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노래 - Green Day, 2NE1, 샤이니, Pet Shop Boys
음악/이달의 노래 | 2009/06/03 17:03
Green Day
21st Century Breakdown
펑크의 핵심적인 덕목, '단순함' '쉬움' 가운데에서 이토록 다채로운 맛을 뽑아낸다는 것은 정말이지 놀라움이다. <American Idiot>이 그러했듯이 한편의 희곡을 보는 것 같은 이 극적인 노래는 다시금 Green Day가 '본좌'임을 확인시킨다. 2009년의 앨범, 제네럴의 그래미 필드, 그 어딘가에 그들의 자리를 확실히 예약해두는 티켓.
2NE1
Fire
잘 뽑혀나온 전자음이 번잡하지 않아 귀에 잘 들어온다. 다만 솔직히 그 진행이 단조로워 심심하다. 잘 만든 노래긴 하지만 이렇게 시끄러울 이유가 없어 보인다. 멤버들 얘기로 넘어가자면, CL과 공민지 / 박봄 / 산다라 박이 각기 다른 부분에서 서로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모두 무난하지만 또 그다지 돋보이는 부분은 없다. 2NE1팬 - 빅뱅 팬 = 0 이라는 농담이 돌아다니던데, 사실 Lollipop에서 실컷 누렸던 빅뱅의 후광이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빅뱅의 후광은 실로 '불타오르지만', 2NE1 그 자신이 그렇게 '불타오를만한' 재능이 있는지는 증명되지 못했다.
쓸데없는 첨언인데, 2NE1은 철저히 여성 팬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다. CL이나 공민지의 캐릭터도 그렇고, <Fire>라는 자의식 과잉의 발현도. 문제는 이런 이미지의 아이돌치고 장수한 사례가 별로 없다는 것.
샤이니
Juliet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름의 아이돌이 발표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제목과 손발이 오그라드는 가사를 갖춘 노래. 이 점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같은 너>와 비슷한데, 노래가 무척 괜찮다는 점에서도 이 두 곡과 비슷한 데가 있다. 샤이니의 '과장된' 보컬은 <산소같은 너>에서는 몹시 거북하게 들렸지만 <Juliet>에는 잘 어울리는데, 이건 이 노래가 전반적으로 과장된 스타일을 보인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 같다. 다만 그 과장된 스타일 덕분에 전자음 사용이 다소 정신이 없고, 안 그래도 정신 사나운 가운데 안 되는 랩을 억지로 끼워넣은 점에서는 아무래도 감점을 줘야 할 것 같다.
쓸데없는 첨언이지만, 굳이 순위를 매기라면 <Fire>보다는 <Juliet>이 낫다고 보는데, <Juliet>은 여러가지 감점요인(손발이 오그라드는 가사, 과장된 창법, 무엇보다도 하지도 못하는 랩을 자꾸 한다는 것) 때문에 계속 반복해 듣기가 좀 어려운 데가 있다. 한편, 샤이니는 이렇게 좋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트라이앵글> 급의 괴작을 부르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sm이란 회사는 좀 정신이 나간 것 같아서......
Pet Shop Boys
Building A Wall
'본좌'이신 Pet Shop Boys가 발표한 신보 <Yes>의 7번째 트랙. 사실 신보는 NME 정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척 괜찮게 들었다. <Building A Wall>은 그 7번째 트랙인데, 신시사이저의 활용이 복잡하다거나 화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옛스런 느낌을 주면서도 귀를 휘어잡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훅(Hook)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고, 노래의 기승전결 전체가 사운드의 효과(Effect)와 더불어 그런 효과를 내는 것 같다. 그러니까 무슨 얘긴가 하면 이 노래 참 좋다.
두 팀의 '본좌' 사이에 두 팀의 아이돌을 끼워넣은 데 특별히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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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누난너무예뻐는 정말 좋은곡이었는데 산소같은너, 쥴리엣은 이유야 모르겠지만 못들어주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쥴리엣은 원곡이 코빈블루곡이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을텐데.. SM이 SMP를 고집하는건 중국때문아닌가요? 과거SM은 두꺼운 팬층만들어놓고 딱 그들 '만'좋아할수 있겠금 고정도로만 만드는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방향을 조금 바꾼것같아요. 그렇게 나온그룹이 샤이니인것같구요. 아무튼 앞으로 샤이니는 이래저래 왠지 크게될것같은 기분~ 나이도 어리니 청년이 되면 또다른 성장모습을 볼수 있는 맛?도 있을것같고~ 투애니원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와는 다른팬층을 묘~하게 잘형성해서 신기했어요~ 다만 빅뱅의 후광이 너무커서 앞으로 빅뱅떨쳐내기가 쉽지않을듯 싶은데~ 떨치지 못하면 될곡도 안될듯..
근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꼭 smp 같은 괴작에 담아야만 하나요? 록 풍의 리듬을 잘 결합시키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노래에서도 smp처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담을 수 있을 텐데요. 트라이앵글 쯤 되면 이건 대놓고 괴작을 만들겠다고 작정을 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2NE1은 애매하죠. 렉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린데이 짱 좋음!
얘넨 진짜 교과서 같은 느낌.
멜로디도 너무 잘 만들고.. 리듬도 재밌고.. 보컬이 배음이 참 좋음.
앨범 빨리 들어봐야지!
멜로디도 너무 잘 만들지만
하지만 현실은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