠.
    하지만 어느 한 충무로 관계자가 말씀하셨듯이 이미 충무로는 고인물이 썩을대로 썩은상태라 꿈과 비젼이 있는 인재가 온들 충무로에서 과연 빽없고 인맥하나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벌어먹고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네요. 결국 충무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3. 비주류라는 약점을 역이용하는 마케팅(충무로가 배척한다, 심형래이기 때문에 평단이 인정하지 않는다 등)은 문제가 있다.
    이미 과거에도 심감독영화는 코미디언이 만든 저질삼류영화라 하여 극장도 내어주지 않고 열악한 상황에서 영화를 개봉하여 구민회관과 예식장등등 전전하며 상영해야 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경이적인 기록인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을 한 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심형래이기 때문에 평단이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영화평론가들의 그동안의 여타 조폭저질삼류영화와 D-war의 평가를 한 자료들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사실이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충무로 영화인들 관계자분들이 이번 사회적인 사태를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본다는 걸 압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분들 스스로가 반성하고 달라지면 그만입니다. 그럼 관객들도 이번 D-war의 도전과 그 놀라운 성과에 박수를 쳐준 것 처럼, 그분들의 영화에도 박수를 칠 것입니다.

  22. 한강 2007/08/04 15:56 | PERMALINK | 고치기 |

    음, 이 댓글은 어불성설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인님의 글의 문제제기 부분을 제 나름대로 요약한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여기에 답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댓글에 또 댓글을 달아주셨으니 1번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3번에 대해서는 이미 예인님께서 설명을 충분히 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1.디워가 과연 미국시장에서도 '한국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제기이기 때문에 이 '한국적인 요소'와 '한국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감독이 다 '천년학'같은 작품을 들고 미국시장에 나가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는건 아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을 내세우지 않아도 아무튼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는게 우선이라는 판단도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더 현명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선 영화를 봤을 때 영어대사에, 외국인 배우에, 배경은 미국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헐리우드의 좋은 점은 벤치마킹하고 한국 전통 요소를 결합시켜 영화를 만드는 것은 현명한 일이겠지만, 이래서야 외국시장에서 이 영화를 한국영화로 인식하겠느냐, 하는게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물론 한국 기술과 한국 감독이 만든 순수 한국작품이므로 훌륭한 외화벌이 상품이니 전혀 문제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로서는 아주 오래 전,회사이름이 usa였던 일본수출업체를 떠올리게 합니다.(극단적인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답습'이라는 단어는, 헐리우드 영화 스타일(+괴수 영화 스타일)을 배워온것이 아니라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이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하신걸 보니 오후님께서는 디워의 영화기법이 독창적이라고 보신 듯 합니다.

    주인장님이 따로 계신데 제가 괜히 이런저런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죄송합니다.

  23. 생각 좀 하세요 2007/08/04 14:1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자본주의, 산업??
    영화라는 자체가 자본주의적이고 산업발달의 기반위에 서있는 것은 아닌지?
    도대체 하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순수혈통을 자랑하고 싶은 겁니까? 아님 남이 잘되는게 배아픈 고약한 사촌에 불과한 것입니까?

    심형래 감독을 비판하기 전에 조폭영화나 저질 코미디 영화가 판치는 영화계에 대해 쓴소리 한 번 내 본 적 있습니까? 또, 투자자는 망해도 감독이나 배우는 배부른 웃긴 현실에 대해 비판한 적 있습니까? 관객이 찾지 않는 영화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조용히 계세요. 지금은 미국에서 디 워가 성공하길 우리 모두 도와주고 기원해줘야할 때입니다.

  24. 어불성설 2007/08/04 14:2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 한가지만 묻겠는데...
    누군 존중받아야 하고, 누군 원색적으로 까여야 합니까?

    존중받을 감독이라면 남을 존중하는 발언을 할 필요도 있었다고 보진 않으시고요?


    그리고 저는 제 지식의 얕음을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하지 않습니다.
    안달하지 않아도 얕다는 걸 알거든요.

    근데 자신의 식견을 뻥튀기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예인님의 악다구니만큼은 너무 잘 보이네요.

    내가 하면 변호, 남이 하면 인신공격...
    햐~ 정말 웃깁니다.

  25. // 어불성설 2007/08/08 13:58 | PERMALINK | 고치기 |

    그렇게 웃기면 여기 말고 네이버 기사에나 리플 달고 즐거워하세요. 거긴 동조자도 많을테니.

  26. 기분이 썩 좋지않아 2007/08/04 14:2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 놈의 열정 좀 그만 이야기 해라.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맘만 먹으면, 난 적어도 350개, 혹은 컬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
    ......

    그럼 직접 투자자를 만나고 투자금을 만들고 나서 얘기를 하면 좋을텐데...
    남이하는건 아주 쉽고 내가 하면 어려운 일을 해낸거고... 정말 비판을 하고 싶다면 영화감독으로써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면 좋을텐데... 결론만큼 중요한게 과정이고.. 그 과정을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게 열정이 아닐듯... 아무리 본인 생각이라지만 조금더 생각을 했으면 ... 아쉽다.. 하지만 본인도 곧 성숙해 지리라 믿고 싶네요.. 그리고 성숙해 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

  27. 어불성설 2007/08/04 14:2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닉네임을 바꿨다...
    웃기는 일이군요.

    제가 쓴 건 이 이름으로 쓴게 전부다고, 하는 말마다 논리가 부족한 건 제가 아니라 그쪽입니다.

    불쌍합니다, 불쌍해요.

  28. idea 2007/08/04 14:2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하는데 기본적으로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이야기는 3초안에 내린 결론을 위한 핑계밖에 되지 않는거지요. 님의 이송감독에 대한 믿음이 너무 장황한 글을 만들어 버린거 같아요. 그래서 글에 모순이 많이 보입니다. 이송감독이 더운 이유는 자신보다 못해보이는 심형래가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현실이 싫어서 입니다. 감독이 남의 영화를 비판한다는 자체가 감독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29. 총통 2007/08/04 14:3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700억이 있으면 영화 350개를 만들고 그만큼 흥행할수있다라..

    여러분

    700억이 투자된 정말 열정적인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공장에서 찎은듯한 350개의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우리는 여기서부터도

    이송희일 이사람은

    정말..영화감독의 자질이 없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성도 정말..막말하고싶지만 인터넷이라 참겠습니다..

    심감독님의 인간성모독을 엄청했지만..

    심감독님의 팬인저는 참겠습니다

    왜냐면

    저런 인간이하의 사람과는

    똑같은사람이 되고싶지 않으니까요^^

  30. // 총통 2007/08/08 14:01 | PERMALINK | 고치기 |

    기본적인 국어 능력이 의심스럽습니다. 어째서 그 영화 350개가 공장에서 찍어낸 영화가 되는지...

  31. 2007/08/04 14:3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아, 진짜 디워 괜찮게 보고 온 사람인데;;; 진짜..디워팬들 거시기 하네요;;;
    나까지 정이 떨어질라 그럽니다.
    이거야 원.......정말 다들 눈가리고 싸우자고 달려드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32. 나그네 2007/08/04 14:3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되게 관심끌기 좋아하는 분 같네..-_-
    저번에도 논란성 글 보고 왔던 그 블로그네;
    댓글을 봐도 되게 논쟁을 좋아하시는것 같네요.. 시비조도 꽤 있고..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을 못한다고 하던데^^

    이송희일인가 그사람도 사실 필요이상의 모욕성 단어들을 써가며 '비평'아닌 '비판'을 할 때는, 이미 본인도 유명세를 타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린듯 싶네요.
    저 이 블로그 따로 안 오니까 리플은 안다셔도 되요^^
    혹시 또 발끈하셨거나 다른분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말할게 있으시면 달던 말던 하시구요 ㅎㅎ

  33. 나그네2 2007/08/09 14:56 | PERMALINK | 고치기 |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을 못한다고 하는 지극히 비논리적인 주장은 어디서 가져오셨는지 모르겠네요.

  34. nova 2007/08/04 14:4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읽을 댓글이 없군요. 하긴, 할 소리했는데 빠심으로 달 댓글이 뻘글밖에 더 있겠습니까. 예인씨도 외출이라도 하고 오세요. 빠심으로 대동단결, 무슨 댓글들을 달지 참 궁금하거든요.

  35. mono 2007/08/04 21:42 | PERMALINK | 고치기 |

    남이 글달면 뻘글이고 자기가 글달면 토론이겠죠. 님의 글이 더 뻘글입니다.

  36. 아리니 2007/08/04 14:4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쎄요.
    영화를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했다는게 "디워"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영화는 예술로서의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서 발전해가고 있음에도 불구
    그와 같은 비판을 하며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모방토스트기"에 오히려 가깝다..
    라고 함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시각을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폄훼하려는것으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데요.

    또한, 다른 많은 분들도 열정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심형래감독의 열정이 깍여내려져야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분명히 그는 남이 할수 없을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이에 임했고,
    과연 그것이 "이송희일"감독에게 그러한 평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하찮은것인가?라는데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심형래의 마케팅방법이 "타자화"방법(?)이라시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디워에 대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 못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아하군요. 디워를 제가 보았을때는
    분명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바가 잘 표현되어져있었습니다.
    영화 자체의 흠결들에 대한 비판은 둘쨰로 하고요.

    또한, 애국심에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서 영화를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려한 휴가"같은 영화에 그와 같은 이야기를 꺼냇다면 이해가 갑니다만
    "디워"에 그런 이야기를 꺼낸다는게 난감하네요.

  37. 나그네2 2007/08/09 15:04 | PERMALINK | 고치기 |

    그 놈의 지겨운 열정 나부랭이를 더 이상 운운하지 않으면 안됩니까?

  38. 도원 2007/08/04 14:4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댓글 남겨요..

    이송희일 감독님께서는 심형래씨를 비난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심형래씨를 둘러싼 환경이랄까 사회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비난하고 싶었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아마도 심감독께서도, 애국심을 '이용'한다던가, 자신 외 충무로를 타자화하는 등 일부러 적으로 돌릴 생각은 전.혀.없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자신의 영화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들면 보통 사람이 만든 영화보다 50%는 더 가치가 떨어져버린다면서 안타까워하셨던 분이니까요.

  39. 아리니 2007/08/04 14:4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아! 한가지 더 잊었군요.
    심형래감독의 마케팅 방식이
    님께서 말씀하신 "타자화방법"이라는 방법이라 한다해도
    이는 지금까지의 충무로의 행동이 비난받아마땅할 소지가 있었기에
    가능한것이라 생각하네요.

  40. 흉악곰푸욱 2007/08/04 14: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제가 글재주가 없는사람이라 논리정연하게 말하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른 블로그와 뉴스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송희일님이 지금처럼 비난받고 있는 이유는

    이송희일님의 글이 논리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거나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분의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라던가 지적인 깊이보다

    그분께서 쓰신 글의 어투가 사람들의 귀를 거슬리게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이송희일님을 만나보자 못해서 어떤분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심형래씨가 그분을 글을 읽었다면 글 부분부분 심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이 한두 부분이 아니었을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비난이 아닌 비판이 되었으면 참 좋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란 생각입니다.

  41. idea 2007/08/04 14: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심 감독의 <디 워>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 영화 자체가 가장 세속화된 자본주의적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들과 다른 영화인들의 인격을 끊임없이 물화시킴으로써 현재의 지위를 획득했다는데 있습니다.
    ------------------ 라고 쓰셨는데요.
    우선 세속화된 자본주의 상품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구고, 심지어는 이송감독도 상업적 성공과 대중의 관심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구요. 다른 영화와 다른 영화인의 인격을 물화(?) 시켜서 지금의 지위를 획득했다는 근거는 뭔지 궁금하네요. 언제 어떻게 ..??
    그리고, 심형래감독의 지금의 지위는 CG기술은 괜찮고, 스토리,촬영,연출은 별로다는 평가인데.. 그 지위가 남의 인격을 물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42. 아리니 2007/08/04 14: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뻘글이라...
    당신도 그다지....
    나갈려는데, 웃기는 님의 댓글보고 한마디 합니다.

    자신의 논리에 얽메여서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마세요.

  43. 열광 2007/08/04 14: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생각좀 하세요 << 님 말잘하내요^^ 예인님이 반박을 못하내요....
    재가 생각하기에 님말이 틀린 말은 없는거 같내요

  44. 저런.. 2007/08/04 14:5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저도 머 박식한 사람은 아니지만,
    댓글 읽다보니 허허 참..

    이송감독은 자기 한말처럼 700억들고 할리우드가서 350편 영화 개봉하고 1500개의 영화관 확보해보이면 될거 아닙니까
    말로만 비평하지 말란 말이죠
    전 감독이 아니라서 모르겟지만요
    그렇게 말할만큼 쉬운일이라고는 생각을 안하거든요
    그리고 이송감독 옹호하는 윗분.
    심형래 감독이 타자화를 햇니마니 ..
    그렇게 박식하고 잘 아는 분이면
    직접 영화 제작하십쇼
    해보지도 않으신 분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잇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린 그냥 우리나라 영화가 잘되기를 바라면 되는 그뿐입니다

  45. 이민종 2007/08/04 14:5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현재 감독은 상업주의 감독 예술주의 감독 두 부류입니다
    단편 영화감독 외에는 전부 상업주의 감독 아닙니까?
    제 사촌동생도 중앙대 나와 단편영화 감독 하고있습니다
    힘든거 알고 고생하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그렇게 고생한다고 다른 감독들을 평가절하하는 인간이하의 치졸한짓은 하지않습니다
    더 노력하세요 본인이 노력안하고 작품성이 안나오니 관객 평단에서 외면당하는거
    아닙니까!
    왜 자기 부족한 탓은 안하고 애꿎은 사람 물고 늘어져 징징대시는 겁니까
    왜 하필 뜨거운 감자 디워를 물고 늘어져 본인의 마케팅에 이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영화같지도 않은 영화에 대한 비판은 그때 휴가갔다 오셨나요?

  46. w 2007/08/04 14:5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한국 영화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판이라는 뻔한 바닥에서 심형래 감독이 어떤 빽도 없이 열정하나로 만들어낸 디워라는 sf계의 결과물에 대해 숙연한 느낌을 갖지않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제가 이 뭐시기라는 놈이 진짜 덜된놈이라고 느낄수밖에 없는게 700억이라고 가볍게 얘길한다는 점이죠. 한국 영화판에서 심씨가 그 정도 자본을 끌어모을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입니다. 멜로 액션 호러물에도 백억대가 넘는 작품이 흔하지가 않고 톱스타가 기용안되면 아예 투자자체가 안되 중간에 사그라드는게 한국영화판인데,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게다가 sf라는 장르에서 10여년동안 그 정도의 열정과 노력, 이런 결과물을 보여줄수 있다는 것 자체하나만으로도 심씨는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는 겁니다.

    이씨는 결코 이런 구조를 모를만한 문외한이 아닌데도 말을 저렇게 함부로 한다는 것에 대해 인간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가지게 하네요.

    심씨에 대한 비판 좋죠.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면. 그런데 요새 심씨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전은 정작 당사자인 심씨가 아니라 그 안티에 의해 띄워지고 주동되어지는 것 같네요. 심씨가 매체에다 디워보라고 강요합디까? 아니면 누구처럼 저열한 애국심을 팔아 쿼터제 사수외치며 할리우드 공습운운하며 협박공갈 장사합디까?

    요새 좌파매체에서 심씨헐뜯기가 특히 심화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아마 요현상은 좌파삘의 영화인 화려한 휴가의 상대적 빛바램과도 연관이 강하게 되어 있을것 같네요. 요 영화가 성공해야 얼마후 있을 신당통합후보와 대선에도 영향을 강하게 줄 수 있을테니 ㅋㅋ

    좌파가 일전의 극우파보다 더 쉣스러운 건 오직 자기들만이 옳다는 그 개독선 때문인것을.

  47. 반박글 2007/08/04 15:0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희일 감독의 어이없는 글을 읽고 난후....

    개인적인 감상문이라고 보기엔 지나친데다가 <후회하지 않아> 로 일약 '유망주' 소리를 듣고 있는 공적인 위치의 영화감독의 비평문이라면 더욱 그 폄하의 의미가 강해보인다. 누리꾼들을 두고 감독이 칭한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 의 입장에서 아주 유치하게, '톡' 까놓고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과연 <디 워> 라는 작품을 봉준호나 박찬욱이 만들었다면? 더 나아가서 임권택이나 이명세가 만들었다면? 이송희일 감독이 '감히' 이런 글을 쓸 수나 있었을까. 어쩌면 <디 워> 의 감독이 '심형래'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은 아닐까. <디 워> 를 둘러싼 '애국애족의 악다구니' '70년대 조립식 영화'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 가능한 것도 박찬욱, 봉준호가 아니라 심형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평가일 것이다.

    <디 워> 가 흥행에 성공하든, 흥행에 성공하지 않든 그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심형래가 미국에 맨 땅에 헤딩하 듯 올라가서 700억을 모았든, 7000억을 모았든 그 또한 이송희일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가 진짜로 700억을 가지고 <디 워> 와 같은 퀄리티의 영화 350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직접 심형래처럼 맨 땅에 헤딩해 자금을 구하고 <디 워> 같은 퀄리티의 작품을 350편 만들어 내면 그 뿐이다.

    그 스스로 칭한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 들의 악다구니처럼 유치한 <디 워> 감상평이 과연 그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직접 그 입으로 말한 것처럼, 직접 그 손으로 쓴 것처럼 돈을 구해서 영화를 350편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충무로를 복되게 하고, 그 자신을 복되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것은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일, 그 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가.

    <디 워> 를 둘러싸고 '애국심' 충만한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디 워> 가 3일만에 100만명을 넘고 5일이면 200만명을 바라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송희일이 보는 것처럼 관객들은 '애국애족의 꼬마' 처럼 극장으로 뛰어가는 바보들이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 따지자면 이미 우리나라 영화는 관객 점유율 100%가 되야 한다. 애국애족의 꼬마들이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관객들의 눈썰미는 정확하다. <디 워> 는 비록 '약점' 이 있을지언정, '완벽' 하지는 못할지언정 지금껏 충무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더 나아가 한국 영화인들 전체가 보여주지 못했던 놀라우리 만큼 경악스러운 그래픽 기술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그것이 관객들을 움직이는 힘이고, 그것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이다. 단순히 '애국심' 차원에서 건드릴 만한 성질의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더 유치하게 말해보자. 왜 이송희일 감독은 <디 워> 의 성공에 그토록 열을 내는가. '덥다, 더워' 하면서 부채질을 할 정도로. 영화의 평은 충무로의 몫도, 전문가들의 몫도 아닌 관객의 몫이다.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도 관객들이 '재밌다' 하면 재밌는 영화고, 아무리 쉬운 영화도 관객들이 '어렵다' 하면 어려운 영화다. 이송희일 감독도 그저 감독의 입장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관객들의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작품에만 충실하면 그 뿐이다.

    또한 영화는 '애국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왜 충무로는 여전히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해 스크린 쿼터가 필요합니다." 라며 일종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는가. 이송희일 감독이 스크린 쿼터 폐지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에 상관 없이 이송희일 감독의 논리에 따르면 충무로의 논리 자체가 틀려 먹은 것이 아닌가. 적어도 모든 일에 들이대는 잣대는 논리정연하고 공평무사해야 한다.

    이송희일 감독의 이야기 그대로 심형래와 이송희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엔 두 명 모두 똑같은 '영화감독' 일 뿐인데. 이송희일 스스로는 심형래와의 차이를 '나는 영화감독, 그 사람은 개그맨'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신만의 특권의식, 정통의식, 순수혈통주의의 썩어 빠진 정신일 뿐 일반 관객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이송희일과 심형래의 차이는 '열정' 이다. 한 사람은 20년간 영화를 하면서 엎어지고 넘어지고 사기를 당하고 욕을 먹고 다시금 도전하고 완성을 위해 달려가고 모든 것에 올인하는 인물이고 한 사람은 그런 사람을 보면서 '애국애족의 꼬마' 들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70년대 영화판 인물이라 폄하하며, 700억이라는 돈줄에 코웃음치는 비겁자일 뿐이다.

    감독은 '영화' 로 말하면 된다. 관객은 '보는 것' 으로 그 평가를 대신한다. 이송희일 자신이 그리도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디 워> 와 같은 작품을 내놓고, 그것으로 심형래의 콧대를 꺾어버리면 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은 한낱 공허한 '푸념' 정도에 지나지 않는 쓰레기일 뿐이 아니겠는가.

    감독 스스로 <디 워> 의 성공에 열이 받아 악다구니 쓰는 '맹목적 충무로 사랑의 벌거숭이 꼬마' 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48. 아샤 2007/08/04 15:0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디워팬들이 심형래감독의 애정으로인한 색안경을 끼고 있는것처럼
    예인님도 마찬가지로 이송희일감독의 대한 애정과 디워에대한 개인적인 실망이
    색안경을 끼웟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말하든 결론이 나지않습니다.이글은 이송희일 감독이 말했듯이 개인 생각을 그저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기 때문에 굳이 따로 블로그에 글을 써 옹호를 할필요도 블로그에 찾아가 비난을 할필요도 없는 글로 사료되는군요 ...

  49. 여우이야기 2007/08/04 15:0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의 말씀은 이해했습니다... "자본주의적 물화..."...

    이것은 이송감독의 표현 입니까... 아니면 예인님의 해석 입니까...

    제가 이송감독의 블로그 전문을 읽어 보았습니다만...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라... 글 그대로를 읽었습니다...

    디워 팬들의 분노를 충분히 사실수 있겠더군요... 저 또한 노여움이 일더군요...

    제가 잘못 읽은것이고... 제가 이해가 부족 하였다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으나...

    저같은 이가 읽을수 있는 자유로운 곳에 그런 글이 있다면...

    굳이... 정독을 하거나... 누구든지 그 글의 의미를 곱씹거나 하지 않습니다...


    덧글을 올리시던 윗분들도 그렇고... 예인님도... 마음을 열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고서 토론을 하자고요... 차라리 게시물을 내리는것은 어떻습니까...

    저두 미약한 힘이나마 영화밥을 먹고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만...

    이송감독의 이번 이슈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다른 독립영화 감독보다 눈에 띄고 싶었는지도 모를 의혹도 드는군요...

  50. C2pro 2007/08/04 15:1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700억이 부러웠던 한 감독의 처절한 절규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51. 영화광 2007/08/04 15:1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욕을 해도 김기덕이 괴물 천만관객 돌파한 후에 한것처럼 하란말이야. 심형래는 6년을 자신의 모든것을 올인해서 만든 영화다. 그런데 개봉한지 몇일 됬다고, 그따위 소리를 지껄이나......쪽박차고 망하길 바래서 하는 소리나??

  52. 제발 2007/08/05 23:37 | PERMALINK | 고치기 |

    아직 안봤지? 낼 가서 함 보고 다시 여기 와라 그리고 비판글을 읽어라. 모든것이 이해될것이다.

  53. babo 2007/08/04 15:1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시끄럽다

  54. 지나가다가.. 2007/08/04 15:3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견강부회,개념모호,언어중의....,

    디까는 디까의 논리가 옳게 느껴지고...
    디빠는 디빠의 논리가 옳게 느껴집니다.

    님에게서는 포장만 했을 뿐,,디까의 냄세만 나는군요.
    긴문장에서 허영적,지적자만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55. main 2007/08/04 15:4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 블로그 주인은..말장난을 하고 있군요.,..

    누구든 상대방을 깔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또한 까인 사람은 그 깐사람을 다시 까버립니다.

    디워를 까기로 작정하였다면...디워가 어떻든..심형래가 어떻든..
    예수..석가모니가 아닌이상..받은대로 가는 겁니다.

    디워나 심형래를 이해하지 않으면서 까대는 이송희일의 글을 이해하라고?????

    작품이고 ..애국심이고 머고..
    남의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면..보던지 말던지..자신의 의견을 내는것은 좋으나..
    이송희일 이사람은 자신의 의견이라고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몰지각한 네티즌의 "즐~~" 이 한글자보다도 못한 이기적이고
    패배자적이며..쓰래기 같은 발언을 한사람이..같은 영화계의 감독이란점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송희일 친구들은 개새끼다...
    이말을 듣고..친구들이 가만이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먼가 있어보이는 글로 어렵게 표현하였지만..
    문제의 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건..당신이 아닌지..

    한마디로 당신을 개새끼라 하면 좋겠는가 말이다..

  56. ㅉㅉ 2007/08/08 14:04 | PERMALINK | 고치기 |

    개새끼 너 심형래지

  57. 똘이 2007/08/04 15:4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한 가지 주제가 주어지면 항상 토론이라는 것은 있지요..
    디 워의 평을 보다 보니 약간은 다들 흥분하신것 같아서...
    영화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 하지 말고...
    즐거운 것이면 즐겁게...
    역사적인것이면 교육이라...
    성적이면 야시사라...
    이래 생각하고 즐기시면 되지 않을까여..
    누구를 비하하고 평하고 칭찬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 잘났다고
    댓글에 잘난척 몬난척 욕하는 것은 조금 삼가해서 좋은 토론들 이어가세여...

  58. 김수환 2007/08/04 15:5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논란의 핵심을 간과하시는것 같군요.
    현재 논란의 핵심은 심감독을 유독 무시한다는게 핵심이겠죠.

    전 아직 디워를 보지 않았지만, 정말 유치한 한국영화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디워에만 예민하게 평론가들이 반응한다는 것이죠. 대충 6점 정도 평점을 줘도 될것을 3-4점을 주고, 완전히 상대를 깔아뭉게는 표현으로 일색을 하죠.

    정말 디워가 쓰레기라면 평론할 가치도 없는 겁니다. 왜 굳이 예민하게 반응하냐는 것이죠.

    또한 예술이냐 상업이냐 이것을 따지는 것도 한심합니다. 디워같이 상업성을 보고 만들어진 영화에 예술적가치를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것 아닐까요? 비평은 좋습니다. 하지만 객관성이 떨어지고 지나친 것은 비평이 아니라 비난일 뿐이라는 것. 그것은 또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개인주의의 산물이라는 것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자신만이 옳바르다는 그런 오만에서 헤어나시길 바라면..
    겸손한 자만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또한 깊은 예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분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전 디워를 아직 보지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59. 도아 2007/08/04 15:5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요즘 글이 뜸하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마치 아니라는 듯 연일 올리시는 군요. 제가 보기에는 그만 올리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꼭 그 한쪽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디워는 이런 문제가 더 심하지 않나 싶군요.

    점점 디워를 보고 평가하겠다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이런 비이성적인 댓글들을 보면...

  60. 이해할 수 없네요 2007/08/04 16:0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영화가 언제부터 우리의 문화입니까? 언제부터? 천년 전부터 백년전부터?
    전 개인적으로 영화를 핸드폰이나 편지나 지금의 인터넷 블러그, 뎃글 처럼 하나의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외국에서 들어온 하나의 기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기술이 발달되어 한 축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한 축은 상업기술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발전하고 어떨 땐 하나의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그래서 그 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송희일 감독은 <디워>를 70년대의 조잡한 미국식 토스터기의 모조품쯤으로 치부하며 자신이 만들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항변하였습니다.
    영화는 글이니 그림, 음악처럼 개인의 놀라운 능력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수없이 많은 인원이 한나의 톱니바퀴처럼 굴러가야만 만들어지는 하나의 산업인데도 이송희일 감독은 그 거대한 톱니바퀴를 끈임 없이 돌릴 자본을 만들어 낼 능력을 갖추지도 못하면서 그것을 이루어낸 한 개인을 폄하하고 깍아내렸습니다.
    심형래 감독님이 언재 충무로의 자본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직원들 월급주기 위해 밤무대 뛰고 저축은행들을 쉼 없이 들락거리며 대출을 하고 그래서 영화를 만들고 그 완성도가 높아 간신히 배급사를 잡고 영화를 완성하였습니다.

    <디워>의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나빠 보일 수도 있고 연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 <디워>를 두번이나 보았고 그런 점들을 또한 느꼈습니다. 하지만 <디워>를 통해 즐거움을 느꼈습니다.<그렇다고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는 것은 안입니다.> 관객과 영화를 통해 즐거움의 전달이라는 한 소통의 장을 훌륭히 이루어 내었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송희일 감독은 그것 마져도 무시하고 멸시에 가까운 말로 모독하였습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으로서 인생의 연예계의 대선배로서 그리고 같은 한 사람으로 한 명의 감독으로서 하지 안아야할 인격모독적인 말들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글 어디에 네티즌들에 대한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고자 하였습니까?

    그리고 글 쓰신 분도 <결국 심 감독의 <디워>가 비판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 영화 자체가 가장 세속화된 자본주의적 상품임에도 불구하고>하고 라고 끝부분에 쓰셨는데
    이 부분 정말 생각하고 쓰신 부분이신지 마치 공산주의자나 종교지도자들이 쓴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또한 글 쓰신 분께서 <다른 영화들과 다른 영화인들의 인격을 끊임없이 물화시킴으로써 현재의 지위를 획득했다는데 있습니다>라고 쓰셨는데 충무로나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공장에서 찍어내듯 양산해 내고 있는 조폭영화와 연예물에는 후한 점수와 칭찬을 아끼지 안으면서도 유독 <디워>와 심형래 감독님께는 <띠리리리리~영구없다 어이없다>등과 같은 모독적인 말로 개인의 명예를 회손 시킴으로써 자신들 스스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 분께서는 이송희일 감독을 두둔하기 위해 한 개인을 또다시 모욕하셨습니다.
    그분의 노력을 그래요 노력노력이라고 해서 지겨우셨다면 그분의 영화를 그 분의 작품을 모욕하셨습니다.

    전 이송희일 감독의 작품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름 촉망 받는 감독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올은 것과 잘못된 것을 판단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만든 어떠한 것 또한 올바른 시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었다고 해도 말입니다.

  61. 살다가... 2007/08/04 16:0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디워가 한국문화의 첨병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요?? 아마 없을것 같은데..그리고 소위 예술영화를 한다는 인간들을 보면 필사적으로 상업영화를 무시하던데. ...사실 알고보면 평론가도 독립영화감독도 상업영화의 성공밑에서 기생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영화판에 돈이 넘쳐나고 여유가 있으니 그들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지는거지. 누가 미쳤다고 돈도 안되는데 영화에 돈을 투자하겠습니까? 조폭저질 영화무시하지만 그나마 그런 영화덕에 지금의 한국영화판을 유지하고있는겁니다.. 이제 한국영화계는 미국까지 시장을 넓힌 심형래감독 덕을 톡톡히 보게 될겁니다. 떡크기가 커지면 그밑에 떨어지는 콩고물 크기도 커질테니 이송희일 감독도 배고프다고 너무 징징되지 말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보길 바랍니다.

  62. 화니 2007/08/04 16:0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댓글들이 엄청나네요.
    영화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현상들을 바라보는 건 자기 스스로의 주관이기에 옳다그르다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와는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트랙백 날리겠습니다.
    날카로우면서도, 논리적인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홧팅하세요. ^^;

  63. 김수환 2007/08/04 16:1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누가먼저 비난했느냐 따지는것도 웃기는 얘기가 아닐까요?.
    이송감독님의 말투 또한 일부 몰지각한 댓글과 별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차이라면 좀더 고상한 말로 포장을 했다는 것 밖에는.

    디워 팬이라고 쓰셨는데. 제가 봤을때 디워의 팬은 없었습니다. 단지 반발성 팬들이 생긴것이겠죠. 즉 국내 영화인들이 과민한 반응을 보인것에 대한 반발성 팬들..

    그리고 사람들이 트랜스포머로 많이 비교를하죠. 저도 트랜스포머를 봤지만 그 영화에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연기력이란 것도 없습니다. 오직 CG만이 존재할 뿐입니다.그 영화도 평점 3-4점을 주실겁니까?

    그리고 약간 성공한 몽정기란 한국영화로 예를들어보죠. 이게 님이 말한 한국영화입니까? 스토리도 없고 연기도 없는 상업적 한국영화도 널렸다는 얘기입니다. 몽정기도 평점 3-4점 주실겁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건 유독 영화인들이 심감독에게 인색하고 비난 일색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먼저일까요?. 영화인들이 심감독을 무시한게 먼저일가요? 아니면 심감독이 그걸 이용한 마케팅이 먼저일가요?. 이런거 따지는 것도 우습지 않나요?
    이런말이 있죠..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64. 김수환 2007/08/04 16:1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자면..

    영화의 기본 목적이 멉니까?
    영화의 기본 목적은 상업도 아니고 예술도 아닙니다.
    바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여러 문화중에 하나라는 겁니다.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영화는 그것이 아무리 예술성이 있다해도 정말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65. 지나가는자 2007/08/04 16:3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희일 이란사람 정말 패배자군요
    자기도 가서 자금구해 영화만들지
    자금구는것도 능력이요
    상업미술이란것도 있던데
    영화만들어 사람즐거워하고 돈말이벌면 좋지
    명작만들어 관람객없어 쪽나는 것만 좋은영화는 아닐텐데
    이송희일 감독얘기라면 괴물이나 디워나 같지 다를게 뭐있나
    심형래감독도 700억 있으면 이송감독영화 10만개 만들수있다.
    700억이 부러웠던 이송감독의 처절한 절규 C2pro님의 말이 정답

  66. 제노몰프 2007/08/04 16:2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의 글 본문중에서 "문제는 심형래 감독에게 열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심형래 감독의 열정을 언급하면서 자꾸 충무로의 다른 영화인들이 물화되어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라는 부분에 100%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 이부분은 핵심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글입니다.
    몰지각한 심형래의 일부 추종자(팬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들이 심형래를 공격하는 '악마들'로 만들어버린 충무로의 영화인들중에는 심형래와는 다른 방향으로 영화의 열정을 불사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그들의 열정은 무시할만큼 하찮은 것이 되고, 심형래의 열정은 칭송받아야 마땅한 것이 되야 할까요. 그것이 단지 그가 좀더 돈되는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라면 그것처럼 정말 천박한 것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자꾸 평론가, 평론가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요즘 평론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상업영화에 관대하다는 겁니다. 사실 한국에 영화담론이 형성된 이후로 이토록 블록버스터가 평단의 환영을 받는 시대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블록버스터라고 해서 10편이면 10편 모두 그들에게 호평받는 영화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건 예술영화쪽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평가에는 의견이 갈리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디워"가 설령 그 호평받지 않는 그룹에 속한다고 해서 이토록 흥분하는 관객들은 아마 최초가 아닌가 싶네요. 그냥 영화가 흥행이 잘 되고, 자신이 봐서 만족했으면 되는 것이지, 그것이 꼭 평단의 호평을 억지로 끌어내야 하는 의무가 동반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불신하고 역겨워하는 평단의 반응에 왜 이리 민감한 것일까요?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예인님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앞으로도 논리적이고 분별있는 재밌는 글 계속 써주시기 바랍니다.

  67. 김수환 2007/08/04 16:4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반박글 2007/08/04 15:02
    이송희일 감독의 어이없는 글을 읽고 난후....

    개인적인 감상문이라고 보기엔 지나친데다가 <후회하지 않아> 로 일약 '유망주' 소리를 듣고 있는 공적인 위치의 영화감독의 비평문이라면 더욱 그 폄하의 의미가 강해보인다. 누리꾼들을 두고 감독이 칭한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 의 입장에서 아주 유치하게, '톡' 까놓고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과연 <디 워> 라는 작품을 봉준호나 박찬욱이 만들었다면? 더 나아가서 임권택이나 이명세가 만들었다면? 이송희일 감독이 '감히' 이런 글을 쓸 수나 있었을까. 어쩌면 <디 워> 의 감독이 '심형래'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은 아닐까. <디 워> 를 둘러싼 '애국애족의 악다구니' '70년대 조립식 영화'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 가능한 것도 박찬욱, 봉준호가 아니라 심형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평가일 것이다.

    <디 워> 가 흥행에 성공하든, 흥행에 성공하지 않든 그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심형래가 미국에 맨 땅에 헤딩하 듯 올라가서 700억을 모았든, 7000억을 모았든 그 또한 이송희일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가 진짜로 700억을 가지고 <디 워> 와 같은 퀄리티의 영화 350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직접 심형래처럼 맨 땅에 헤딩해 자금을 구하고 <디 워> 같은 퀄리티의 작품을 350편 만들어 내면 그 뿐이다.

    그 스스로 칭한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 들의 악다구니처럼 유치한 <디 워> 감상평이 과연 그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직접 그 입으로 말한 것처럼, 직접 그 손으로 쓴 것처럼 돈을 구해서 영화를 350편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충무로를 복되게 하고, 그 자신을 복되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것은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일, 그 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가.

    <디 워> 를 둘러싸고 '애국심' 충만한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디 워> 가 3일만에 100만명을 넘고 5일이면 200만명을 바라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송희일이 보는 것처럼 관객들은 '애국애족의 꼬마' 처럼 극장으로 뛰어가는 바보들이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 따지자면 이미 우리나라 영화는 관객 점유율 100%가 되야 한다. 애국애족의 꼬마들이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관객들의 눈썰미는 정확하다. <디 워> 는 비록 '약점' 이 있을지언정, '완벽' 하지는 못할지언정 지금껏 충무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더 나아가 한국 영화인들 전체가 보여주지 못했던 놀라우리 만큼 경악스러운 그래픽 기술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그것이 관객들을 움직이는 힘이고, 그것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이다. 단순히 '애국심' 차원에서 건드릴 만한 성질의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더 유치하게 말해보자. 왜 이송희일 감독은 <디 워> 의 성공에 그토록 열을 내는가. '덥다, 더워' 하면서 부채질을 할 정도로. 영화의 평은 충무로의 몫도, 전문가들의 몫도 아닌 관객의 몫이다.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도 관객들이 '재밌다' 하면 재밌는 영화고, 아무리 쉬운 영화도 관객들이 '어렵다' 하면 어려운 영화다. 이송희일 감독도 그저 감독의 입장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관객들의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작품에만 충실하면 그 뿐이다.

    또한 영화는 '애국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왜 충무로는 여전히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해 스크린 쿼터가 필요합니다." 라며 일종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는가. 이송희일 감독이 스크린 쿼터 폐지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에 상관 없이 이송희일 감독의 논리에 따르면 충무로의 논리 자체가 틀려 먹은 것이 아닌가. 적어도 모든 일에 들이대는 잣대는 논리정연하고 공평무사해야 한다.

    이송희일 감독의 이야기 그대로 심형래와 이송희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엔 두 명 모두 똑같은 '영화감독' 일 뿐인데. 이송희일 스스로는 심형래와의 차이를 '나는 영화감독, 그 사람은 개그맨'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신만의 특권의식, 정통의식, 순수혈통주의의 썩어 빠진 정신일 뿐 일반 관객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이송희일과 심형래의 차이는 '열정' 이다. 한 사람은 20년간 영화를 하면서 엎어지고 넘어지고 사기를 당하고 욕을 먹고 다시금 도전하고 완성을 위해 달려가고 모든 것에 올인하는 인물이고 한 사람은 그런 사람을 보면서 '애국애족의 꼬마' 들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70년대 영화판 인물이라 폄하하며, 700억이라는 돈줄에 코웃음치는 비겁자일 뿐이다.

    감독은 '영화' 로 말하면 된다. 관객은 '보는 것' 으로 그 평가를 대신한다. 이송희일 자신이 그리도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디 워> 와 같은 작품을 내놓고, 그것으로 심형래의 콧대를 꺾어버리면 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은 한낱 공허한 '푸념' 정도에 지나지 않는 쓰레기일 뿐이 아니겠는가.

    감독 스스로 <디 워> 의 성공에 열이 받아 악다구니 쓰는 '맹목적 충무로 사랑의 벌거숭이 꼬마' 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 여기 댓글중에 가장 논리적으로 잘쓰신분 글이 있어서 다시 복사해놨습니다. 예인님도 이 글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68. 왜.. 2007/08/04 17:1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700억이 투자된 정말 열정적인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공장에서 찎은듯한 350개의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까지 나오네요. 후회하지않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같은 저예산 영화들이 공장에서 찍은듯한 영화고 디워는 열정적인 영화입니까? 그저 슬프다는 말밖에요 ㅡㅡ...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게, 심형래가 제임스 카메론이였다면 스필버그 였다면 이렇게 욕을 할까 하는 심감독 본인까지 했던 터무니 없는 말인데요, 각 감독들의 초기 작품들 리스트만 보죠. 극초기작들이나 완전 아이들 영화들은 제외시켰습니다

    심형래 :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 2001용가리
    제임스 카메론 :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심연, 터미네이터2
    스필버그 : 조스, 미지와의 조우, 인디아나 존스1, ET
    봉준호 : 플랜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박찬욱 : 삼인조, 공동경비구역 JSA

    그리고 심형래감독 팬들이 착각하는게, 심형래 감독의 개그맨출신배경, 성공이나 집념때문에 심감독을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용가리때부터 계속 애국심으로 자신을 마케팅해왔고 그전 영화들이 엄청난 기대이하수준에다가 재미도 없었기때문이지요. 계속 타 영화인들이 심감독 무시한다고 하시는데, 심감독본인스스로가 다른 감독이나 극본작가들이 자기만한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직접 영화감독, 극본을 한다고 말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으로 본 심감독의 감독, 극작가로서의 능력이 그정도가 됩니까?

    한분은 트랜스포머를 들고나오셨는데, 마이클베이감독이 심형래감독의 스토리텔링-연출력보다 못해보이던가요? 아무리 단순한스토리에 CG가 난무하는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라도 기본적인 연출과 배우들을 조절하는 능력등에서 심감독보다는 훨씬 우수하지않습니까? 아무리 감독역량이 발전한다고해도, 일단 이전작품을 바탕으로 해서 감독의 다음 작품도 기대치가 조절되는게 아닌가요? 심형래 감독의 고질적인 모자란 연출력은 다 아실꺼고. 그리고 애국이란걸 냉정히 때놓고 심형래감독과 디워를 본다면 사실 특별히 볼께 머있습니까, 것도 한국말영화도 아닌 영어로 된 영화죠.

    그리고 윗분이 퍼오신글은 "그러면 니가 심형래만큼 돈받아서 더 좋은 영화 만들어봐라" 라는 요지로 끝나는데, 감독의로서의 역량과 투자자들을 끌어모이는 능력은 완전 별개지요. 그런게 어떻게 논리적인 글인가요. 충무로의 스크린쿼터 일인시위와 디워의 애국마케팅도 서로 비교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다른 이슈들이구요.

  69. // 2007/08/08 14:15 | PERMALINK | 고치기 |

    이런 폐허 난장판 속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계신 분이 있군요. 브라보

  70. 이리 2007/08/04 19: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71. 크레이지늑대 2007/08/04 20:2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 잘 읽었습니다.
    전 디워를 좋아하는 팬입니다.
    그렇다고 디워 열혈신도는 아니구요

    지금 네티즌들이 디워관련 비판기사에 댓글이 많은 이유는
    언론과,평론가들이 단합이라 한듯 비판적인 글만 적은 이유때문입니다.

    직접 영화를 봤을땐 SF장르적인 특성에 맞게 비쥬얼도 뛰어나고
    재미가 있는데 왜 평론가들과 감독들 , 언론은 이리도 매질만 하는걸까요?

    여기에 네티즌들은 화가 나는 겁니다.

    평론가와 언론들은 그럽니다. 이송희일감독도 그렀구요
    " 애국심에 호소하는 언론플레이 " 등으로 함축할수 있겠네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건 완전히 자기자신을 욕하는 꼴입니다.

    스크린쿼터제가 무슨 의미일까요? 애국심으로 가장한 한국영화
    즉 충무로의 밥벌이를 보장해달라 이거 아닐까요?

    이럴지인데 심형래감독의 애국심플레이를 걸고넘어지는게
    너무 심하다입니다.

    충무로는 텃새플레이를 강행하고 있는겁니다.

    지금 심형래 감독의 디워의 유일한 한국파트는 쇼박스밨에 없습니다.

    물론 이 쇼박스도 순전히 지원들어온게 아닌건 다 알고있는 사실이죠

    거기다 쇼박스와 양대 산맥인 CJ미디어가 국내 언론을 자지우지 하고있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충무로의 텃새까지

    그야말로 심감독은 외딴별에서 온 이방인이죠
    거기다 코메디언이라는 감독과 맞지않는 배경까지

    또한 충무로는 도전하지도 않는 SF장르 영화이고
    미국직배문제도 그렇고

    자기가족이 아닌 타인을 배척하고 있는겁니다.

    심감독의 디워가 흥행과 비쥬얼 이외의 문화적인 예술성등을 따진다면
    당연히 아니오가 맞습니다.

    근데 이런 전체관람등급의 장르 영화에 예술성을 짚고 넘어가야할까요?

    전 디워를 보고 바라는 점은 이거 밨에 없습니다.
    디워가 성공해서 그 영화의 기술이 한국영화에 편승되는 거에서

    그 인력들이 다 뭐하겠습니까? 나중엔 여러 한국영화들에 기술지원을
    할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송희일 감독이 나도 그런돈만 있다면 몇백편 찍는다고 그러는데
    그건 정말 언사가 지나친겁니다.

    아닌말로 몇백억 지어주면 어떻해든지간에 만들수는 있을겁니다.
    허나 그건 결과만을 말한것이지
    그 과정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충무로는 이런 시도를 햇습니까?
    오직 돈만 되는 조폭,멜로,코메디 영화만 찍었는데 말이죠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몇몇 좋은 영화는 제외하구요

    심감독의 예전 영화들 용가리까진 솔직히 비평받을 만했습니다.
    용가리 같은 경우엔 심감독의 자신감과 달리 그 결과가 너무 미비 했으니까요

    허나 지금은 아닌게 확실하고 설사 시나리오가 부족하고
    몇몇 연기가 부족하더래도

    관객이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꼭 그렇게 단합해서 매질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영화가 발전할려면 지금 현재 충무로 부터 해체해야합니다.
    미국의 헐리우드마냥 실력있는사람들은 포용해줄수 있는 그런 관용이
    충무로엔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자기들 식구이외엔 배척하는 우물안 개구리들입니다.
    충모로를 해체하고 다른곳에서 새로시작한다면
    스크린쿼터제같은 것도 국민들이 지지할것입니다.

  72. 비밀방문자 2007/08/04 20:3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73. 난독증 2007/08/04 20:4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말싸움 고만 햇으면 하는데, 그럴린 없고 질렸다.

  74. 생각중 2007/08/04 21:5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의 말씀처럼 문화라는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러한 다양성이 문화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속성 중에 하나이구요.
    예인님께서는 심형래감독의 디워를 한국적 문화를 기반으로 완성된 영화가 아닌 단지 미국의 기술을 이용 또는 모방하여 만든 한국적 산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는 것같습니다. 또, 이송희일감독은 문화를 만들고 있지만 심형래감독은 그런 산업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세속화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습니까? 최근 영화의 흐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CG기술이고 그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심형래감독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심형래감독은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예인님께서 존경해마지 않는 이송희일감독께서 한국적 정서에서 매우 불온시하는 동성애를 관심갖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것처럼. 심형래감독의 관점도 또 이송희일감독의 관점도 모두다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형래감독이 디워라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악랄한 또 신사적이지 못한 마케팅 기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비판을 받을 정도로 악랄한 마케팅 기법을 사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신의 영화를 무시하고 비난한 충무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현한 것일 뿐. 또 자신의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마치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처럼 오해된 것일 뿐. 누구도 영화를 개봉하면서 그 정도 마케팅을 하지 않는 영화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럼 이송희일감독이 동성애라는 주제를 사용한 것도 민감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자신의 영화를 성공하게 하려는 악랄한 마케팅 기법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면 그 또한 옳지 않겠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디워를 보면서 엉성한 연출력과 다소 느슨한 스토리의 전개 등이 눈에 거슬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것에 대한 합당한 비난과 비판은 심형래감독도 감수해야겠죠. 하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면서 그 정도도 못만드는 사람이 어디있냐? 감독만 한국인일뿐 미국영화에 불과하다는 식의 막가파식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송희일감독은 그런 막가파식 비난을 하였고, 글을 읽어보면 심형래감독을 겨냥한 느낌이 확 드는데 디워를 둘러싼 사회현상을 비난한 것뿐이라고 치졸한 변명을 하더군요.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영화감독을 비난하기엔 자신의 영화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그 자신도 잘 알기때문에 한 발짝 물러서는 듯 싶어 한심스러웠습니다.

    독립영화 운운하지 마십시요. 실제로 배고픈 독립영화인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이송희일감독은 비교적 배부른 독립영화인 아닙니까? 배고픈 열정을 얘기하시기엔 자신도 약점이 많음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또 지금 충무로를 지배하고 있는 저질 코미디 영화에 대해 비판하고 자성하자는 언급을 한 적도 없으면서. 왜 심형래감독만을 타겟으로 하는 겁니까?

    지금은 심형래감독을 비난하기 보다 디워라는 영화가 적어도 '한국영화'라는 간판을 달고 미국상영관에서 성공하길 기원하는게 올바른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75. 자니후커 2007/08/04 22:0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다른분들이 하도 복사신공에 타인이 쓴글을 붙여넣기 해서 그닥 나까지 적어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윗글의 특정부분에 대해서는 몇자 적고 가겠습니다

    예인님이 적으신 원문에 '헐리우드에 대항'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그밑으로 다시 적기도 귀찮고 복사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적는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헐리웃 영화 산업에 대항하기 위해선 우리도 비슷한 무언가를 제작해야 합니다
    영화는 문화이기전에 산업입니다
    프랑스는 이미 [제5원소]를 시작으로 헐리우드 시스템을 백분활용하고 있고 헐리우드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것을 어찌 토스트기 조립에 빗대어 말할수 있겠습니까?

    왜 프랑스 영화가 헐리우드 시스템을 모방하고 자기식으로 발전시켜서 영화를 찍어 세상에 내놓는다고 보십니까?
    이것은 거대 자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언제까지나 예술영화만을 고집할수없는 그들의 판단이라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우리가먼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고로, 위에서 말씀하신 미국적인 문화양태니, 산업적이니 하는말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들의 문화로 우리가 소비하는 컨텐츠들이 얼마나 많은데 국적따지고 문화니 산업이니 하는 말로 비교해야 하겠습니까?

    이송희일 감독의 토스트기 모방은 상당한 모순적인 해석이었다고 봅니다


    그냥 간단히 제 의견만 적고갑니다 사실 생각정리가 요즘 잘안되네요 무식한것도 어느정도 있고...

  76. 잘 모르면서 2007/08/04 22:1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김수환님의 글이 매우 논리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예인님의 반박 중 몇가지 코웃음이 나게 하는 것이 있어서 제가 반박해봅니다.

    [예인님] 관객은 물론이고 소비자는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최신 경영학은 소비자의 비합리적 소비 양태를 연구하기 위해 뜬눈을 새우고 연구중이고, 미시경제학은 현실 세계에 경제학 이론이 들어맞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소비자의 비합리성을 들고 있구요.
    => 경제학은 사회과학입니다. 100% 오차가 없어야 하는 자연과학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소비자는 합리적입니다. 이건 경제학에서 원리로 통하는 사실입니다. 물론 사회과학이기에 예외가 존재하죠. 그것이 소비자들의 비합리적 소비행태인데 그것은 단지 예외에 불과합니다. 주류가 아니란 얘기죠. 마찬가지로 관객은 합리적입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를 만들면서 합리적이지 못한 관객을 대상으로한 영화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관객을 무시할 수 있는 영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슬픕니다.

    [예인님]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건 문화획일화 및 문화주권 상실에 대한 우려 때문이고. 심 감독의 마케팅을 '애국심 프로파간다'라고 칭하는 건 미국 1500개 스크린 개봉이니 하는 산업적인 문제나 아리랑 삽입이니 하는 피상적인 문제를 자꾸 마케팅에 끌어오기 때문이고.
    =>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가 문화획일화 및 문화주권상실에 대한 우려때문이라고요. 하하. 그럼 대형배급사가 지배하고 있는 영화현실은 문화획일화 아닙니까? 돈되는 영화만 상영하려는 영화관은 이미 주권을 상실한 돈의 노예들이 아닙니까? 그저 고상한 간판만을 내세울 뿐 결국 자기 이익을 빼앗길까봐 애쓰는 이기적 행동에 불과합니다. 아리랑 삽입이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이라고요. 그럼 화려한 휴가는 뭡니까?

    [예인님] "신용불량자로 추적 명단에 오르면서 카드빚 내고 집 팔아서 영화 찍는, 아주 미친 열쩡의 본보기에 관한 예를 늘어놓을 것 같으면 천일야화를 만들겠다"는 얘기가 정말 무슨 뜻에서 한 얘긴지 모르시는건가요? 그렇게 힘들게 영화일 하고 있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감독들, 영화 스태프들의 열정은 깡그리 무시되고 심 감독이 마치 유일한 열정적 영화인인 양 포장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미친 열정을 가진 진정한 영화인이라면 심형래감독의 성공에 오히려 내 일처럼 박수를 쳐줄 겁니다. 그 분들은 자신의 길만 걸어갈 뿐 자신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비난할 이유도 가치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자신들의 열정이 무시되는 현실에 대해 상처받는 것은 진정한 열정을 소유하지 못한 허울좋은 열정의 소유자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자신의 열정으로 만든 영화로 자신의 상처를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으니까요. 독립영화하시는 분들이 언제부터 사회의 환영과 관심에 목말라했습니까? 그 분들은 자신의 길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그저 한 우물만 팔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디워에 대해 쓸데없는 관심을 갖는 이송희일감독은 부르주아적 독립영화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없네요.

  77. 예인 2007/08/04 23:27 | PERMALINK | 고치기 |

    관객은 너무나 합리적인 나머지, 조폭영화 일색인 충무로의 영화에 질려 <디 워>를 보러 간다고 말하면서도 과거에 <투사부일체>를 500만명이나 봐 주었고, 정작 호평을 받은 영화에는 눈길 한 번 돌리지 않는 장르적 편식을 했군요!!!!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경제주체는 너무나 합리적인 나머지 관객들이 하나같이 조폭영화 일색인 충무로를 비난하는데도 계속 욕먹는 조폭 영화를 찍고요. 합리적인 관객이라면 조폭영화 따위는 보러 가지 않을 게 뻔한데도 말입니다!!! 아이러니하죠? 관객이 무조건 합리적이라 가정하면 충무로가 양산하던 조폭영화도 좋은 영화가 되고, 그럼 <디 워>가 "조폭영화나 만들던 충무로에 대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던 합리적인 관객들의 합리성이 무너지고.

  78. 시퍼렁어 2007/08/04 22:1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즐거우시겠네요

  79. 시퍼렁어 2007/08/04 22:2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니들은 틀렸다. 에서 시작하는 글은 상당히 심오하죠 푸하하합

  80. 왜.. 2007/08/04 22:4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계속 리플다는거 ㅈㅅ합니다만 심형래 감독의 마케팅은 지적해야겠군요. 심감독이 용가리때부터 디워까지 한말들...이런게 애국심자극과 본인을 약자의 입장에 계속 둘려고 하는 언론플레이가 아니면 먼지모르겠군요.

    “일본인이나 유태인들은 미국에서 단결이 잘된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

    “내가 만들었다고 말하면 40%는 깎고 생각한다 ... 처음에는 내 이름을 빼고 제임스 카메론이나 스티븐 스필버그 협찬이라고 게재하려고 생각했다. 미친 척하고 스필버거라는 예명을 쓰려고도 했다” - (카메론초창기:터미네이터.애일리언 스필버그 초창기:조스, 인디아나. 심형래 초창기:용가리. 이런데도 왜 사람들이 차별한다고 생각할까요)

    "일이 바쁘다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못 써서 여기까지.."(학력위조관련. 자서전에는 고려대식품공학과를 나와서 대기업 취직도 문재없었지만 코미디언이 됐다고 적혀있습니다.)

    "This is Korea legend'라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장면을 찍다가 울컥 눈물이 났다. 배우가 대사를 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모니터를 못 보겠더라"

    "우리나라 음악이 저질이고 후지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국내 관객들은 어쩌면 감동을 덜 받을 지 모르지만 해외의 교포들은 엔딩의 아리랑을 듣고 울지 않는 분들이 없더라."

    "(용가리가)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는 1위까지 했어요. 이거 뭐 인터넷에 다 나오는 거니까. 우리가 개봉은 그때 못했지만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1위를 할 정도면, 그러면 우리 영화 중 어떤 영화가 1위를 했냐 이거죠. 포인트 하나만 보고 재미없다, 퀄리티가 (수준이하라고 비평하나)... 저는 모르겠어요.." - 용가리는 극장비개봉영화중 렌탈1위였습니다.

    ""1억 7천만달러 (약 2천 40억원) 나 투자하고도 '고질라' 는 발과 꼬리만 슬쩍슬쩍 보여 주었습니다.화상에 자신이 없으니까 비까지 뿌렸지요 하지만 용가리는 1천만달러 (약1백 20억원) 만 쓰고도 용가리의 전신이 다 나오고 화상도 훨씬 깨끗합니다"

    "영웅이 많은 나라가 잘 사라는 나라입니다. 선진국의 국민들은 영웅이 나오면 격려와 함께 제도적으로 밀어주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영웅이 나오려고 하면 비난을 하거나 짓밟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SF영화를 만들어 우리영화를 최초로 전세계 수출하기 위하여 칸느에 갔을 때 정작 용가리가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매체는 다름 아닌 한국의 영화잡지였습니다. 그리고 칸느에 용가리 포스터를 붙어 놓았을 때 외국인은 대단한 영화라고 놀라며 지나갔을 때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은 바로 한국사람이었습니다." (외국용가리 리뷰를 읽어보면 하나같이 너무 허접해서 의도하지않은 웃음이 나와서 재밌다는 말일색입니다 amazon가서 reptilian 검색해보세요)

    "저도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SF영화 'D-War'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우리 나라는 안 된다. 미국만이 할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이 박힌 사람들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황우석 교수님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나는 아직도 <반지의 제왕>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골룸 나와서 고기 잡는 것만 생각나지 걔가 왜 반지를 빼앗아야 하는지 아직도 모른다. <킹콩>을 보면서는 킹콩이 1시간이 넘게 안 나와서 ‘이건 다른 영화인가보다’라며 다른 극장에 간 적도 있다. <쥬라기 공원>은 어떤가? 모기가 피 빨아서 공룡을 되살린다는 정도의 이야기 다음엔 곧바로 공룡만 좌라락 나온다. <인디펜던스 데이>도 외계인 와서... 그걸로 끝이다. 근근데 왜 내 것만 갖고 그러나 " (쥬라기공원에서 마이클 크라이튼원작이 보여준 호박곤충에서 DNA뽑기등의 상상력과 SF적 아이디어들을 ㅋ무시해주는 센스)

    그리고 지적할것은 국산 SF생각보다 많고, 예산도 우리나라기준으로 엄청 많이 들어간 영화들이였습니다. 괴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천사몽, 내츄럴씨티, 로스트 메모리스 등등. 다만 영화들이 거의 수준이하들이였고 흥행에도 실패했지요. 그리고 천사몽감독같은경우는 망한후로 심형래감독처럼 다시 재기하라고 돈주는곳도 없습니다 ㅡㅡ, 물론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이해하시겠지만요. 심감독이 계속 자기홀로 아무도 시도안하는 SF영화를 만드는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사실 디워는 SF영화라고 부르기에도 문제가 많지요.

  81. 예인 2007/08/04 23:2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솔직히 이젠 좀 재밌네요.
    황우석 사태 이래, <디 워> 사태 역시 아주 흥미로운 사회적 사태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모르면서' 씨에겐 죄송하지만, 저는 <디 워> 문제를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방관자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문의 반박은, '잘 모르면서' 씨가 제 생각에 코웃음을 흘렸듯 저 또한 "what the hell"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그냥 넘길래요.

    "관객의 선택은 옳다"는 신화도 세 번씩이나 듣고 보니 그냥 뭐,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는 생각이구요. 사실 SRAS의 붕괴부터 제럴드 잘츠먼 교수의 이론까지 가져다가 다시 반론을 폈는데, 제가 경제학자도 아니라 틀린 소리를 할까 두려운 것도 있고, 제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해 봤자 다수의 <디 워> 추종자들은 귓구멍이 막혔을테고....... 그래서 그냥 다 지워버렸어요. '잘 모르면서' 씨는 코웃음 계속 하시길. 숨이 막힐 때까지. ㅎㅎㅎ

    그냥 아, 한국에는 라스 폰 트리에보다 우베 볼이 더 좋은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죠 뭐. 오, 관객이란 존재는 충무로의 조폭영화들을 까면서도, 투사부일체를 500만명이나 봐주는 아주 합리적인 존재로구나! 정말 기괴한데? 하고 웃어 넘기고 말구요. <디 워>에 대해서는 먼 훗날, 이제 이 광기가 좀 잠잠해졌을 때 좀 더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리퍼러 로그 덕분에 <디 워> 팬카페에 이 글이 링크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거든요. 거기에서 서로들 낄낄거리며, 예인은 올블로그에서도 시비걸기로 유명한 인간이네 하며 인신공격을 하고, 맞짱을 뜨자고 하자는 둥 하는 걸 보니 갑자기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아! 이 사태가 광기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이 됐거든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그냥 꼬마애들이 또래끼리 모여서 자기네들이 엄청 잘난줄 알고, 어른들이 멍청해 보이고 하는 그런 거요. 그러면서 어른들을 향해 욕지거릴 퍼부으면서 낄낄거리는, 그런 거 보는 기분이었거든요. 아마 지금 어른이 된 사람 치고 그런 유년기를 안 겪은 사람이 없을 거에요. 근데 어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다들 우리 또래만 잘났고 어른들은 썩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아, 그냥 치기로 "어른들은 다 썩이야! 우리가 옳아!"하고 날뛰는 어린애들일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걍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얘기 하면 민노씨께서 화낼지도 모르는데...... :)

    <도그빌>의 그레이스가 아버지와 '오만함'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해도 오만해질 수밖에 없는 거라면, 저는 어쩌면 그 안에 냉소가 섞여있을지도 모를 용서를 통해 오만해질래요. 나중에 제가 이 사태를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되면, 그 때 다시 만나요. 한 달이 지나면 어린이들은 훌쩍 자라 있겠죠. 중간중간 섞여있었을 어른들은, 이젠 일터로 고고싱! 그럼 <디 워> 광신자 여러분들, 안녕.

  82. 이곳 주인장님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2007/08/06 18:14 | PERMALINK | 고치기 |

    "한 달이 지나면 어린이들은 훌쩍 자라 있겠죠. 중간중간 섞여있었을 어른들은, 이젠 일터로 고고싱" 이란 말씀이 좀 귀에 거슬리네요... 그럼 여기서 예인님과 반대되는 의견의 사람들은 다 수준 낮은 어린이라는 말씀???? 여기서 반대의견을 내시는 분들 중에는 나름대로 학식과 경륜을 갖추신 분들도 많습니다. 예인님의 경우 나는 남들 보다는 우월하다는 망상에 사로 잡혀 계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한의학을 공부하시는 분으로 알고 계시는데 양의학에 종사하고 있는 저로서는 예인님의 학식과 인품에 다소 의심이 드는 군요... 반대의견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경청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몇몇 분들의 유치한 논쟁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환자들을 보시때도 인의의 의술을 베푸실 수 있을 겁니다. 비록 다른 의학의 길을 걷지만 인생 40살의 언저리에 먼저 도착한 의학선배로서 드리는 말씀이니 너무 언잖게 생각하시지 않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 글이 과격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지나가는 사람이 이 글과 밑에 글 하나 올리고 사라지려 합니다. 수고하십시요

  83. 김수환 2007/08/05 00:0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
    전 영화에 대해서는 문외한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화가 관객을 위해서 태어났다는것 정도는 알지요. 그것이 예술이든 상업적인 영화든간에요.
    제가 의문을 가진건 간단합니다. 왜 굳이 심감독에 집중적인 비난을 하냐는 것이지요. 조폭영화나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가진 몽정기 같은 허접영화들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상업영화로 인식하면서 왜 유독 심감독 영화에 그리 과민반응하냐는 것이지요.
    그런 과민반응이 결국 심감독 찬양론자를 만들었고 또한 심감독이 그것을 이용한 마케팅방법을 사용했다는거 모르십니까?.
    손벽은 한손으로 못칩니다. 두 손이 있어야 가능한것이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만약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이송감독처럼 얘기했을까요?. 비평은 비평으로 끝나야 합니다. 이송감독님의 말씀은 감정이 썩인 글입니다. 애초부터 비평이 아니라 비난이었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영화에 안량한 지식 몇가지를 더 알기전에 인격부터 갖추셔야한다는 겁니다. 상대가 천한 사람이라고 똑같이 천한짓을 한다는건 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그리고 애국심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애국심으로 영화를 본다면 스크린쿼터같은 법은 만들 필요도 없었겠죠. 또한 여론몰이로 3일에 100만 관객을 넘는 미친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는것도 편견이라고 봅니다^^
    그 영화에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기에 가능한것이겠죠. 예인님도 영화인이거나 영화쪽에서 종사하실분이라면 이기회에 그 매력의 이유를 찾아보는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봅니다. 설사 그것이 애국심이라하더라도 다음에 그것을 영화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찾는 것이 될테니까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영화의 기본 목적은 관객을 위한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허접한 영화라 하더라도 관객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소중한 영화인것입니다. 비평 3점짜리가 1000만 관객을 넘겼다면 그 비평가는 영화계를 떠나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만큼 영화에 대해서 모른다는 말이고 또한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을 모른다는 말이기도 하기때문이죠. 그런 사람은 비평을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영화는 영화와 관객 둘 다를 의미하는 겁니다. 이것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자만과 오만에 빠져서 혼자만의 골짜기로 떨어지는 오류는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84. 잘 모르면서 2007/08/05 00:1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제 글 중에서 '코웃음'이란 단어가 또 '잘모르면서'란 닉네임이 예인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같아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일단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런 류의 논쟁이 생기면 서로 감정적으로 되기 쉽죠. 전 그런 것들이 굉장히 못마땅합니다. 논쟁은 서로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죠.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자신의 의견이 100% 옳은 경우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조금씩 잘못되고 왜곡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 논쟁을 하는 것이고 논쟁을 통해 서로의 사고와 지식의 범주가 확대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인님과 전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차이가 날 뿐 한국영화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고 또 이송희일감독이나 심형래감독이 나름대로 훌륭한 면이 있다는 점에선 동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자신의 생각을 굽히기 싫다면 어쩔 수 없잖습니까? 자신의 생각을 그냥 믿는 수 밖에. 전 제 의견을 피력했을 뿐이지 예인님을 폄하할 생각도 의도도 없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혹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예인님에게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예인님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을 '꼬마'로 표현하고 자신을 '어른'으로 비유하면서 알아듣지 못하는 꼬마들에겐 오만해질 수 밖에 없다는 식의 냉소는 정말 참기 어렵군요. 뭐 제 글을 통해서 예인님이 참기 어려우셨을테니깐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예인님의 어른스럽지 못한 표현에 이 꼬마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방관자가 되겠습니다. 한 달 쯤 지나면 존경받는 어른이 되셨길.

  85. 김수환 2007/08/05 00:1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참고로 한말씀 더하자면 문화는 시대를 반영하는겁니다.
    평론가들이 간과하는 것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자기만의 생각속에 빠져 살다보니 좁은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반미 감정이 많은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언제나 굴욕적인 입장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에게 미국영화의 규모에 대적할만한 영화가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재인것입니다.
    즉 자신감입니다. 반미적 성향의 우리 국민들에게 대적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
    영화가 멉니까? 어떤게 예술이죠?
    예인님 다시한번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꼭 연기나 스토리만이 그 영화의 완성도의 전부라는 편견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영화에서 관객의 감정 그리고 그 시대의 감성을 얼마나 대변해 줄수 있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군요.

  86. 왜.. 2007/08/05 00:2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김수환님의 말씀중에 영화는 관객을 위한것이다라는 것에는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문제는 심감독의 전 영화 용가리가 자랑한거에 비해서 관객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고 디워도 한국에서 만들었다는것을 빼놓고 봤을때는 잘봐줬자 그저그런 재미의 영화인데도 애국심때문에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거지요. 영화는 관객들에게 생각을 일으키고, 재미와 감동을 줘야지, 한국에서도 이런영화를 만들수있구나, 한국영화가 미국랭킹 몇위구나 라는 "자신감과 희망" 을 주는 용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영화계가 운동경기인가요.

  87. 김수환 2007/08/05 00:2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왜님^^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애국심만으로 3일만에 100만을 넘기는 영화는 없을것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죠. 전 아직 디워를 보지 못했기에 디워에 관해서는 모릅니다^^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하는군요. 그러면 된것 아닙니까?

    그리고 영화가 운동경기인가요? 란 말에 실소를 금할 수 없군요. 영화는 문화입니다. 문화는 그 시대를 대변하죠^^. 이해 못하신다면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군요..

  88. 나그네2 2007/08/09 15:28 | PERMALINK | 고치기 |

    일단 디워를 보고 나서 말을 하시던가요.

  89. 김수환 2007/08/05 00:3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참고로 디워는 학교에서 집단으로 반강제로 보러간 킬링필드 같은 영화가 아닙니다. 모든 분들이 자발적으로 보러간 영화입니다.
    애국심 운운하면서 보러 갈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뭉치는 민족성은 아닌 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이런 논란에 관심없는 사람도 많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런 논쟁을 벌이는 사람은 전체 국민 숫자에 비하면 극히 적은 사람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논쟁에 관심이 없는 걸로 압니다^^

  90. 나그네2 2007/08/09 15:30 | PERMALINK | 고치기 |

    님의 말에 따르자면 2002년 월드컵 축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뭉치지 않는 민족성'을 대변하는 일이었었죠.

  91. 왜.. 2007/08/05 00:3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김수환님이 직접 굴욕적인 입장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미국영화의 규모에 대적할만한 영화라고 적으셨으면서 저의 운동경기비유를 이해못하시고 영화는 문화라는 말씀을 하시니 저도 실소가 나오네요. 제말은 오히려 김수환님이 영화를 순수한 그 문화자채로 안보시고 규모/CG기술경쟁으로 보신다는 말입니다. 이해 안가시나요?

  92. 왜.. 2007/08/05 00:4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우리나라사람들 이런 영화관람같은 일에 관해서는 아주 잘뭉치는 편입니다. 제 친구들도 하도 디워디워해서 보러간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더군요 ㅡㅡ 한반도, 친구, 괴물등등때도 꽤나 잘뭉치지않았습니까?

  93. 띵까 2007/08/05 00:3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디워빠들의 글은 어딘지 개독들의 글과 비슷한 점이 많군요.
    이정도면 거의 신앙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94. 김수환 2007/08/05 00:3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왜님 한마디만 더하죠^^
    님의 운동경기 비유는 잘못된 것입니다. 명백하게^^

  95. 왜.. 2007/08/05 00:42 | PERMALINK | 고치기 |

    아니 머 한마디만 더하실필요없습니다 더하세요. 저는 김수환님이 그부분에서는 명백하게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김수환님이 국가적 경쟁력을 들고나오셨으니까요.

  96. 김수환 2007/08/05 00:4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왜님
    그런식으로 이해하신다면 전 님과 할말이 없습니다.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만큼 고욕스러운 것도 없겠죠.
    우리의 글은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겠죠. 여기서 끝내죠.
    그럼 좋은 밤 되십시요.

  97. 왜.. 2007/08/05 00:4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김수환님, 제 운동경기 비유를 길게 늘려서 설명드리자면...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고 그 노래, 영화가 재미있다, 재미없다, 멋지더라, 감동있더라, 지겹더라 등에 신경을 쓰면 그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영화자채보다 그영화가 외국 영화랑 경쟁해서 미국시장에서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고, 그 가수가 외국에 진출해서 빌보드 몇위에 올라갔나에 신경을 더쓰면 그건 문화를 즐긴다기보다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의 심정에 가까울꺼같군요.

  98. 바보청와 2007/08/05 01:0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요근래 영화 몇편 봤습니다.

    근데 아직 < 디 워 > 는 못봤습니다.
    근데 보고 싶습니다..^-^

    볼껍니다.

    근데 애국심이나, 심형래씨가 불쌍해서 보려는거 아닙니다.
    영화 한편 보는데 무슨 애국심... 츳..

    걍.. 예고편 보니까.. 볼만할꺼 같아서 함 봐줄려고 합니다.

    이송희일 이란 사람의 글이 갑자기 인터넷에서 난리군요.

    영화 한편 볼라고 하다가.. 졸지에 애국애족하는 청둥벌거숭이 되었습니다.

    반응할 가치가 전혀 없는 글이지만 걍 함 반응 해보고자.. 끌쩍여 봅니다.
    700억이 속된말로 뉘집 개 이름인지..
    누가 700억 있으면 디워 아니라 디워 할애비라도 못 만들까요..
    문제는 700억이 없다는 것이지요..

    누가... 두번이나 실패한 감독에게 700억이나 되는 돈을 투자 할까요?
    저 한테 1조원이 있어도 투자 안할껍니다.

    그렇지만 심형래씨는 투자를 이끌어 냈죠.
    대단한거 아닙니까?

    저도 700억 있으면..
    르꼬르뷔지에의 롱샹교회 지을 수 있고..
    프랭크로이드 라이트의 구겐하임 미술관도 지을 수 있다고.. 말은 할줄 압니다.
    문제는 전 누구에게도 700억을 끌어 들여 올 능력이 없다는 것이죠..^-^

    언제까지 이런..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 하는 꼬라지를 보고 있어야 할런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거기다.. 님께서는..
    이송희일님의 근본적인 잘못은 지적하지 못하고.. 님의 얘기만 하고 계시군요.

    저 같이.. 그냥.. 예고편 보고 볼만하다 싶어서 보려는사람.. 본사람. 기타등든 많을 것입니다.
    이들이 어째 다.. 그냥.. 애국애족하는 생각없는 천둥벌거숭이로 매도를 할 수 있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군요.

  99. 비밀방문자 2007/08/05 01:1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00. 미르~* 2007/08/05 01:2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제대로된 글에 제대로되지 않은 댓글들이 많네요~
    블로그 관리가 힘드시겠습니다..;;

  101. 김수환 2007/08/05 01:4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참 그리고 기술은 산업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문화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도 기술이 없었다면 영화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문화가 생성되고 또한 발전하기도 하는 겁니다.

    문화에서 기술의 의미를 축소하는건 좀 넌센스하군요.

    CG 역시 영화 발전의 한일면인 것입니다.

    굳이 영화의 기술적인 면을 깍아내릴려는 의도가 궁금하군요.

    아니면 저같이 영화의 문외한 보다도 못한 지식을 가지신건지...

  102. 김수환 2007/08/05 02:1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디워가 상업적이든 미국의 자본주의를 따라한 산업에 가깝던 중요한건 1억짜리 영화로는 절대 디워같은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CG의 발전된 모습과 그 만큼의 투자로도 영화가 흑자를 볼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디워는 한국영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신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기술적인 요소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우리영화는 절대 스크린쿼터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입니다.

    디워로 인해(또는 영화의 기술적인 면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더 다양한 영화가 한국에서 만들어질수 있다는걸 왜 애써 왜면해야 하는것인지 또 굳이 두팔걷어가며 비난을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게 제 말의 핵심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헐리웃의 지배를 가장 덜 받고 있는 나라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입니다.
    여기에 기술적인 면까지 갖출 수 있다면 우리의 영화가 세계를 지배하지 못하란 법도 없을 것입니다.

    괴물을 예로들죠. 괴물의 CG가 좀더 나았다면 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기술의 발전은 감독으로 하여금 더 많은 다양성을 제공해주고 또 완벽함을 제공해줍니다.

    꼭 디워 하나의 영화에 너무 과민반응 하시는건 아닌지. 최소한 디워의 개봉으로 인한 파생적인 일들을 생각한다면 굳이 비난으로 일색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닐까요?
    전 그런점이 아쉬울뿐입니다. 그렇게밖에 말하지 못하는 영화인들에게 어쩌면 실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3. ㅋㅋ 2007/08/05 02:1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소비자의 선택은 합리적이다"라는 경제학도들이 나타나지를 않나, 입다물고 잘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하지 않나, 반미감정까지 꺼어들어 영화로 자위행위하는 사람들이 있지를 핞나... 읽다보니 이게 하나의 사회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우석때부터 세상이 조금씩 무서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츰 암울해집니다.
    엄청난 제작비가 어떻게 펀딩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 돈이 너무 크다보니 그 자체가 괴물이 되어버린 모양이네요. 잘못되면 다같이 죽어버리는...아마 그 영향도 상당히 있는거 같고요.
    더 두고봅시다.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사회에 어떤 결말로 가게 될지.

  104. 시루 2007/08/05 02:5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3일에 148만명이 봤다네요...기사에서...
    미국에선 얼마나 볼라나...

  105. ㅋㅋ 2007/08/05 04:0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희일씨의 말처럼 한여름밤의 공포다.

  106. N. 2007/08/05 04:4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매우 날카롭게 분석을 해주셔서, 무릎을 치며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참 리플들... 충무로의 악덕을 소리높여 규탄하시던 분들이 소위 '투자 못 받는 이송희일'을 탓하는 건 대단히 그로테스크해 보입니다. <디워>는 쇼박스의 투자와 배급망을 탔고, 이송희일 감독은 가장 비-충무로적, 비타협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오신 분인데... ^^

  107. pie 2007/08/05 08:2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정말 절망적이군요.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같다는 느낌이 자꾸만 듭니다.
    돌아가는 모양새가 너무나도 비슷해요.
    하여튼, 이렇게까지 온 데에는 심형래 감독의 거짓말과 술수가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108. 크레이지늑대 2007/08/05 12:4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에구 계속 서로들 누가 더 말잘하나 하는것 같네요
    문화적인 관점에서 파고들어 논술이나 기사쓰는것 마냥..

    결론은 CG이외엔 다 부족한 코메디언출신 심형래 감독이
    애국심을 호소하여 영화를 마케팅하는게

    충무로감독및 그와 관련된 영화산업종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입니다.

    남 배부르니 자신은 배가 아픈꼴이죠

    그냥 우리나라에서도 쥬라기공원이나 고질라같이 스펙타클한
    영화가 나와서 관객들이 좋아하 하는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왜 그렇게 태클을 거는지

    그리고 좀 심감독이 애국심을 호소하면 어떻습니까?

    단체로 스크린쿼터시위 하는것 보다는 좋다고 보는데

    극장가서 재미없으면 관객들 보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뭐가 뭐가 재밌냐 재미없냐 만 따지고 볼땐
    관객들은 그전부터 왠만한 사람들 다 알고있습니다.

    지식인들의 비판이 사회의 발전을 가져오지만
    이번 경우엔 정말 눈에 보기 안좋습니다.

    정치권마냥 대변인이 고급언어와 저급언어를 같이 쓰며
    국민들을 혼동시키는것 마냥

    예술적 가치 예술적 가치 제발 그런거 같다 버리십시요
    임권택감독같은 한국적 대가들의 작품을 해외시장에서 파고들라는
    노력은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 그런영화들은 영화제에나 통하는 영화지
    일반관객들의 즐거움을 선사시키기엔 맞지 않는 영화들입니다.

    임권택감독의 영화들이 있으면
    반대로 심형래감독같이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도 있어야지
    다양성 측면에서 발전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디워 잼있습니다. 애국심을 떠나서
    재밌는데 어떻하라구요

  109. 읽은사람 2007/08/05 13:2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글 초반
    -- ...투자(investment).........산업(industry)........
    왜 영단어를 쓰셨나여?
    외국인을 위해서? 저 두단어로 도움이 됩니까?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왜 쓰셨나여? ...투자(investment).........산업(industry)........
    대체 왜
    대체 왜

  110. 발전적비판과비방 2007/08/05 15:2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마케팅 전문가가 본 디워===============


    어제 그 말 많은 디워를 봤다.



    나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다. 회사가 사업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영업, 자금, 관리 등등 여러가지가 필요한 종합예술이 된다. 이것은 경영이라는 것을 해보지 못하고 월급만 받아보는 직원들은 모른다. 구멍가게라도 사장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다.



    나는 심형래씨를 감독으로 보지 않는다.

    심형래씨는 영구아트라는 회사의 대표다, 즉 사장이다.

    매달 직원 급여가 얼마인지, 이번달 상환해야 할 부채는 얼마인지, 등등 모든 것을 고민해야 하는 사장이란 말이다. 매달 돌아오는 급여일과 각종 지불해야할 운영경비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대출형식으로 차입한 수백억의 채무까지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압박감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리라 본다.



    심형래씨 스스로 영화 하나 잘 되면 4만5천여개의 중소기업이 먹고 살 수 있는 산업이라고 했다. 나는 이런 관점에서 영화라는 상품을 기획하는 전문가가 심형래씨뿐이라고 생각한다. “괴물”이 히트한 이후 영화외에 부가수익이 있었는가?? 캐릭터화해서 상품이 만들어지길 했나 팔리길 했나. 엄청난 개봉관 확보, 수많은 기사들을 동반하고서 겨우 영화매출로만 끝이 났다.



    심형래씨는 용가리때부터 줄곧 캐릭터를 상품화하는데 집중했고, 이번 “디워” 역시 영화 그 자체는 기본이고 그 영화로 인해 파생될 부가수익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에 들어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된다.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기업은 존재하지 못한다. 그래서 심형래씨를 감독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예술영화에서 말하는 감독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심형래씨는 기업체 대표이며 회사의 상품으로 영화를, 영화상품중에서 “디워”라는 신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거기에는 기획담당, 영상담당, 마케팅담당 등등 여러 파트가 있을 것이고 그 진두지휘를 심형래씨가 하는 것이다.

    미국 911테러 이후 도심내 탱크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던 룰을 깨고 촬영해낸 그 끈질김은 물론이며, 혼자 발로 뛰며 미국내 시장을 개척한 해외영업까지 그 어디가 감독인가.



    그래서, 자기만의 마스터베이션으로 끝나도 좋을 독립영화 찍는 감독 나부랭이가 심형래씨를 씹어대는 것을 가소롭게 생각한다. 일개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기획팀 팀장 정도 밖에 안되는 시각을 가진 누군가가 본인 경험해보지도 못했을 경험을 해온 누군가를 씹어댄다는게 가당챦기나 한가.



    심형래씨는 그 수많았던 코미디언계에서 그야말로 최고라는 명칭이 어울렸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나만의 감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요며칠 심형래씨가 TV에 3-4회 잠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대부분의 요즘 개그맨들이 아마츄어로 보인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코미디계에서 최고가 되고 그것도 부족해서 잘 모르는 분야에 도전해서 또 최고가 되려고 하는 심형래씨가 너무 존경스럽다.



    어제 8.3일 와이프랑 “디워”를 보았다. 객관적으로 관객의 입장에서 평하자면, 재밌었다. 특히, 이무기의 도심전투씬이나 이무기끼리 싸우는 장면, 그리고 용이 된 모습 등등 그 사실적인 표현에 영화내내 놀랐다.



    생각해보라.

    6년간 회사 운영, 자금 끌어대느라 여기저기 돈 빌리러 다니고, 미국가서 여기저기 들이대서 음악감독, 배우, 로케이션 섭외하고 자금없어 촬영중단되고, 직원들 급여 못 줄 때는 한 두 달 밤무대 뛰어서 그 돈 메꾸고…나는 사장의 그 심정 십분 이해한다.

    그냥 번돈으로 편히 먹고 살걸 괜히 했나 후회도 들고, 인정받지 못해 한없이 추락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그 심정이해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매끄러운 스토리를 기대하며, 잘된 예술을 보길 원하는가. 나는 이무기와 용이 싸우는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영화비가 아깝지 않았다. 지금 한국에서 그 정도 영상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어디서 독립영화찍는 나부랭이는 말할지도 모르겠다. “돈만 줘봐라 내가 찍을 테올니.”

    심형래씨는 어디 돈을 땅파서 구했다더냐. 자금이 충분했으면 6년이 걸렸겠나. 돈 없으면 끊기고 돈 구해서 또 찍고, 그러다 보니 6년 넘게 걸린거다. 수백억씩 돈 구해올 능력있으면 찍어봐라.



    일이라는 것은 아무나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머리속에 품은 기획을 현실화할 수 있게 실행하는 그 힘은 아무나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심형래씨의 “디워”를 논하려면 그건 현실을 모르는 영화감독 지망생들끼리 서로 술자리에서 안주거리로 씹거나, 개인 만족으로 끝날 독립영화나 찍는 나부랭이는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 본다. 충무로의 주류도 아닌 독립영화감독이 역시 비주류의 심형래씨를 깎아내리는 것이 왜 이렇게 가소로운지 모르겠다.



    그리고 심형래의 “디워”에 애국 운운하는 악플도 많던데, 솔직히 애국보다 심형래씨 개인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 그게 측은해서 보러가긴 했다. 그렇지만 난 지금의 흥행이 애국심으로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미가 있었다!!!



    스토리가 비약이 심하고 매끄럽지 못하고 지적해야 할 단점들이 많지만, 그래도 잘 만들었다. 나는 이무기나 용의 전투씬 등에서 전혀 어색함을 못느꼈고 너무 사실적인 묘사에 충격받았다. 아마 중국인들도 용이 나오는 장면에서 감동받지 않을까 싶다. 전설에서 보던 용이 너무도 사실적으로 만들어졌다.



    나는 예술영화로서는 “디워”를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이것은 기업의 수익을 내기 위한 상업영화이지 몇몇 매니아나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기 위한 예술이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이해없이 “디워”의 예술성을 논하면서 그 성과를 폄하하는 영화좀 봤다는 나부랭이들의 악평들에 비웃음이 난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생각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지만 감히 하지 못한 것을 몸소 현실에서 해내는 사람이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부정해선 안된다. 아무리 웃기는 사람이 만든 허접한 영화라고 해도 업계에서 이런 식으로 평가받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심형래씨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

  111. 닥치고내말들어 2007/08/05 15:4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독립영화감독이 무슨 벼슬이고 타이틀인가 ㅋㅋㅋㅋ
    자기가 찍으면 예술 남이 찍으면 에로?
    한심하다....
    좀 솔직해지자.....
    이송희일씨 ...
    지켜볼께 ㅋㅋ 얼마나 좋은영화 찍는지 ...
    그리고 당신은 진골도 성골도 아니야 ...

  112. 가릉빈가 2007/08/05 17:0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다른 부분은 차차 생각해 볼 말이고 예인님의 지적 역시 맞는 부분도 있다는 수긍이 갑니다.
    다만 글 전체에서 이송 감독의 비평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글 남깁니다.

    꽤 장문으로 작성된 포스트이지만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비판을 하려면 비판 대상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인정은 있어야 하며, 본인 역시 그 비판을 하는 행위를 저지른 적은 없어야 하겠지요.

    후회하지 않아 라는 이송감독 영화는 독립영화계의 디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http://blog.naver.com/karlung/110020656167

  113. 가릉빈가 2007/08/05 17:2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여러분들이 겪는 그 폭력은 '디워팬'으로 정의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다른 주제로 포스팅을 했을 때 그런 폭력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디워가 아니라 어떤 이슈에도 편을 갈라 싸우고 인격모독과 무차별 스팸을 일삼는 "찌질이 악플러" 일뿐입니다.

    예인님도, 이송감독도 블로깅을 하시는 분이니 이런 속성은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면 아셨을 텐데요..어찌해서 디워팬과 그에 열광하고 흥분하는 사람들을 어떤 이슈에도 하이에나 처럼 달려드는 찌질이들과 구분하지 않는 우를 범하셨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런 찌질이 악플러들의 행태는 전체에 비해서 꽤 소수라 하여도 겪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치 대다수로 보일만큼 강력한 위력을 행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악플러들과 같은 편에 서있으나 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같이 묶어 공격하는 것은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두번째, 이송감독이 영화적인 관점에서만 디워를 비평했다면 그리고 적어도 선배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만 지켰더라도, 이렇게까지는 안됬을 것입니다.

    이송감독의 글 어느 부분에도 심감독을 감독이라 쓰지 않았고 "씨"라는 호칭조차 딱 한번 쓰였습니다.
    방문자가 적은 개인블로그도 아닌, 영화의 홍보와 마케팅도 함께 이루어지는 블로그 공간에 "독립영화 최다관객 작품, 해외영화제 다수 참가" 감독님이 선배 감독(심감독은 94년, 이송감독은 98년 감독데뷔)을 '영화적 사고방식' 운운하며 그것도 외국의 다른 감독과 비교하여 폄훼하는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대체 다른 어느 예술 영역에서 하던가요?

    미술도,소설도,음악도,대중음악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분야가 다른 선배에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모욕을 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가 줄기차게 주장한 영화적,예술적 부분은 그가 비난한 '막가파식 산업주의"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예인님 지적대로 심감독이 언론과 매체를 이용한 행동은 짚어 볼만한 일이나, 지금심감독을 지지하는 팬들이 모두 "심감독이 불쌍해서" 라고 생각하시는것은 큰 오류를 범한 듯 합니다.

    그가 지지를 받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문화산업 영상산업 측면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던 인프라를 열정으로 만들었고, 그것이 눈앞에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꼭 예술적인 측면에서만 감격해야 합니까? 설령 상업적으로 손해를 볼 지언정 한국 영상산업과 그에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산업들에게 큰도움이 될만한 한 사건의 지평이 되기에, 열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아래서 그의 열정을 칭찬하고 옹호하는 것이지, 그가 아무것도 남긴것이 없다면, 아무리 열정이 있고 죽음을 불사하고 영화를 찍었다 해도 대중은 냉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것은 과거 용가리때 심감독이 뼈저리게 겪었을 것입니다.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정상적인 팬들은 일부 광팬을 자처하는 찌질이들에게도 못마땅하지만, 그들은 원래 그런 찌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말했다시피 원래 그러니까요. 반대편이 그렇듯 우리들도 그들을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찌질이들과 침묵의 열성팬들은 서로 연계된 어떤 지휘체계나 조직적 네트웍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지식인,식자층,예술가라고 하는 '프로파간다'라는 어려운 말을 섞어 아는척 똑똑한척 하는 그 반대층들의 오만과 독선에는 더 거부감을 느낍니다.
    철모르고 어디에나 편갈라 싸우는, 어차피 놔두면 도태될 찌질이들보다, 고상한척 똑똑한척 자신의 시점과 가치관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고 더 나쁘기 때문입니다.

    충무로도 열정이 있고, 독립영화 감독도 열정이 있고 심감독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열정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져야만 가치가 있고 수긍합니다.
    심지어 열정이 없어도 수긍하는 경우도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수긍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말은 단지 열정을 강조하고 설령 그것을 어떤 객체를 물화하여 폄훼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 해도, 마케팅의 속성상 관심을 끌 뿐, 지속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이송감독이 말한대로 '영화도 아닌 영화'라면 관객은 처음엔 몰릴지 모르나 그것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며, 그만큼 한국 관객의 수준은 높아져 있습니다.

    한반도가 애국심에 호소했지만, 결과가 어땠나요? 성냥팔이소녀는 블록버스터를 외쳤고 중천은 블록버스터 CG에 스타까지 있었습니다.

    아직도 한국 관객이 심감독의 노이즈 마케팅에 놀아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가 바보란 얘기입니다.

    일부 찌질이 제외하고는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나 플롯, 편집에 대해서 좋게 말하는 경우 없습니다. 그럼에도 관객 입장에서는 돈내고 볼만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왜? 스토리는 소설을 봐도 되고, 연기는 연극,TV를 봐도 충족되며,사운드는 음악을 듣고 CG와 액션은 게임을 해도 됩니다..
    그러나 큰 스크린에서 비쥬얼을 관람하는 것은 영화 이외엔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우른다면 걸작이 되겠지만, 대형 스크린과 비쥬얼의 조화라는 영화 고유의 핵심강점만 집중해도 상업영화는 나올 수 있고, 극장에 걸릴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관객도 그런 기준으로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 갈 수 있는 거죠.
    영화를 꼭 감상해야 합니까? 영화는 감독에겐 작품이지만, 대중에겐 여자친구 손잡고 팝콘 사들고 아무 생각없이 갈수도 있는 문화상품입니다.

  114. 가릉빈가 2007/08/05 17:3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예인님께서 언급하신 자본주의적 물화에 대해서 조금 덧붙일까 합니다.

    결정적인 시각의 차이는, 예인님께서는 심감독이 언론과 매체를 통해 충무로를 거대한 기득권의 수구세력 적으로 규정하여 그 반사이익으로 동정표를 얻는 마케팅을 했으며, 충무로의 문화적 영감을 자본주의적으로 물화시키려 한다는 말씀을 하신 듯 합니다.

    허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중이 바보가 아니라면 충무로라는 어떤 규정화 되지 않은 대상을 하나의 이념적 집합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심감독이 말한 충무로는, 자신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영화인들을 통칭한 것이고 그것이 꼭 금전적이거나 물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분명 인정해야 할 것은, 그가 B급 아동영화 출신의 감독이기에 그가 만든 영화들이 그저그런 3류로 치부 받아온 사실은 fact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잣대가 충무로 시스템 내에서 제작된 다른 B급 영화 혹은 비쥬얼을 표방하지 않고 소재와 구성의 선정성등에만 집착한 더욱 상업적인 쓰레기 영화에 비해서도 가혹했다는 것은 관심이 조금만 있어도 쉽게 찾아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과 관객도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규정할 수 없는 어떤 일들이 조직화된 충무로라는 집단에서 벌인 것이 아니라 '누구라고 말할 수 없는 그'들 이었다는 것도 압니다.
    충무로에도 열정을 가진 분들이 있고 또, 충무로 영화도 여전히 대중은 소비할 것이며 디워에서 한발 앞선 CG 기술을 가진 영화가 충무로에서 나온다면 그또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것이 어째서 충무로의 자본주의적 물화가 되나요?

    예인님 말씀대로라면 충무로에서는 자본주의 속성이 강한 영화가 나오면 안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런 영화가 충무로에서 나오면 관객이 보지 않을 것인가요?

    이런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선배 감독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는 이송감독의 비판을 위장한 비난글을 보는 심정은, 심감독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라는 씁쓸함일 뿐입니다.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가 애국심마케팅을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했던 한반도에 대한 평에 이렇게 썼습니다.
    ---------------------------------------------
    <한반도>가 언론에 공개된 모양이다.
    기자 시사회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보지 못한 <한반도>는
    강우석 감독과 김희재 작가의 새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떤 영화일지 짐작은 간다.
    <실미도>로 1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던 강우석 감독이
    이번에도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 진다.
    어쩌면 청년필름이 만들어 가고 있는 영화의 반대 지점에 서 있는 영화일지도 모르는데
    관객들과 나 사이의 거리를 다시 재 볼 수 잇는 기회일 수 있겠다.
    --------------------------------------------------

    충무로 자본에 의해 탄생된 충무로 영화, 그리고 애국심을 전면에 내세운 한반도에 대해서도 이렇게 호의적이고 관객과의 거리를 재어보려던 김조대표가, 어째서 어쩌면 같은 쌈마이 취급을 받아온 B급 괴수영화의 블록버스터 버젼인 디워에 대해서는 "짜증난다"라는 글로 무시할까요?

    정말로, 심감독의 말이 모두 마케팅을 위한 언론 플레이 입니까?

  115. 이동훈 2007/08/06 02:4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것은 선언을 위한 글이지 소통을 위한 글이 아니로군요 ^^

    논리적 방어만 급급한 글은 공감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비판한 감독님이나 덧붙이신 님이나 글의 내용이 아닌 표현의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편안하고 쉬운글을 보고 싶네요 ^^

  116. 열혈 2007/08/06 14:2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뭐 그렇게 어렵게들 사세요?

    재미있어 보이니까 보는 거고, 재미 없음 재미없다 그러고 안 보면 되는거고...

    영화라는 것이 발명된 이후로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다 주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문제는 관객들이 보기에 얼마나 7,000원이란 돈을 들일만큼 재미있게 만들었느냐이고, 그 선택의 몫은 어디까지나 관객에게 맡겨져 있는 것입니다.

    비합리적이라구요? 이 얼마나 교만스런 생각인가... 대중의 속성이 원래 그러하고, 대중의 뜻이라고 해서 모두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 있는 사람은 모두 주지의 사실이 아닙니까? 그걸 뭐 대단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치장하고 있는 태도들이 화가 나는 겁니다. 이(송)희일 감독의 글에 대해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사실 거기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심형래 감독도 뭐 뻔한 사람인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악을 쓰는 것도 참 보는 사람 입장에선 피곤한 일입니다.

  117. 풍선생 2007/08/06 16:3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글을 쓴 사람은 디빠들을 욕하고 있다. 그러나 난 이 글을 쓴 사람이 이송희일빠로 밖에 안보인다. 이미 눈에 뭐가 씌인 사람에게 뭐가 보이기나 할까?

    그리고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는데 소위 말하는 돈안되는 예술영화는 돈되는 상업영화의 그늘에서 밖에 살아갈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되지 않는데 과연 어떤 미치광이가 투자를 할까?

    그런 상업영화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독립영화 제작감독이 상업영화 감독을 상업영화나 찍는다고 욕하는게 웃길뿐이다. 그야말로 바다 한가운데서 같은배에 있는 사람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배에 구멍뚫는것과 다른게 무엇인가?

  118. 베어벡 2007/08/06 17:1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본문:
    이런 논리는 결국 '헐리우드에 대항'이라는 논리로 발전하는데, 지극히 헐리우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헐리우드적인 문화를 내재한 이 영화 - 말하자면 헐리우드에서 파생된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가장 충실히 이행한 이 영화가 헐리우드에 대항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헐리우드의 몰문화적인 영화상품에 대항하는 '문화'입니까, 헐리우드가 가진 규모의 경제에 대항하는 '산업'입니까? 아무리 봐도 후잡니다. 영화라는 대중문화에 문화라는 측면과 산업이라는 측면이 양립한다고 생각했을 때, <디 워>는 결코 한국의 '문화'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전설이 영화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다는 측면은 있지만, 이것은 소재의 조립이란 측면에서 이해해야 하고, 어디까지나 한국의 '전설'이란 문화가 내재해있는 것이지 한국의 '영화' 문화가 내재해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문화라는 범주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한데, 이 문화라는 단어를 구분 없이 혼재함으로써 마치 <디 워>가 한국 영화 문화의 첨병이 된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이송희일 감독의 혹평은 비록 그 수위가 높을지언정 매우 정당한 비판입니다. 거대 괴수가 도시를 때려부수고 화려한 CG가 그 영상을 도배하는 가장 미국적인 문화 양태를, 다양한 산업적 기술을 통해 조립한 결실이 <디 워>이기 때문입니다.

    반론:
    그럼 유럽선진 축구 포메이션을 따라서 우리도 포백 442 433등 그런 축구를 하면 그것도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유럽 토스터기 모방풍이 되는겁니까?
    도데체 "한국의 영화 문화"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있기는 있는것인지도 우습지만
    "미국 토스터기를 실패에 실패를 겁듭하다가 기어코 모방에 성공한
    청계천의 그 어떤분"이 있었기에 지금에 와서 반도체 LCD TV 핸드폰 만들어 팔아먹고 사는것이란 생각은 안드십니까?
    무슨 신기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만드는것이 아닌것 처럼 말입니다
    게이인 이송희일씨가 게이가 좋아서 게이영화를 만들고 싶어 만들었다고 심형래씨가 뭐라고 욕할 자격이 있읍니까? 게이 영화가 우리 영화의 문화가 아니듯이 심형래 영화도 우리 영화 문화가 아니지요 그냥 블록버스터 돈벌 목적의 영화일 뿐입니다만..필요 이상의 과도한 비판을 하는것이 눈에 거슬려 댓글을 달고 비평할것 비평하는 가운데 심빠니 디빠니 라고 불리워진것이 아니겠읍니까?
    좀 세상에는 여러 생각 여러 상상을 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는걸 인정해주고 허용해주면서 삽시다 좀..

  119. 생각중님 말 일리있네요 2007/08/06 17:34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사람의 관점이지
    굳이 누구말이 옳고 틀렸다 할 수 없죠
    냉정하게 말하면 예인님이 이송감독의 비평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혹은 혹자들이 보기엔 비난으로밖에 안보이는데
    무엇을 해명하실려고요
    이송감독도 진정한 영화인이라면 디워와 심형래 나아가 관람객(꼬꼬마)까지 비난한 이송감독의 비난글에 대한
    비난글을 비평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영화 디워에 대한 글이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상업영화든 문화영화든 사람 하기 나름 아닌가요?
    세상에 두부류가 없다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고로 사람하기나름이지 이송이건 심감독이건 님글이건 누구말이 옳다고 할 수 없군요

  120. 생각중님 말 일리있네요 2007/08/06 17:4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글에 관한한 솜씨가 있으신 예인님이라면
    제목에 [이송감독 비평에 덧붙여]가 아니라
    [이송감독 비난글에 덧붙여]가 정확히 맞는거 아닐까요

  121. 생각중님 말에 한표 2007/08/06 17:5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저도 이송희일감독의 비평보고 비평이 아니라 비난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122. 이곳 주인장님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2007/08/06 17:51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아래는 오마이뉴스의 기사입니다.
    좋은 내용같아 올리오니 여러분들이 한번만 마음속의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디워> 광풍, 꼭 잠재워야 시원한가?
    [주장] 박수치는 관객들이 바보는 아니다
    김경수(kskim94) 기자



    잠잠할 날 없는 인터넷 세상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로 또 한 번 뒤집어졌다. 한국 영화 중에 개봉 전부터 이렇게 큰 논란거리가 되었던 영화가 또 있었을까? 더군다나 개봉 후에는 평단과 관객이 편을 갈라서 흡사, 적군과 아군이라도 된 듯 전쟁을 치르는 형국까지 되어 서로에게 날선 단어들을 총알처럼 쏘아대는 모습도 그렇게 친숙한 모습은 아니다.

    <디워>가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디워> 신드롬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이 기현상은 아이러니하게도 <디워>를 혹평했던 평론가들에게서 시작되었다. <디워> 개봉 전·후에 평론가들의 평들을 모아보자.

    "700억짜리 파워레인저가 300억짜리 루즈를 바르고 70년대 청계천의 미국식 토스터기를 만든 것과 같은 아동영화를 보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극장을 나오는 길에 oh, my God!을 외쳤다."

    몇몇을 뺀 대부분의 비평은 유례가 없을 만큼 신랄했다. 아니 참혹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참혹함이 영화를 살렸다. 사실, 영화 개봉 전까지 만해도 <디워> 팬은 감독 심형래의 의지를 높이 산 괴수영화 마니아층 뿐이었다.

    그 마니아층들이 기자시사회 이후 쏟아진 참혹한 비평에 격분, 비평에 대한 반론들을 각자의 블로그들에 실어댔고, 똑같은 평론가가 우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졸작들에 대해 남겼던 선한 평까지도 찾아내 <디워>에 대한 악평과 비교하면서 큰 이슈로 발전하더니, 어느새 관객들과 평론가라는 희대의 웃지 못할 전투장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전선이 <디워>에겐 차라리 행운이었다.

    그 논란으로 <디워>에 대한 혹평들이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모두 알려졌고,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 수준을 현격히 낮추어, <디워>로서는 그저 평론가들이 손가락질하며 비유한 파워레인저 수준만 넘으면 관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아주 손쉬운 게임이 되어버렸다.

    <디워>를 본 관객들의 평은 극명하게 갈린다. 현란한 CG에 찬사를 보내거나 인간 심형래의 의지에 감동하는 한쪽 편과 단순한 연출과 미흡한 연기력 그리고 빈약한 시나리오와 튀는 편집을 얘기하는 또 다른 한쪽 편으로.

    하지만 양 편의 일반 관객들이 공통되게 말하는 부분은 <디워>라는 영화가 개봉 전부터 그렇게까지 처참하게 욕을 먹고 간판을 걸자마자 내릴 만한 영화는 절대 아니라는 거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자면 평론가들의 말처럼 <디워>의 스토리조합은 조악했고, 연출은 너무 일차원적이었으며 이무기를 뺀 나머지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하품할 수준이었다. 그래도 <디워>에겐 그 모든 결점을 상쇄할 뭔가가 있었다고 보는 게 일반 관객들의 눈이다.

    관객들은 이미 평론가들 덕택에 <디워>에게 감동과 철학을 기대하지 않는다. 심오한 철학까지 담긴 매트릭스나 진한 휴머니즘까지 깔린 <터미네이터2> 같은 SF영화는 아예 꿈도 꾸지 않고 영화관을 간다. 그저 화려한 볼거리들 사이에 신기한 이무기가 덥고 짜증나는 일상의 스트레스만 풀어줄 수 있기만 기대할 뿐이다.

    그렇게 지루했던 한 시간여의 서사가 끝나갈 즈음 <디워>는 정확하게 관객들이 기대했던 것들을 보여준다. 화려하다 못해 놀랄 만한 영상들을.

    언제나 스토리텔링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존의 한국 영화들과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태생부터 다르다. <디워>는 기존의 한국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 보다는 볼거리에 더 초점을 맞춘 오락영화다. 그 다른 점이 기본기까지 운운한 평단의 혹평을 불러왔고, 또 그 다른 점에 신기하게도 관객들은 박수를 쳐주고 있다.

    현재까지 보이는 여론의 속내는 어찌 보면 한국관객들이 충무로의 천편일률적인 스토리텔링에 식상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한다. 방학이든 명절이든, 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호시탐탐 칼부림할 찬스만을 노리는 조폭들이 아니면, 누가 죽던지, 혹은 누가 병에 걸리거나 그도 아니면 경제력 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을 그려내는 신파물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스토리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한국영화들.

    그리고 한 번 터졌다 하면 재탕, 삼탕하여 원작의 신물까지 울궈먹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영화계 습성과 그들의 영화 간판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기에 그에 대한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 속에서 500년 만에, 승천하고자 빌딩숲을 헤짚어 대는 이무기의 활약은 엉성한 편집과 연출이라도 관객들에겐 차라리 참신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 그게 관객들만의 잘못일까?

    이야기 구조만 짜임새 있고, 기승전결이 확실하다고 해서, 한두 편도 아니고, 매번 그 타령이 그 타령인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보라고 강요하는 게 차라리 더 큰 잘못이고 더 큰 억지는 아니었을까? 올 여름 시즌 이후에도 조폭들을 그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데, 그럼 그 영화들은 기승전결이 확실하기만 하면, 모두 좋은 영화들이 되는 거니까 관객들은 봐줘야 하나?

    영화는 애국심의 경연장이 아니다?





    ⓒ 쇼박스

    <디워>를 비판하는 말 중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논리는 "영화는 영화로만 보자"라는 말이다. 배급사는 애국심 마케팅을 그만두고 관객들은 영화를 영화로만 보라라는 주장은 솔직히 당황스럽다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여긴 도대체 어딘가? 한국인가 할리우드인가? 한국 영화에 외국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니까 한국 영화 현실까지 덩달아 미국이 되어버린 건가? 아님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전부 미국사람들인가? 도대체 한국영화가 언제부터 애국심을 제외하고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나?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스크린쿼터 얘기는 진부하니 하지 말자. 대중들의 애국적인 감수성을 자극하기 위해 영정까지 들고 시위를 하던 영화배우들의 얼굴이 너무 선명하긴 하지만, 그 얘기는 너무 커다란 얘기이니 논외로 치자.

    하지만 월드 스타 강수연부터 <밀양>의 전도연까지, 여배우들의 해외영화제 수상 때마다 영화팬들이 보내준 박수는 애국심의 발로가 아니었던가? 임권택 감독부터 박찬욱 감독까지, 그들이 세계 거장의 반열에 오를 때마다 뛸듯이 기뻐해준 한국 영화팬들의 마음 저변은 애국심 말고 다른 게 또 있었나?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애국심이 아닌 다른 마음에서 해외에서 흥행하길 우리가 바랐었나? 한류 붐을 타고서라도 우리 영화가 아시아지역에서라도 조금 더 인기가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애국심 말고 그럼 무엇이었나?

    <디워>에 대한 비판의 논리대로라면 지금까지 영화팬들의 마음도 모두 잘못이 되나? 지금까지는 내내 애국심을 방패삼았으면서 왜 하필 <디워>에게만은 애국심을 거두라 하나? 이건 좀 우스운 차별 아닌가?

    개그맨 심형래는 강자였다. 국민 개그맨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온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다른 한편, 영화 쪽에서의 모습은 약자 아니었나?

    아니 약자라기보다 차라리 6년 전 심형래는, <용가리>와 '신지식인 1호'라는 꼬리표로 전 국민의 조롱거리였던 게 사실 아닌가? 700억(순제작비 300억)을 펀딩 받더니 그 전의 과거들은 전혀 잘못된 사실이 되나?

    <용가리>의 처참한 실패와 '신지식인 1호'라는 조롱으로 온 국민의 손가락질을 한 몸에 받았음에도, 절치부심 6년 만에 <디워>로 돌아온 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전무한 SF장르의 영화를 올곧게 지켜와 성과물을 내어준 건, 결과물을 평가하기 이 전에 인간으로서 박수쳐줄 만한 일 아닌가?

    왜 영화인들은 아니 영화계 언저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심형래 감독에게 인색하기만 할까? 이러니 평론가들에게 반대하는 관객들의 목소리들이 커지다 못해, 실체를 알 수도 없는 충무로 음모론이 나올 수밖에.

    개봉 3일만에, <디워>에 대한 비판을 하면 융단 폭격당하는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사회현상이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디워>에 대한 평론가들의 천편일률적인 비판은 괜찮았고 그들의 비판에 대한 대중들의 반박은 그대로 폭격이 된다고 한다. 그럼 영화에 대한 비판은 영화인들만의 것이라는 얘기인가? 관객들은 조용히만 있어야 하고?

    그 사람들은 신기하게, <디워>를 비판한 자신들의 글에 달리는 인터넷 댓글들이, 지나쳐서 무섭기까지 하다고 얘기하면서, 자신들은 그보다 더욱 날선 단어들을 교묘하게 조합하여 공격을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비판만 당연하고, 정당하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급기야 어느 틈에 자신들은 용기있다고 자찬한다. 참 이기적이고 편하기 만한 아전인수다.

    그래도 <디워>에 대한 비판은 쉼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제발 <디워>가 거둔 성과물들은 인정하고 비판하자. 비판만으로 쉽게 잊어버리기엔 <디워>가 해낸 시도는, 이룩해 놓은 기술력은 아까운 한국 영화의 재산이다.

    비판은 발전을 담보로 해야 건전하다. 영화인들이 내어 놓는 <디워>에 대한 비판이 건전해지려면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고, <디워>가 쌓은 영화적 자산도 포용해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모습도 함께 보여야 할것이다.

    <디워>는 조악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이면 미국 1500여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 <디워>. 할리우드 공세에 밀려서 언제나 침체되고 언제나 위기라고하는 답답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시사점을 주는 바는 전혀 없을까?

    익숙하다 못해 헤질만큼 남루해진 신파와 조폭들을 마르고 닳도록 그려대는 한국 영화계에 500년마다 환생하는 여의주를 품은 여성은 조금이나마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하진 않을까?

    관객들의 <디워>에 대한 열광은 비평가들에 대한 반감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열광이 잠들지 않는 건 <디워> 내부에도 충분히 봐줄 만한 현란한 볼거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미, 발빠르게 봉준호 감독의 스토리에 심형래 감독의 CG가 더해지는 그날을 영화인들보다 먼저 가슴 설레며 상상하고 있다. 어쩌면 <디워>를 둘러싼 논란들을 잠재우기 위해선 거꾸로 관객들이, 통 크게 비평가들을 위해, 감독 심형래의 영화 <디워>는, 그 영화의 연출은, 연기력은, 편집은 그 영화가 이룩한 CG에 비해서 형편없었다는 걸 관객들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줘야 할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관객들은 평론가들과는 다르게 <디워>에게 더 큰 박수를 쳐주고 싶어한다고 함께 말해주자. 우린 이미 <디워>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디워>가 이제 시작한 첫걸음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첫걸음을 뗀 아이에겐 매보다는 칭찬과 박수가 더 큰 힘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디워>에게 박수를 쳐준다고 먼저 말을 해주자.

    그리고 심형래 감독에게 덧붙이는 부탁 한마디. 영화 홍보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무대인사까지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탁하건대 심형래 감독은 지금부터의 스케줄을 모두 접고 작업실로 돌아가 <디워>의 재편집과 CG 수정에 매진했으면 싶다.

    인간 심형래에 대한 호감과 한국영화라는 자긍심으로 영화를 보는 데도, 눈에 걸리는 장면들이, 답답한 설정들이 <디워>엔 실은 많아 보였다. 미국 개봉 전에 재촬영은 힘들더라도, 편집이라도, CG 수정이라도 다시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

    우린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이 드는 <디워>를 보고 싶은 게 아니다. 우린 벌써 영화의 본고장 미국에서 하늘높이 승천하는 이무기를 상상하고 있다. <디워>를 미국 하늘에서 용으로 승천시키는 일, 그게 감독 심형래가 할 수 있는, 한국 관객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진정한 보답이다.

  123. 말은쉽게... 2007/08/06 18:1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언어는 서로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게 목적...
    쉽게 할 수 있는말을 일부러 어렵게 쓰는건 잘난척하고 싶어하는 빠가들...
    적어도 내가 남에게 논리적 설득을 하기위해선 최대한 쉽게...
    말 잘한다는 것은 장황하게 수사붙여가며 하는것이 아닌 최대한 뜻이 전달되게 하는 것
    덧붙여서 디워 재및을것 같네... 아직안봤는데 낼 보러 가야겠다

  124. 이런 글엔 2007/08/06 19:3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저 즐~

    한마디면 다 될텐데...뭔 댓글들을 이리도 심각하게들도 남기시나요.

    어차피 쥔장 되는 냥반 진지한 척 하지만 실은 별로 진지하지도 못한데...글 3줄 읽어보면 걍 전달되는 그런 얄팍함...

  125. 2007/08/06 21:3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걍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는 센스를
    그래야 자아도취에 취해
    자신 글에 당위성에 도취되지
    ㅎㅎㅎㅎ

  126. 바람 2007/08/07 04:1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참... ㅡ_ㅡ;;;
    솔직혀 말씀드려서 글이 너무 어려워요. 타자화라든지 등등의 용어는 일상용어가 아니잖아요? 물론 무슨 말인지는 압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읽었습니다만, 님께서는 정말로 이송감독의 글에서 그 본심을 못 느끼는 것 같군요. 머, 이송감독과 똑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리라 봅니다. 정말 할 말 없음...

  127. 바람 2007/08/07 05:1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래도 말을 해보자면...

    예인: 이런 면에서 현재 <디 워>를 상징하는 외피는 문화적이라기보다 자본주의적입니다. CG의 발전과 '우리 기술'을 논하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술은 문화의 일부라기보다 산업(industry)의 일부로 보아야 타당합니다.
    => 맞는 말씀.

    예인: 이런 논리는 결국 '헐리우드에 대항'이라는 논리로 발전하는데......(중략)......헐리우드의 몰문화적인 영화상품에 대항하는 '문화'입니까, 헐리우드가 가진 규모의 경제에 대항하는 '산업'입니까? 아무리 봐도 후잡니다.
    => 역시 맞는 말씀. 하지만 심형래가 원래 지향하는 바가 바로 그거죠. 심감독이 한 다른 말도 있습니다. 어차피 문화적 반발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국적 요소를 조금 넣는 정도로 시작하는 거라고. 지극히 자본적 발상이고 심감독은 거기에 충실하죠. 어차피 압도적인 힘으로 누르지 않는이상 문화적 반발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을 문화적으로 압도할 수 있나요? 심감독의 방식을 싫어할 수는 있어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그거도 하나의 유효한 방법이니까요.

    예인: 이처럼 문화라는 범주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한데, 이 문화라는 단어를 구분 없이 혼재함으로써 마치 <디 워>가 한국 영화 문화의 첨병이 된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 흠... 예인님께서 너무 과하게 해석한 것 같습니다. 디워가 한국문화의 첨병이라고 주장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제가 지금 미국에 있는데요. 디워가 여기서 개봉되어 "상업적으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미국애들이 디워 하나 봤다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좋아할거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지요. 심감독 지지파의 바램은 한국자본으로 만든 블록버스터가 블록버스터의 본고장에서 성공하는 겁니다. 카운터 펀치 말입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냐...라고 하신다면... 참... 머...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아까도 말했듯이 심감독의 작전이 쬐끔씩 파고들기인데 그걸 비난할 수는 없죠.

    예인: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이송희일 감독의 혹평은 비록 그 수위가 높을지언정 매우 정당한 비판입니다.
    => 이송감독에 대한 비판은 바로 그 혹평에 있습니다. 예인님처럼 적당한 수준으로 디워자체에 대한 비판만 했다면 네티즌들에게 공격을 했을 지언정 블로그 마비까지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예인님은 네티즌들의 공격에 대한 본질을 회피하시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예인: ...타자화...물화... 등등... (쉽게 씁시다)
    => 어느 영화나 뭔가를 이슈화해서 광고를 합니다. 솔직해집시다. 심감독이 지금껏 영화판에서 한 번이라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나요? 물론 심감독이 만든 영화들. 정말 우스운 것들 많습니다. 그런 것을 보며 많은 이들이 돈이 되었던 영화들 마저 그저 애들 코묻은 돈 뺏는 영화라고 무시하며 혹평만을 했죠. 그러나 영화판에는 돈만 보고 만드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그 사람들 영화가 욕 먹는 거 그닥 많이 못봤습니다. 최소한 광고성 기사에서는 말이지요. 그치만 예인님도 한명의 기자가 디워나 그런 쓰레기영화에 이중적인 평가를 했던 사실을 모아둔 글을 보셨겠지요. 심감독이 차별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이유는? 코미디언이었기 때문이죠. 이것은 무슨 철학적인 고뇌가 필요없는 사실이고 심감독 입장에서 사용한 마케팅 방법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에게 들이댈 수 있는 정당한 반격방법입니다. 나중에 그 공격이 부메랑이 되어 심감독을 공격하든 말든 상관없이 현재 시점에서 네티즌이 느끼기에 심감독의 마케팅 수법은 악의적이라고 매도하기에는 진정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예인님께서는 정말 심감독을 개그맨이라고 무시한 적 없습니까? 전 있습니다. 용가리 나왔을 때와 티라노의 발톱, 우뢰매... 심형래는 저의 웃음거리였습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황당했으니까요. 하지만, 디워는 최소한 그런 웃음거리는 아니고 그렇다면 디워는 심감독의 성공적인 "첫걸음"입니다. (제가 영화를 아직 못봤지만 300만의 관객수가 그 정도의 논리는 뒷받침하겠죠.) 20년 넘게 시도해온 노력과, 그 동안의 수모를 생각한다면 그걸 악의적인 마케팅으로 매도하기 힘들더군요. 왜냐하면 저도 가해자 중 하나였으니까요.

    예인: 이송희일 감독의 비평은 그런 고민과 논의를 위해 가치있는 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부디 부탁드리건데, <디 워> 팬들은 <디 워>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을 접어두고 이 영화가 추구하는 가치가 정말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 이송감독의 글을 읽어봤습니다만 그 글은 가치있는 논제를 제시하기 위한 글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의 "덥다 더워"라는 말. 그건 비아냥 외의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예인님의 글이 제게는 더 이성적으로 들립니다. 예인님께서 예인님의 진정한 의도를 고민하여 올려주신다면 저도 인정할 듯 합니다만... 아무튼, 이송감독의 글은 푸념과 비난, 짜증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물론 훌륭한 글쟁이들이나 비평가들은 활화산같은 열정과 성향으로 글을 쓸 때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만, 이송감독이 그런 성향때문에 실수로 이런 글을 남겼다 하더라도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지요. (정말 실수라면 재수없이 디워를 건드린 것이네요)

    예인: 부디 부탁드리건데, <디 워> 팬들은 <디 워>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을 접어두고 이 영화가 추구하는 가치가 정말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 자본주의 중심의 상업적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한국전설이라는 양념. 도대체 이거 외에 디워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네티즌들이 디워에 대해 더 더한 것이 있나요? 오히려 스토리 부실, CG가 실사 위에 둥둥 뜬다. 등등 비판도 많은데요? 애국심의 발로로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는 그 바램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할 말 없지만, 그런 것은 아니시죠?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나온 모든 영화가 외국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안 그렇습니까? 한국인들은 그런 것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송감독이 해외에 영화를 내면 성공하길 기원하겠죠. 그렇죠?

    예인: 이송희일 감독에 대한 소수 <디 워> 팬들의 비난은, 감히 말씀드리건데, 너무나 폭력적입니다.
    =>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송감독의 실수라고 보고 싶네요. 이송감독이 참으로 재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겸손했다면 그런 실수는 없었겠지요. 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으니 재수가 없었던 탓을 해야할 듯 합니다.

    예인: <디 워>란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내동댕이치는 폭력으로 변해버리진 않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 너무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심감독은 저를 비롯한 전국민의 조롱속에서도 결국 디워정도 되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송감독도 다음에 영화로 대답하면 됩니다.

    그럼 이만.

  128. 바람 2007/08/07 05:3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시간죽이기를 하다보니 예인님의 다른 글들도 읽게 되었습니다. 심형래씨가 거짓말을 많이 한 사람이고 그것으로 마케팅을 했으니 보지말라...였던 것이군요. ㅡ_ㅡ;;; 그게 윗 글에는 나타나 있질 않아 몰랐습니다.

    다른 쪽에서 얘기를 좀 하자면... 영화를 보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그리고 디워의 경우 예인님의 맘에 들지 않는 영화더군요. 시민케인류의 영화가 아니기에...(라고 하면 너무 비약인가?) 흠... 이렇고 알고 보니 님이 디워 보지말라고 주장하는 것에 그닥 반론할 필요를 잃어버립니다. 쩝...

    아무튼 이송감독의 글에 대한 예인님의 글은 변호를 위한 변호라고 밖에 보이질 않아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글쓴이의 진정한 의도를 변호로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뭐, 예인님이 존경하는 감독이라니 변호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요.

  129. 미스트 2007/08/07 12:0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희일 감독의 글을 읽고서 제가 그를 비난하게 된 이유는 제가 디워를 특별히 너무도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이송희일 감독의 말이 마음에 안들어서 입니다.
    (사실 디워 아직 보지도 않았습니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뭐, 이만큼 이슈화 되고 있는데다 호불호가 너무도 극명해서
    한 번 보러는 갈 생각이지만)


    제가 특별히 기분나빴던 부분은 [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 더 이상 '영화'는 없다. ] 이 부분입니다.
    현란한 CG에 만족하면 안된다는 내용. 한 편으로는 '영화와 게임을 혼동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게임은 현란한 CG만 있으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제가 너무 나쁜 쪽으로만 보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엔 이 문장은 마치 소위 순수문학가들이 장르 문학을 비하할 때 하는 말과 같은 것 같습니다. 그런건 문학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왜 화려한 CG를 보고 만족하면 안됩니까? 초창기 영화는 고작해야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 같은걸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그런 모습에서 대단한 삶의 철할 같은걸 기대하고 영화를 봤을까요? 그냥 신기한 최신 기술을 보러 갔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물론 사람의 마음을 살찌웁니다. 하지만, 현란한 CG를 이용한 말초적 즐거움도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하나의 양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송희일 감독의 발언은 영화에서 말초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를 비하한 것이 아닌가요. 왜 말초적 즐거움을 추구한 것이 '영화와 게임도 구분 못하는 사람'으로 매도되어야 하나요?

    더군다나, 앞서 말했듯이 해당 발언에서는 게임은 영화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인식도 엿보입니다. 게임에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야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왜 게임이 '현란한 CG면 족한' 영화보다 격이 떨어지는 것 취급을 당해야 합니까?




    충무로 이야기, 열정 이야기 이런 것들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고 솔직히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평범한 소위 '블록버스터'를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서 즐겨보고, 게임을 자주 즐기는 사람으로서 저 부분이 기분나빴고, 그래서 그의 발언을 비난합니다.

  130. 주인장의 수법은 2007/08/07 12:4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논리적인 댓글이 없다거나
    반박하기 귀찮다며
    피해가는 수법입니다..
    뭐가 논리고 뭐가 논리 아닌지
    주인장의 논리기준이 어디인지
    그럼 이송감독 글은 논리적인가?
    이송감독 글이 논리글이어서 옹호하는가
    아무래도 주인장은 이중적인 인간이로세

  131. 무한공간 2007/08/07 12:5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 님의 얘기를 전체적으로 다 이해하긴 어렵네염..^^;
    일반적으로 이번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예인님처럼 줄줄 얘기하실수 있는분은 별루 없을겁니다...다만 짧은 제생각을 말씀드리죠...사람은 누구나 백마디 말중에 눈에 들러오는건 99마디의 조은 말보다 한마디의 나쁜말이라고 생각합니다..제생각은 그래염..더구나 예인님께서 얘기하셨듯이..적절하나 수위높은 비판이..많은 사람을 내포하고 있는게 문제가 아닐런지...누구나 비판할 자격이 있지만...........
    전 속이 좁아 제가 한일에 대해(디워본것)..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내돈주고 내가 보고싶어 봤는데..비난을 해대면 그다지 조을것 같지 않습니다...심형래 감독에 대한 비판이야 그렇타고 쳐도(좀 심하긴하죠..기본적으로 예전의 괴물에 대한 김기덕 감독보다 심하잖아요 그때도 난리였는데..)결국 관객에 대한 비난은 결국 자신에게도 도움될것이 없습니다...여러모로 말이죠..그리고 영화는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재미로 봅니다..이송희일 감독이나.예인님처럼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러 할리우드 영화들 복잡한 생각가지면 볼수나 있겠습니까?..할리우드 영화의 모방품일지언정..그 모방품 과연 정말 전혀 쓸모가 없을까요??..우린 언제까지 할리우드 영화를 부러워하면서 있어야 합니까?..예인님도 아마 쥬라기공원보면서 부러워 하신적 없나여??..CG는 분명 기술입니다..하지만 영화의 기술이죠..영화는 문화 아닙니까?....제 소견은 예인님이나 이송희일감독이...그리고 디워를 그영화를 비판 하신것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관객 신기록 세울겁니다..그것이 의미하는바는 아마도..관객들이 그 영화를 조아한다고 봐야 하겠죠...

  132. 독자 2007/08/07 13:3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예인님도 참 고생이 많으시네요. 댓글들..참.ㅋ

  133. 2007/08/07 13:57 | PERMALINK | 고치기 |

    독자라면 많이 보구 배웠을텐데..
    댓글 수준이..영..ㅡㅡ;
    이런 독자 둔 주인장 행복하것소..ㅎㅎ

  134. 지나가던 네티즌 2007/08/08 03:2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저는 양비론때문에 들어왔습니다만 디워때문에 한마디 남겨야 겠네요 ^^;;
    제 생각에는
    예인님께서는 이송희일 감독에게-그리고 그의 글에-화가난 네티즌이 왜 화가
    나 있는지 본질을 못보시는것 같아.
    혹은 보고싶지 않으시는것 같아 한번 읽어볼만한 글을
    링크걸어놓아 봅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61196

    그리고 저는 여기있는 예인님의 글들이 너무 한쪽 측면-자신이 알고있는-만
    절대적으로 생각하고 말씀을 남기시는것 같아 마음이 조금 좋지는 않네요.
    비판과 문제인식.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는 남의 어깨위로 올라가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너무 한쪽 측면만 보려고 하시는건 좋지 않을듯해서 주제 넘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좋은 하루되십시요.

  135. 지나가던 네티즌 2007/08/08 03:3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남기자면

    이건 비록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십수년전 우리땅에서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활동하셨던 선배님들의 현재 위정자로서의 취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들이
    왠지 예인님께서 글로 말씀하시는 모습과 겹치는것 같습니다. ^^;;

  136. 김수환 2007/08/08 04:0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대현의 영화로 보는 세상] '심형래가 아는 한명뿐인 기자'의 생각
    [한국일보] 2007년 08월 07일(화) 오후 06:04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수백명의 기자와 카메라 불빛 속에서, 그것도 멀찍이 앉아 있는 사람을 발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더구나 공식석상에서 그런 말까지 하리라고는.

    그러나 <디워> 시사회장에서 심형래는 나를 봤고, 그리고 “7년 만에 매스컴이 다 바꿨다”며 “아는 기자는 한국일보 이대현 하나 밖에 안 남았다. 아직도 안 잘리고 버티고 있다”는 말로 좌중을 웃기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사실 그가 아는 기자가 한명 더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때 화장실에 갔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온갖 억측에 시달리며 40대 대부분의 세월을 쏟아 완성한 <디워> 품평회 자리에 앉은 심형래로서는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을 그렇게 대신한 것은 아닐까 추측했다.

    아니나 다를까, <디워>에 대한 그들의 애정 없는 말과 글들은 혹독했다. 스토리, 디테일은 물론 감독으로서 심형래의 의지, 열정에까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저예산동성애영화의 감독(이송희일)과 제작자(김조광수)까지 가세해 심형래가 민족주의와 맹목적 애국주의에 기댔다며 침을 뱉는가 하면, <디워>에 열광하는 네티즌들을 이성을 잃은 ‘막가파’로 몰아부쳤다. 물론 그들의 비판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디워>는 부족하고, 네티즌들의 열광에는 맹목성도 있을 것이고, 영화 마지막 자막이 말해주듯 심형래가 그것을 자극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비판이 ‘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심형래가 ‘아는 한명뿐인 기자’ 로서, 뒤집어보면 20년 가까이 때론 취재원 때론 친구로서 그를 ‘아는’ 기자로서 서너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무지이고, 둘째는 무례이고, 셋째는 무원칙이고, 넷째는 획일성이다.

    제작비 얘기부터 해보자. 그 많은 돈을 심형래가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알기는 하는가. 그가 밝히기 꺼리는 가족(특히 형)이 없었다면 <디워>는 세상에 나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충무로야말로 다 된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격에 불과해 보인다.

    열정도 그렇다. 한때 입이 돌아갈 정도로 고생한 것은 차지하고라도, 지금 충무로 컴퓨터그래픽 대부분이 그의 영화사(영구아트무비) 출신들의 손에서 나올 만큼 한 분야를 키워온 열정과 공로를 왜 외면하려 하는지. 언어는 또 왜 그렇게 천박한지. 그래 놓고 네티즌들을 욕할 것인가.

    <트랜스포머>는 ‘엉성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 돋보인다’, <디워>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단조로운 스토리가 문제’. 같은 사람이 쓴 글이다. 무원칙은 또 있다.

    심형래를 키타노 다케시에 비교했다. 같은 코미디언이지만 만드는 영화의 장르가 전혀 다른데. 굳이 비교해 욕하고 싶다면 스필버그나 마이클 베이여야 하지 않을까. 민족주의도 그렇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며 “한국영화니까 봐줘야 한다”고 소리치던 제작자가 아닌가.

    한 신문은 개봉 6일만에 <디워>가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자 ‘바보영구의 민족주의적 인간승리’ ‘평단과 언론의 한결 같은 저평가 속에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 ‘노골적인 애국심 호소가 가장 큰 흥행 요인’ 이라고 주장했다. 무섭다. 자신의 잣대를 세상 잣대로 착각하는 것이며, 관객을 전부 바보로 여기는 것이며, 작품 속에서 흥행요소를 찾아보려고 조차 하지않는 태도하며. 어쩌면 이렇게 어디와 닮았을까.

    --- 호의적인 기사가 있어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이글을 읽으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특히 트랜스포머와 디워에 대한 동일인의 비평... 정말 대박입니다.
    디빠니 심빠니... 또는 애국적 마케팅이니.. 누가 만들어낸 말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정말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아이인지...
    갑자기 어린이가 똥싸게 오줌싸게 하는 소리처럼 들리는군요. 글을 이쁘게 포장했다고 어른이 되는게 아닙니다. 이 논쟁을 계기로 좀더 성숙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송감독님이나 예인님.....모두...

  137. 김수환 2007/08/08 04:35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그리고 예인님 댓글중에서 합리적 소비자에 대해 쓴글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예인님 글 중에 웃기는건 합리적인 소비자의 기준이 머죠?. 예술성있는 영화를 봐야 합리적인 소비자입니까? 그건 누가세운 기준이죠? 조폭영화를 보면 관객이 합리적이지 않다는건 누가 세운 기준이죠?^^ 님의 댓글은 가정부터 틀리셨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아셔야 할것 같군요.
    경제학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자는 효용과 가격에 따라 결정되는 겁니다. 여기서 효용은 주관적인 가치죠. 조폭영화를 보던 예술영화를 보던 그건 주관적인 가치에 따른 효용에 근거한 것이지 님이 말한것처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에따라서는 조폭영화가 최고의 효용가치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예술영화가 최대의 가치를 줄수도 있고 때로는 SF영화가 최대효용을 줄 수 있는 겁니다.
    여기서 합리적인 소비자란 말은 그런 주관적인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에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즉 관객 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다는 말입니다. 고로 대부분의 사람은 합리적인 소비자입니다. (가끔 예외란건 언제나 존재합니다.)

  138. 예인이란 인간은 2007/08/08 12:2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오만함이 보입니다..
    논리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일일이 댓글 달아주는 친절한 사람하고 비교해보면
    자신 입맛에 맞는 댓글에만 논리랍시고 한정되게 다는거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잘난 대가리때문입니다..
    차라리 뭐하러 애쓰며 댓글들을 다십니까..
    걍 무시하는게 상책이지요
    이런 속족같은 경우는요...
    논리논리 운운 하는 사람은
    그잘난 대가리 가지고 있다는 표내지 않아도 증명을 해줍니다..
    음화화

  139. 디워에 부쳐 2007/08/08 15:2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것이라고는 또 한 번 심감독에게 속았다라는 허무함, 단지 그것이었다. 마치 불후의 명작이라도 나온 양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극장에서 내가 목격한 건 조금 더 가꾸어진 용가리 2일 뿐이었다. 블레이드 러너로 포장된 용가리 혹은 티라노의 발톱을 보면서 감독의 언론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돈을 내고 이 영화를 관람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지경이었다. 사적인 자리에서나 털어놓을 법한 신세한탄을 영화 말미에, 그것도 아리랑을 깔아놓고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그 대범함, 심하게 말하면 뻔뻔함에서는 더 이상 할 말도 없음은 물론이고. 영화 자체로는 그럭저럭 오락용으로 눈요기로 만족은 아니더라도 비난할 수준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문제는 시종일관 늘어놓는 감독의 궤변과 심지어 영화로도 모자라서 엔딩 자막으로까지 저질러버리는 자기 신성화였다. 정말로 감독 자신은 영화에 만족하고 있는 걸까? 짜깁기한 듯한 엉성한 괴물 CG 모음집이 진실로 자신의 영화인생의 결정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만약 이 영화가 진정 감독의 역량이 100% 발휘된, 더 이상 두말할 나위가 없는 작품이라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단 한가지다. 심감독은 더 이상 영화를 만들어선 안된다. 영화를 보기 전, 혹시나하고 가졌던 기대감은 역시나. 내가 얻은 교훈도 단 한가지, 이후로 심감독이 다른 영화를 만든다고 해도 관심조차 갖지 않겠다. SF의 뜻도 모르는 감독이 만든 SF를 보겠다고 영화관 문턱을 밟은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정말 댓글들 가관이다. 여기에 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디워를 보기나 한 사람들인건가?
    어린 시절 심감독 주연의 영화를 보고 즐거워했던 팬의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앞으로도 팬이기를 원하는 사람의 한사람으로써 제발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언론플레이는 그만하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언론플레이가 아니고, 진심으로 자신의 실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뭐 더 이상 할 말 없지만. 차라리 그가 예전처럼 조금은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그 덜 다듬어지고 세련되지 않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영화를 만든다면 기꺼이 응원을 보내며 내 아이와 그의 영화를 보기위해 다시 한 번 극장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의 모습은 영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닌거다. 실망스럽고 실망스럽고, 팬으로써 또 한 번 실망스럽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번, 댓글들을 보고 나서 또 한 번 영화를 봤을 때보다 심하게 심형래 안티 바이러스가 몸에서 꿈틀거리는 듯 하다.

  140. chris 2007/08/08 21:0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저도 디워를 봤습니다. 개봉하는 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전반은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뒤로 갈수록 훨씬 나아지더군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한국영화를 봤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릅니다.

    감상평은 때려치우고, 님의 말씀 중 현재의 '디워현상'이 애국심 등 여러가지 마케팅 측면에서의 성공에 있다는 건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마케팅 잘 한다고 영화가 다 잘 되는 건 아니죠. 기본적으로 상품의 질이 어느 정도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영화적으로 '디워'를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괴수영화 매니아들은 이 영화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CG라든가 하는 것들은 정말 굉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

    디워에 대해 '과잉열광(?)'하는 사회현상에 대해 이송희일 감독이 한 마디 한 거 가지고 사람들이 오버(?)하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독립영화계를 비난하지도 않았고, 단지 충무로에 대한 막연한 반감을 드러낸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 대해 이송희일씨가 마치 충무로의 대변인인양 사회현상에 대해 논한 건 보는 관점에 따라 시건방진 태도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블로그에 쓴 내용이니까 하고 싶은 말 해도 상관없지만, 디워를 둘러싼 사회현상에 대해서 그러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충무로에서 조폭영화가 판치고 싸구려 멜로가 판칠 때는 왜 그러한 현상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느냐 하는 물음이 당연히 뒤따를 수 밖에 없죠. 충무로에서 악의적인 마케팅이 공공연히 행해진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심형래 감독이 하는 방법만이 악의적인 마케팅의 대표가 될 수도 없겠죠.

    심형래 감독을 보면, 기본적으로 영화는 상품이다라는 전제를 깔고 영화제작에 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자본주의적 물화와는 거리를 멀리하고 계신 이송희일 감독은 이렇게 논란거리가 될 만한 말들을 내뱉을 필요가 애초부터 없었겠죠. 심형래감독의 영화를 즐기는 사람과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를 보는 사람이 동일한 관객이라고 는 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심형래 감독의 열정이 빚어낸'상품'과 이송희일 감독의 열정이 빚어낸 '예술'은 그 자체부터가 타겟이 다르죠. 그러니, 심형래감독이 막연하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충무로라는 집단에 대해 뭐라고 했던간에 그것은 '충무로'로 대변되는 영화판의 주류들에 대한 반감이지 독립영화씬에 대한 반감은 아니죠. 혹시 이송희일 감독은 '충무로'를 마치 본인의 분신처럼, 혹은 본인이 속한 집단을 겨냥한 공격이라 착각한 건 아닌지 본인한테 되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당신한테 한 얘기가 아닌데, 왜 당신이 나서서 오버를 하느냐?" 그 얘깁니다. 제 얘기는.

    그리고, 문화적열정이 '자본주의적 물화'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친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송희일감독은 왜 영화를 만들어 상영을 하죠? 그 두가지가 양립할 수 없는 관계라면, 독립영화 감독은 자기 돈 들여 영화 만들고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사람들에게 무료로 관람하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최소한 제작비라도 건져야 되기 때문에 유료상영을 해야 된다구요? 그럼, 영화 제작할 돈도 없으면서 왜 예술 한답시고 계속 영화를 찍으시나요? 만드는 영화가 '예술'인지 '쓰레기'인지 그건 훗날 영화를 본 개별 관객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은 '문화'를 하고 있는 선구자인양 행세한다면, 그거야말로 마스터베이션이랑 똑같은 것 아닌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문화'... 그게 문화인지 똥인지, 아님 영화인지는 관객들이 판단하겠죠. 그러니 이송희일은 '문화'고 디워는 '상품'이네 하는 식의 얘기는 판단을 잘못 해도 한참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바처럼 영화가 대중예술로서 '상품'으로서의 성격과 '문화'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면, 님께서도 "문화적열정이 자본주의적 물화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친다"라고 말하면 안 되는겁니다.

    저예산영화가 저예산영화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이 700억 짜리 '디워'가 '디워'로서 하나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인정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열린 사고' '열린 비평' 이 가능하게 되는겁니다.

    이송희일 감독이 문제삼은게 영화 자체 보다는 '사회현상'이라고 본인 입으로 얘기했다지만, 한 말을 자세히 보면 그게 아니란 것쯤은 다들 알 수 있죠. 다른 영화 350개쯤 만들 수 있다고 하셨나요? 그게 비난이지, 어떻게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인지 정신이 멀쩡한 저로서도 이해가 안 가네요. 또한, 제가 보기엔 이송희일 감독은 사회현상읽기에도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구요? 지금 '디워'에 대한 이상열기는 'Made in Korea'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국심이 아니라, '관객들의 충무로와 충무로 영화에 대한 식상함'이 그 원인이기 때문이죠. 물론, 충무로와 차별화된 꽤 그럴싸하게 잘 만든 '디워' 그 자체 때문이기도 하구요.

    '열린 자세'와 '건전한 비판'의 자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송희일 감독을 좋아하시니까 그 분을 지지하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상한 논리 전개하면서 어려운 말로 얘기해봤자, 돌아오는 건 보통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악플 뿐입니다. 남들이 듣질 않는데, 혼자 '독야청청'하겠다고 한다해도 그게 진짜 '독야청청'인지 뻘짓인지 누가 아나요? 마치 주제와는 벗어나 괴팍한 논리로 토론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속이 텅 빈 교수들과 같이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본주의와 상품에 대한 막연한 반감은 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부르쥬아'와 '프롤레타리아' 따위의 2분법적 사고로 자본주의를 규정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솔직히 굉장히 실망스러울 것 같네요. 요즘은 '자본론' 같은 책도 경제학도들한테 읽으란 얘기 안 합니다.(물론, 저는 읽었습니다만) 자본주의를 마치 '괴물'처럼 여기도록 교육을 받으신 건 아니겠죠? 지금은 21세기입니다.

  141. 예인 2007/08/08 22:1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댓글 폭풍 속에 묻혀 안 보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써 놨으니 지우지 않을 뿐이지, 이 블로그에서 버린 글이에요. 제가 이걸로 무슨 돈을 버는 사람도 아니고, 폭력의 폭풍이 휘몰아치는데 당연히 대피를 하지 왜 계속 꿋꿋이 버티고 서 있습니까. ozzyz 님처럼 배짱있는 완소마초도 아니고.

    광란이 멈추면, 그 때 다시 <디 워> 사태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광란이 멈춘다면 말이지만...... 껄껄

  142. 당신은. 2007/08/09 06:0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마음의 문을 꼭 닫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마음도 없으면서
    입도 아닌 손으로만 토론.논리.질문.댓글.을 말하는 사람.

  143. // 2007/08/09 10:30 | PERMALINK | 고치기 |

    단순한 폭력과 의견도 구분하지 못하는 당신도 마찬가지

  144. 유신 2007/08/09 12:0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영화에 대한 고찰 ㅡㅡ???? 이영화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아보라구요?
    이글쑤신분 참 유머감각 뛰어나십니다... 심감독님이 말씀하신 내용중에
    이 영화는 상업적이고 가족을 위한 오락영화라고 애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화에서 고찰???? 가치???? 당신은 초등학생 자년 대리고
    이송희일 감독에 "후회하지 않아" 이런거 보러 다니실 겁니까? 좀 말좀
    되는 얘기를 주제로 좀 올리시죠..이송희일감독이 쓴글이 다 타당하다는
    내용만 올려놓고 ...나원... 그림고 70년대 모방품?????
    이송희일감독두 참 웃기네요 70년대에 기저귀나 차고 있었을 나이인데 얼마나
    잘 아시길래 70년대 모방품이라니....괴물은 안그런가요???? 괴물은 뭐 우리나라
    독창성 뛰어납니까??? 외국에서 기술 사온 걸로 만든거 아닙니까???? 차라리 디워가 훨씬 앗겠네요 우리가 개발한 기술에...스토리도 순수 우리나라 스토리고...이무기라든지 환생이라든지...또 아리랑이라는 신선한 우리 국악 소재이기도 하고....
    뭐 하나 맞아떨어지는것도 없으면서 님도 여타 다른 디워 비평가랑 다른게 없는분이네요..그리고...그들 생각 처럼 디워가 비판 받을만 하다 칩시다...영화가 아니다????
    이가 비평입니까??? 대놓고 욕하는거지???어느정도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이 동감이 가야 하는 비평을 해야지...말도 안되는 말만 길게 써놓고 보는 관객까지 싸잡아서 씹어노쿠...정말 영화감독이라는게 참 우스울 따름입니다.....
    정신을 좀 차리시는게 좋겠군요.... 오락영화에서 가치를 운운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입니다...

  145. 유신씨 2007/08/09 12:29 | PERMALINK | 고치기 |

    관람한 관객 입장에서 공감가는 글입니다. 당신에게 공감가지 않는 글이라고 이런식으로 막가자는 리플 달아놓는 것이야 말로 우스울 따름이군요. 아니 웃기지도 않네요.

  146. 234 2007/08/09 12:35 | PERMALINK | 고치기 |

    최소한 예의 있어야죠..유신님 말이 맞구만....
    논리도 맞는것하난 없는게 뭐가 우습죠?당신이 더 우습군요...윗분처럼 뭐가 잘못됐다 뭐가 실수다 아무 말도 없이 막가자 리플???? 뭐가 막가자인데요? 벌써 편을 당신이 가르고 있잖습니까???당신들이 충무로라는 선을 긋고 말을 하는구만... 나원

  147. 이유 2007/08/09 12:2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ㅎ ㅏㅎ ㅏ 심형래 감독이 그랬습니다 이 영화는 상업적인 목적이라고 말입니다...
    또한 윗분 말처럼 가족영화라고............
    글고 문화하고 산업 운운하시는데...김조광수씨나 이송희일씨는 안그랬던것 처럼 말씀하시는군요...."관객 100만만 넘게 해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친구 3명만 데리고 와주세요......." 이게 어떤분이 말씀하신 이야기인지는 아십니까?????
    가치 운운하는 자들이 이런얘기나 해노코....참내....당신들의 가장 큰 잘못은
    디워를 상영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자꾸 딴지를 걸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뭐 잘못했는지는 알아보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관객들을 싸잡아 욕하고 있죠...네티즌들이 봉인줄 아나..뭐 카드빛에 집팔아 영화만드는 열정???? 장난 합니까? 감독 포함한 소수의 몇명 보자고 빛내가면서 영화만드는 감독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그거야 말로 심한 편집증에 걸린 사람 같은데....누가 누구를 비평하고 비평해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그리고 관객보고 벌거숭이 꼬마라고 그러질 않나....
    자기 무덤 파고 있구만....

  148. 강팡 2007/08/09 12:3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이송희일이란 분이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 이슈가 되길래 찾아봤다..예전에 내가 겪은 한 사건하고 오버랩이 되더라.



    글쎄다..나 역시 대중문화라 할 수 있는 분야에 있는 사람이지만, 자칭 타칭 순수예술,작가주의를 하는 분들의 고집이나 그들만의 세상은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원래 '예술' 하는 사람들이 다 이렇게 고집쟁이이고 편협하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필자가 이송희일씨의 이 비난글을 씹어주고 싶은 이유는 차라리, 본인 스스로가 작가주의 예술을 표방하므로 영화의 작품성에 대해서만 떠든 거라면 그저 그건 생각과 관점의 다름일 뿐이지만,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것은 글의 작성 동기가 바로 시기와 질투, 그리고 편협한 고집에서 나오는 비판이 아닌 비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티즌 어느분 말대로 확신에 찬 엘리트주의자, 깨어있는 지식인의 강박증에 걸린 사람의 글이란 말에 100% 공감이 간다.

    글의 내용이 아무리 화려한 수사와 유식한 말로 써있어도, 작성하게 된 동기 자체가 불순하고 그 대상에 대한 예의가 없다면 그것은 비난이지 비판이 아니다. 물론 이 글도 그의 논리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고자하는 비판글이 아니라 글의 작성 의도와 이송희일 감독이 언론에 했던 변명, 그리고 그 글에서 유추되는 이송희일이란 사람의 편협한 오만을 꼬집어 비꼬는 비난글이다.

    이송희일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이자 5만 관객이 든 독립영화계의 거물 감독]이란 본인의 위치를 좀 더 자각했다면 단지 개인 블로그라고 해도 그 글이 대중에게 공개될 것은 알고 있어야 했었다. 아니,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기에 이송희일씨와 그 글에 대한 조롱섞인 비난을 남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송희일 감독의 글내용 전체가 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란 소리는 아니다. 분명 지나칠 정도로 애국애족을 떠드는 민족주의나, 일체의 비판도 용납하지 않고 인신공격성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은 분명 있다.

    하지만 그들은 디워의 팬이 아니라도 무슨 이슈만 있으면 그러고 다니는 사람들이지 디워를 좋아하고 심형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아니란 것이다.

    글 시작부터 이 부분을 아예 구분하지 못한채 했으니 네티즌과 영화를 좋게 보고온 관객들에게 십자포화를 맞는건 본인이 자초한 것이다.



    이송희일씨는 '디워를 둘러싼 사회현상을 비판'한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그 해명자체가 우선 거짓이다.

    본인 스스로가 정의내린 '영화'라는 쟝르에 맞지 않는 영화는 '영화와 게임을 혼동한'으로 비난하고 시작한다.



    1.
    막 개봉한 <디 워>를 둘러싼 요란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으로 느낀 것은 막가파식으로 심형래를 옹호하는 분들에게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점이다. '헐리우드적 CG의 발전', '미국 대규모 개봉' 등 영화 개봉 전부터 <디 워>를 옹호하는 근거의 핵심축으로 등장한 이런 담론들과 박정희 시대에 수출 역군에 관한 자화자찬식 뉴스릴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기는 여전히 70년대식 막가파 산업화 시대이고, 우리의 일부 착한 시민들은 종종 미국이란 나라를 발전 모델로 삼은 신민식지 반쪽 나라의 훌륭한 경제적 동물처럼 보일 뿐이다.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

    더 이상 '영화'는 없다. 이 영화가 참 거시기하다는 평론가들 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들을 지켜보는 건 정말 한 여름의 공포다.




    수출역군에 대한 자화자찬식 릴레이가 왜 나쁜가? 그게 박정희 시대에 하건 전두환 시대에 하건, 노무현 시대에 하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송희일씨는 영화 예술을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영화는 예술이자 또 '영화산업'이기도 하다.

    76년에 나온 현대 포니자동차 씨리즈는 수출시작 8년에 50만대를 돌파해서 수출 1억불 달성을 했다.

    포니 자동차는 현대에서 조립했지만 엔진이고 샤시, 다지인 전부 외국회사에다 의뢰해 만든 이송희일씨가 말하는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

    그게 바로 지금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대수로 5위권 이내에 드는 자동차산업 대국이 된 시초였단 말이다..

    영화를 영화적 관점에서 본 글은 누구나 대다수가 스토리나 플롯,편집 진행등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라고 하고 있고 이런 의견에는 그 '막가파식 광팬'들도 거의 대부분은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송희일씨가 막가파식 옹호를 한다고했던 사람들은 디워를 영화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포니의 탄생과 같은 사건으로 디워를 한국의 '영화산업','문화수출' 관점에서 흥분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그러한 길을 닦은 심형래라는 사람의 노력에 대해 환호하는 것이다.

    영화로 돈버는게 이송희일이란 분에게는 무지하게 신기한 일이기에 이런 환호를 70년대 막가파식 산업화 시대에나 있을법한 일로 치부하는것인가? 영화가 가지는 영화적 측면 이외의 산업적인 부분, 그리고 그 길을 앞서 걸어온 사람에게 왜 환호하면 안되는가?

    월드컵 4강 신화에 대한 환호가 모두 경기 자체의 내용이나 전술적측면이 뛰어나서, 아니면 국민모두가 스포츠광이라 ?



    이송희일씨가 비유한 '70년대 막가파식 산업화 시대에 신식민지 반쪽나라의 훌륭한 경제적 동물' 이란 이 부분은 광적인 팬에게 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시대를 살아온 우리 형님,누나,어머니,아버지 세대에 대한 욕이나 다름없다.

    이 말을 비유라고 하자, 그럼 이 비유의 대상이 된 동시대에 살았던, 한국 자동차 수출에 환호하고 88올림픽에 뿌듯해 하던 우리의 형님,부모님세대는 독재자에 의해 세뇌된 무뇌한 우민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송희일씨는 그들을 그렇게 폄훼할 자격이 있을까?

    게다가 이송희일씨 본인은 이제 30대 중반을 갓넘어서 70년대에는 기저귀나 차고 다녔을 나이다.

    과연 이송희일씨가 70년대에 대해 무엇을 알고 그시절을 어떻게 느끼길래 이런 말을 하는걸까..?



    평론가들이 안좋은 소리를 듣는 이유는 디워에 대한 비평을 해서가 아니라 평론 다운 평론이 없었기 때문이며 심감독이 줄기차게 주장한 충무로 텃세의 증거를 그들이 나서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 별점에서는 거의 선동렬 방어율대 스코어를 기록한 '다세포 소녀'에 대한 평가보다 '디워'에 대한 평가가 훨씬 나쁘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이런 평론가들을 보고 이것이 대중과 호흡하는 영화예술 평론을 하는 글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나?

    아니면 심감독이 얘기하는 '충무로 텃세'의 증거로 보게 될까?

    심지어 김세윤 기자라는 사람은 '띠리리띠리리~ 어이없다......' 라는 영화평을 남기기도 했다. 대체 이런 사람들은 어느별에 사는 영화전문가인가?



    게다가 게임을 언급하는데, 게임에도 스토리는 중요하다. 일부 쟝르는 스토리가 없으면 게임 취급도 못받는 경우도 있고. 이송희일씨가 아는 게임은 오락실에서 미사일 날리는 갤러그류인것 같은데, 제발 현대로 좀 와라..이사람이야말로 70년대에서 그냥 머무는 것 같다.

    신식민지 반쪽나라라,...식민지 반쪽나라의 영화가 본국인 미국땅 1600개 극장에서 아리랑을 울렸으니, D-war는 제2의 삼일운동이 되는거냐?

    이송희일씨는 신식민지의 국민, 경제적 동물,벌거숭이 꼬마등등 함부로 내뱉기 전에 생각을 한번 더하길 바란다.

    지금 욕을 하는 대상은 바로 이송희일씨가 얘기를 들려줘야할 대상이 될수도 있고 제작자에게는 고객이 될 수도 있는 "대중"이다.



    그리고 이송희일씨, 그리고 그분을 옹호했던 영화사 대표님에게 어이가 없는 이유는 '이른바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들' 이란 극언으로 폄훼한 대상들 못지 않는 열성팬을 바란 것도 그분들 이었기 때문이다.



    5만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 영화로서는 유례 없는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가 올해의 독립영화로 꼽혔다.

    (스타뉴스 : '후회하지 않아', 2006 올해의 독립영화 선정)



    올해 <왕의 남자>와 <후회하지 않아>로 대표되는 팬덤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두 팬덤의 공통점은 반복적인 다시 보기의 행태가 두 영화 모두에게 흥행의 견인차가 됐다는 점이다. 극렬한 취향의 집단인 팬들이 열성과 환호로 <왕의 남자>(이하 <왕남>) 이준기, <후회하지 않아>(이하 <후회>) 이영훈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을 스타로 부상시켰고, 제작진과 직접 소통하며 온갖 이벤트를 양산했다. 매번 긍정적이기만 했던 건 아니었으나 ‘왕남폐인’과 ‘후회 폐인’으로 대변되는 팬덤은 분명 1천만 관객 시대의 한국영화에서 기이한 파워로 자리 잡았다

    (필름 2.0 : '가족 시네마' 시대…기이한 팬덤…싸늘히 식은 한류)



    제작자와 감독은 영화를 만든 이와 보는 이 사이에 형성된 친밀한 1:1 관계가 상식적인 예의의 선을 침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한다.

    먼저 가입한 사람과 나중에 가입한 사람들, 그리고 부산과 서울 등 지역 사이에 자연스레 권력관계까지 형성돼버렸다.

    아무리 남다른 상호 신뢰의식을 형성하고 있는 후회폐인이라 해도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의 보편성을 벗어날 순 없는 노릇. 너무 큰 열정이 소유욕과 독점욕을 부채질해버린 것일까.

    4만 돌파 와인파티 개최 이후, 불안은 현실이 됐다. 행사진행이 미흡하고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후회폐인들의 질타로 인해 급기야 김조광수 대표가 사과문을 쓰기에 이른 것이다.

    <후회하지 않아> 제작진에 대한 후회폐인들의 기대와 사랑이 워낙 크다보니 자연히 요구와 기대도 증폭되고,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 즉각적인 불만과 성토가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행사진행의 미흡점은 당연히 지적받아야 마땅하지만, 행사를 도와준 자원봉사단과 다른 후회폐인들 사이에 발생한 대립각이 더 큰 문제였다.

    기대와 불만이 충돌한 자연스런 현상이라지만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입장에선 정서적인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다.

    쌍방이 적이 아닌 동료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갈 식구이기 때문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후회폐인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회가 주로 이벤트와 파티 위주로 편성되다보니 기본적인 신중함과 예의, 무게감이 다소 결여된 인간관계가 형성돼버렸다”는 자기반성적 분석을 털어놓았다.

    (필름 2.0 후회 없는 팬덤문화로)





    글 원문에도 나와있지만 자발적 50%, 제작사에서 의도적인 기획 50%로 탄생된 이송희일 감독 당신네들의 팬덤 조차도, '기본적인 신중함과 예의, 무게감이 다소 결여된 인간관계' 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그보다 훨씬 다수에 99% 자발적이라 할 수 있는 심형래 감독의 팬덤이 어떻게 지극히 신중하고 공명정대하며 논리적이길 요구하고, 그렇지 못함에 이를 집단으로 매도하는가?



    2.
    그 놈의 열정 좀 그만 이야기 해라.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맘만 먹으면, 난 적어도 350개, 혹은 컬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 제발, 셧업 플리스. 밥도 못 먹으면서 열정 하나만으로 영화 찍는 사람들 수두룩하다. 700억은 커녕 돈 한 푼 없이 열정의 쓰나미로다 찍는 허다한 독립영화들도 참 많다는 소리다. 신용불량자로 추적 명단에 오르면서 카드빚 내고 집 팔아서 영화 찍는, 아주 미친 열쩡의 본보기에 관한 예를 늘어놓을 것 같으면 천일야화를 만들겠다. 언제부터 당신들이 그런 열정들을 챙겼다고... 참나.
    심형래씨는 700억 영화짜리 말미에 감동의 다큐와 감동의 아리랑을 삽입하고, TV 프로그램마다 나와서 자신의 열정을 무시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아예 그럴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이 고지깔 안 보태고 영화판에 몇 만 명은 족히 존재할 게다.
    지구가 존재한 이래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아서 영화를 찍어놓고, 누가 누구를 천대했다는 건지, 참나.





    700억은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그 돈을 모으는 자체도 열정이란 말이다.

    밥도 못먹고 굶어가며 돈한푼 없이 열정의 쓰나미로 허다하게 찍는 독립영화가 열정이고 그런 열정을 챙겨주는 대중이 있었기에 이송희일씨 본인이 '영화감독'이라고 칭해질 수 있는거다.

    이송희일씨는 그런 열정으로 영화를 왜 만드는가? 혼자 보기위해서? 아니면 보길 원하는 소수를 위해서? 아니면 다수의 대중에게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영화를 찍는 감독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감독들은 '대중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는다. 그 대중이 1000만이건 1만명이건 말이다. 만명밖에 안볼것 같은 영화에 700억을 들이면 그거야 말로 사기꾼이고, 세계 각국에서 1000만명이 보길 바라는 영화에 1억을 들여 찍으려 하면 그거야 말로 도박군의 심보겠지. 아닌가?

    이송희일씨 역시 관객들이 많이 와서 들어주고 보아주길 바라는 것은 똑같았지 않는가? 과거 토론회에서 '후회하지 않아'의 흥행을 위해 60여 차례 관객과 대화를 시도했다고 밝힌적이 있으니 말이다.

    700억 짜리 기회를 얻길 바란다면, 하늘에서 기회가 떨어지길 바라지말고 무슨짓을 하건 투자 받아서 대중에게 어필하는 영화를 한편이라도 필모그라피에 남겨보길 바란다. 물론 이송희일씨가 700억을 받아서 100편의 영화를 찍는다면 대한민국 영화계에는 전례 없는 대재앙이 되겠지만 말이다.

    거장 임권택 감독은 당당하게 '장군의 아들' 씨리즈는 돈을 벌기 위해서 찍은 영화라고 했고, 그 돈을 바탕으로 서편제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고 스티븐 스필버그도 '칼라퍼플'.'쉰들러 리스트'를 찍을 수 있었던 바탕은 이전의 ET나 여러 흥행작 덕이었다.

    '신용불량자에 카드빚으로 집 팔아 영화 찍은 열정'으로 만든 영화를 '대중'없이 당신의 지지자 몇명과 오손도손 관람하면 그건 열정이 아니라 당신 말대로 미친거고 수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편집증이다.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았다라고 말했는데 D-war는 알다시피 충무로 시스템에서 나온 영화가 아니다.

    이송희일씨도 과거 필름 2.0과의 인터뷰에서 충무로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이송희일씨 당신은 60여 차례 고객과의 만남을 가졌고, 심형래 감독은 밤무대를 뛰고 투자자를 찾아 헤맸다.

    이송희일씨도 열정이 있었고, 심형래 감독도 열정이 있었다.

    서로의 상황이 다르고, 가진 모든 여건이 다르기에 모을 수 있는 돈도 또 각자의 길도 다른 것이다.

    다만, 이송희일씨의 열정의 결과보다 심감독의 열정의 결과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해 돌아올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훨씬 크기에 그 열정을 챙길뿐이다.

    결국 서로 다른 길을 갈 뿐, 같은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인데 왜 한쪽을 폄훼하고 비방하는지 필자는 알수가 없다.



    3.
    충무로가 심형래를 무시한다고? 정작 심형래를 '바보'로 영구화하고 있는 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다. 충무로라는 영화판은 대중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애증의 욕망 대상이다. 스타들을 좋아하지만, 반면 끊임없이 스타들을 증오하는 두 가지 배반된 욕망의 투영물인 셈. 이는 스펙타클화되어 있는 정당 정치에 대해 시민들이 갖는 이중의 배리되는 시선과 닮아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정당 정치에서 배제된 듯 보이는 '바보' 노무현은 잘 살고 거짓말을 일삼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유일한 대항점으로 시민들에게 비춰지면서 대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심형래는 이와 다르지 않다. 충무로에서 지속해서 배척된다고 가정된 바보 심형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는 심형래의 아우라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 그저 기존 충무로에 대한 환멸이 투영되어 있으며, 바보는 여전히 바보로서 시민들에게 충무로에 대한 환멸의 근거를 제공할 뿐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바보 전략'은 바보 아닌 것들을 비난하며, 서로를 바보, 바보 애정스럽게 부르다가 끝내는 정말 바보가 되어 선거함에 투표 용지를 몰아 넣거나 친절하게 호주머니를 털어 영화 티켓값으로 교환해주는 바보 놀이, 즉 아주 수완 좋은 훌륭한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뜬금없는 정치 얘기는 또 웬말인지.... 글 내용을 보아하니 노무현 정부에 투표한 사람은 '바보 놀이'의 꼭두각시가 된 것 같은데, 이송희일씨 본인이 얘기하는 그 바보가 국민의 대다수의 국민이었다는 것을 아나?

    대다수의 대중은 마케팅에 속아 넘어가 대통령을 뽑은 바보 집단이 되는 모양인데, 노무현 대통령에게 공과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그를 뽑은 대중이 바보라는 그 시선은 이송희일씨 본인이 그렇게 욕한 독재자 박정희나 이승만, 전두환과 무엇이 다른가?

    어설픈 민주투사 같은 얘기를 하더니, 이젠 또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그 국민까지 도맷금에 바보와 우민이 되어 버리는 구나.



    수완좋은 훌륭한 마케팅이라 비꼬았는데, 마케팅-그리고 홍보란 원래 짐짓 과장된 액션과 붐업을 속성으로 한다.

    심형래 감독이 각종 언론매체에 노출되면서 고생이나 열정을 말하는 것도, '복면달호'의 이경규 제작자가 눈물을 보이며 거의 관객들 좀 와달라고 읍소를 하는 것도 마케팅이고 이 마케팅의 속성은 대중들이 일단 대상을 주목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단계이지, 누가 누구를 속여서 재미없는 것을 재미있게 보도록 하는 최면술이 아니란거다.



    애국심 마케팅을 말하지만, 과거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라는 영화는 전면에 애국심 이슈를 내걸었어도 결국 뒷심을 타지 못했다.

    블록버스터를 내세운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나 블록버스터 스타 CG를 앞세운 '중천'의 예에서 보이듯, 마케팅이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는 있어도, 이송희일씨가 '바보'라 칭한 대중들은 '의사소통'을 하기에 마케팅 만으로 영화가 성공하고 '호주머니를 털어 영화 티겟값으로 교환하는 바보놀이'를 계속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비꼬고 있는 이송희일씨의 대표작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적이 있다.



    김 대표는 "하지만 해외에 '후회하지 않아'를 알릴 수 있어 향후 더 낳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퀴어 영화 시장이 큰 일본에서 12월에 '후회하지 않아'가 개봉되기 때문에 보다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후회하지 않아'는 예상 수익을 고려해 1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했고, 국제영화제를 활용한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야오이(동성물을 좋아하는 여성) 팬덤과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한 철저한 기획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송희일씨는 과연 '감독의 아우라'만으로 '후회하지 않아'의 5만 관객을 모았나?

    야오이물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전부 동성연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아픔과 공감대를 가져 감독의 이야기와 아우라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단지 하나의 특이한 문화 트렌드로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층의 팬덤을 이용한 마케팅은 되고 D-war의 애국 마케팅의 마케팅은 바보놀이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 마케팅 행위를 중지하고 영화의 작품성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인가?

    이송희일씨 본인은 아닐지 몰라도 본인의 대표작 역시 제작사가 나서서 별별 마케팅을 다하고 심지어 '열번보면 티셔츠 드려요'라는 마케팅까지 해서 얻은 결과가 [독립영화 최고 관객수 5만, 베를린 영화제 초청]이란 사실은 까맣게 잊었는가?

    심형래 감독은 감독이기도 하지만 제작자이기도 하다. 오버를 하건 뭘하건 언론이나 매체에 자주 모습드러내고 이슈화 해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영화를 알려서 수익을 내고 고생한 스텝들에게 보답을 해야하는 책임도 가진 사람이란 말이다.



    4.
    심형래와 기타노 다케시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메디언 출신이면서 B급 영화들을 만들어낸 두 사람의 차이 말이다. 열정의 차이? CG의 기술력의 차이? 애국심의 차이? 헐리우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의 차이? 딱 하나 있다. 영화를 영화적 시간과 공간 내에서 사유하는 방식에 대한 차이다.
    CG가 중요한 것도, 와이어 액션이 중요한 것도, 단검술과 권격술의 합의 내공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조차 정리가 안 되어 있다면, 그 아무리 입술에 때깔 좋고 비싼 300억짜리 루즈를 발랐다고 해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틀렸다, 이송희일씨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지만, 심형래감독은 무엇을 말하려 영화를 만든게 아니다.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했고. 결국 그걸 보여줬단 말이다. 이송희일씨부터 무엇이 말하고 싶은건지 정리 좀 하길 바란다.

    이 대목에서 이송희일씨는 '영화를 영화적 시간과 공간 내에서 사유하는 방식'이라는 어려운 말을 써가며 본인의 유식함, 감독으로써의 소양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송희일씨가 과연 이런 얘기를 쓸 자격이 있을까? 오히려 그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영화감독이고 심형래감독도 영화감독이다. 적어도 동업자 정신이 있다면, 감독 스스로가 '상업적인 영화, 가족오락영화'라고 밝힌

    영화에 대해 '사유하는 방식'까지 들어 비판을 하는 것은 무례해도 한참 무례한 것이다.

    다른 예술 장르인 소설,미술,음악 어디서도 작가가 다른 작가의 자질까지 언급하며 모욕을 주는 것은 그것이 개인블로그라고 해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송희일 감독의 글 어디에도 심형래 감독을 '감독'이라 칭한 부분이 없다. 심지어는 존칭조차도 생략한 부분이 많다.

    연배도 그보다 위고, 이송희일씨가 98년 인디영화제에서 '언제나 일요일 같이'라는 영화로 데뷔하기 4년전인 94년에 심형래 감독은 '티라노의 발톱'을 찍은 선배감독이다.

    심형래 감독이 언론에서 말하는 '충무로는 심형래를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 그 얘기를 바로 지금 이송희일씨 본인이 몸소 보여주고 있는거다..바로.



    게다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이슈가 되고 비난이 일자, 이송희일씨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이란 그럴 싸한 말을 했는데, 이 4번째 단락이 어디를 봐서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비판인가? 스스로 당당할 수 없는 구차한 변명은 그가 이 글을 어떤 심경에서 썼는지 알게 해준다.

    이송희일씨 글이 하고 싶었던 말이 정말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 이라고 궤변할 분이 아직도 있을까?



    5.
    좀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영화이지 애국심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하긴 도처에 난립하고 있는 온갖 징후들로 추측해 보면, 이 하수상한 민족주의 프로파겐다의 계절은 꽤나 유의미한 악몽의 한 철로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될 게 분명하다. 아, 덥다 더워.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송희일씨 예술 세계에서는 다른 어떤 가치도 성과도 안중에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필자는 이송희일씨 글에서 광염소나타의 주인공 백성수의 독선을 보는 것 같다



    이송희일씨는 '왕의남자' 이준익 감독 인터뷰를 좀 보길 바란다.

    이송희일씨와 비슷하게 동성연애 얘기를 했었고, 아마 이송희일씨가 친구사이 회원으로나 다른 퀴어영화를 만드는 등의 행동을 한 것보다 수십억배는 더 동성연애와 이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분이니까.



    왜 천만 관객 감독과 5만 관객의 감독이 다른지 납득이 간다.



    [이준익 감독의 인터뷰 내용 중 발췌]



    ―자, 마지막 질문. 당신이 생각하는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의 구분 기준은.

    “간단해.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걸 찍는 게 작가주의 감독이고, 대중이 보고 싶은 걸 찍는 게 상업영화 감독이야. 왼손으로 찍어도 작가주의 감독은 될 수 있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찍는 거니까. 하지만 대중이 보고 싶은 걸 찍는 건 훨씬 더 어려워. 나는 진정한 상업영화 감독이 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해.”



    이준익 감독 인터뷰 전문



    PS. 이송희일씨의 글이 문제가 된 뒤에 그의 영화사 대표이자 제작자인 김조광수 대표가 이송희일씨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문제는, 그 옹호가 논리적이고 냉정한 글이 아니라 이송희일씨와 똑같은 감정적인 글이란 점이다.

    짜증난다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며 여느 게시판과는 달리 냉정하고 논리적으로 달린 댓글에 대해 유치하다라고 한다.



    과거 인디밴드에 대해서도 공중파 출연의 기회를 열어주고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음악캠프의

    인디밴드 소개 코너에서 카우치라는 철없는 애들이 노출사건을 저질러 인디밴드가 대중과 호흡할 기회를 뿌리째 뽑았던 일이 떠오른다.



    과거 김조대표나 이송감독을 지지하고 응원을 보냈던 많은 팬들, 그리고 장래 그들이 끌어 않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여줘야할 관객들이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것 같다.



    심형래 감독이나, 이송감독

  149. 개념글 하나 2007/08/09 12:3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침체와 메너리즘에 빠진 우리 축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본래 우리나라 최고의 족구 선수였으나

    자신도 축구감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과감히 일어난 분이셨다.



    기존의 축구 협회, 축구 감독들, 축구 선수들은 입을 모아

    "니가 무슨 축구냐, 족구나 해라" 라고 깔봤고

    온갖 괄시와 멸시를 받던 그가 자신의 팀을 만들어 경기장에 내보낼 수 있기까지

    결국 6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기존 축구계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열렬히 그를 지지했고

    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골결정력!" 이라고 하자 더욱 더 환호했다.

    "히딩크팀이 공 많이 넣냐? 퍼거슨팀 경기가 재밌냐? 그 어떤 한국축구감독 보다도 골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던 그의 팀을 기대했다.

    그의 팀 선수들의 몸값만 해도 300억이 넘는다는 말에 그 열기는 하늘을 찌를듯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본경기 바로 직전이었다.



    스포츠 기자들을 불러놓고 연습경기를 공개했는데 이 기자들의 반응이 하나같이

    "골 결정력은 늘어났으나 기본적으로 이건 축구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흥분한 팬들은 "니들이 축구에 대해 뭘 안다고 씨부리냐"며 기자들 집 유리창을 다 깨부쉈다.



    운명의 본 경기날, 자... 재밌는 일은 이 날 벌어졌다.

    축구장엔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300억짜리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선수들의 플레이가 좀 이상하다.

    진짜 열심히 뛰기는 하는데

    오프사이드, 핸들링 이런 룰들은 한 스무번쯤 무시하고

    패스를 하다가 막히면 공을 집어 손으로 패스하고

    드리블 하다가 막히면 공을 들고 좀 뛰는 거다.

    멀리서 보면 언뜻 축구하는 것 같기도 한데,

    가까이서 보면 이게 축구인지 핸드볼인지 미식축구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 공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연결되고

    팀원의 몸값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이 비싼 스트라이커는 기대했던만큼 많은 골을 기록해주었다.

    골을 기록할 때마다 선수들의 골 세레모니는

    씨름을 한다던가, 티셔츠에 그려진 수묵화를 보여준다던가, 태극부채를 흔든다던가 하며 한국적이라는 것을 강조했고

    그 때마다 관중들은 감동의 파도를 탔다.



    경기가 끝나고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나오자 그 감동은 도가니탕이 되어

    아예 그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하는 팬도 생겼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 다음이다.

    관중들이 두 편으로 나누어 박터지게 싸우기 시작하는 거다.



    먼저 중립적인 관중들은 말한다.



    "솔직히 패스나 드리블은 엉망이지만, 일단 골을 많이 넣는 경기를 보여줬으니까"

    "다음에 좀 더 연습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골 많이 들어가니 시원하긴 하더라"

    "어떻게 이렇게 많이 골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신나고, 열심히 뛰었네요 수고"



    환호하는 팬들은 말한다.



    "최고다 최고, 내 생전 이렇게 골 많이 들어가는 경기는 처음이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골 결정력, 만세!"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은 못할 망정 욕하지 말라"

    "니가 감독 해봐라, 이렇게 골 결정력 있는 팀 만들수 있느냐"

    "언제부터 패스와 드리블하는 걸로 축구 봤냐, 패스와 드리블 엉망이어도 골 많이 넣으면 오케이다"

    "재밌다, 언제부터 축구를 룰 따져가며 봤냐, 재밌으면 그만이다"



    분개하는 팬들은 딱 한마디 말한다.



    "이게 축구냐?"

  150. ㅋㅋㅋ 2008/04/24 20:45 | PERMALINK | 고치기 |

    ㅋㅋㅋㅋㅋ
    이글 잼있네.. 추천..

  151. 강팡 2007/08/09 12:39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심형래 감독이나, 이송감독

  152. 결국 2007/08/09 12:4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결국 다 똑같다...이쪽의견 저쪽의견 나눠졌을뿐....다만....
    이송희일 감독의 비평...그래 비평이면 그만이지 라고 치자.....
    근대 벌거숭이 꼬마라는 말은 그의 실수다...영화감독으로써 자신도 언젠가는
    영화를 상영할텐데....관객을 벌거숭이 꼬마라고 매도해 버린것은 아마도 실수 일듯....

  153. ㅋㅋ 2007/08/09 12:58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아니 어쨌든 현재 300만 넘었잖아 ㅋㅋ 비평 하라그래...ㅋㅋ
    결국 관객이 평가를 할걸 뭐 앞전부터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애국심이던 말던 그게 먼상관이야...배아파서 그러는게 딱 맞구만....
    으이그 하여간...

  154. 예인 2007/08/13 11:46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좀 진정된 틈을 타서......

    이 글에는 욕설 및 인신공격 등 문제가 있는 댓글이 많아 부득이하게 삭제를 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엔간한 악플도 삭제는 않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 글에 달리는 악플들은 좀 사람 '꼭지를 돌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요.) 태터툴즈의 댓글 관리 창에서 한꺼번에 지우다보니 정상적인 댓글인데도 휘말려들어가(?) 지워진 게 한 두어 건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