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전, 정부가 처음 의약분업을 도입하려 했을 때 의사들은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초강수를 동원해가면서까지 이를 막고 싶어했다. 사람들은 배부른 의사들이 사람 목숨을 두고 흥정을 벌이려 한다며 의사들을 몹시 비난했다.

결국 의약분업은 이루어졌다.

의약분업 이후, 사람들은 병원에 한 번 가고 약국에 또 한 번 가면서 수고가 두 배가 된 건 물론 내는 돈도 늘었다며 의사들을 비난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돈을 더 많이 받아 챙기기 위해 의사들이 의약분업을 한 것"이라며 치를 떨기도 했다.

대중의 분노와 화살은 때로 엉뚱한 방향을 향하곤 한다. 그것도 무척 자주.


2009/07/30 21:59 2009/07/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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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phael 2010/01/30 20:32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물론 대중의 화살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환자들을 인질로 삼는... 님께서 말씀하신 "극단적인 초강수"라는 행위를 하고도 여전히 의사이길 바라십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 "돈사" 겠죠.

    의약분업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는 건 사실상 의사들의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의약분업의 목적 중에 하나가 불필요한 약 복용을 줄이는 것도 포함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약 복용이 불필요한 감기 환자들에게 약 처방을 하지 않으면, 돈이 더 많이 들 필요가 있을까요?

    한국의 의료비용 중 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몇 %나 될까요? 몇년 전의 통계지만 한국에서 무분별한 감기약 처방을 줄이면 전체 암환자를 무료로 치료할 수 있는 재원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의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 "의사는 봉사직이 아니라 영리를 추구하는 직업인이다."라는 건데...
    의료가 서비스업이라면 당연히 의사들이 고개를 낮춰야죠. 환자가 의사를 왜 존경하고, 대접해야 합니까? 내 돈 내고 서비스 받는건데... 돈 없으면 치료도 못받는데...

    안그런가요?

  2. 예인 2010/02/04 21:10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안그렇습니다... 는 훼이크고,

    사실 논박은 둘째치고, 그 얘기가 왜 여기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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