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Brain 투컷에 의해 만들어진 이 한 장의 CD는 “인간 영혼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에픽 하이의 선언문을 시작으로 문을 엽니다. 고독과 신성 모독,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에픽과 개인으로서의 에픽, 세상과 현실의 모순, 그들은 그 모든 고통 앞에 부닥친 자신의 심경을 선언조로 낭독함으로써 노래를 시작하지요. <백야>에서 긴장감과 집중도를 한껏 고취시킨 청자는 이제 진보와 팔로알토가 함께하는 고독에 대한 에픽의 방백을 감상하게 됩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웃고 떠들고 나름대로 꿈을 이루겠답시고 열심히 [...계속 읽기]
본의 아니게 에픽 하이의 신보에 대한 얘기로 세 개째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나는 에픽 하이의 팬(Fan)은 아니다. 앨범도 내가 돈 주고 산 건 (이번 신보까지 합쳐) 두 개밖에 없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픽 하이의 4집은 요 일 년 새 나온 앨범들 중 가장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그만큼 국내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이 왕성치 못했던 탓이다. 작년 신보를 발표한 코코어나 소규모…가 있긴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내 취향이 아니다. “기적같은 보컬리스트” 한희정이 소속된 [...계속 읽기]
검정 색의 단순한 부클릿, 중간에 응시하고 있는 동공 하나가 무섭다. 케이스를 열면 역시 단순한 패턴으로 장식된 두 장의 CD가 눈에 들어온다. <The Brain>과 <The Heart>. <The Brain>은 DJ Tukutz의 작품이며 <The Heart>는 Tablo의 작품이다. 그럼 미쓰라는 어디에? Part I. The Brain01 The End Times02 白夜03 알고보니 feat. Jinbo04 실어증 feat. Paloalto05 Mr. Doctor feat. Ynakie06 Runaway (Mithra’s Word)07 Exile (Halftime)0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 Kebee, TBNY, MC Meta09 [...계속 읽기]
에픽하이의 신보 제목이 <Remapping The Human Soul>로 결정되었다는 것을 안 순간, 에픽 하이의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팬들은 하나의 단어가 뇌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1집”!!! 한국 랩 음악 사상 가장 훌륭한 가사를 담았다는 평자들의 찬사와 함께 발표된 바로 그 앨범, 에픽 하이의 출세작 <I Remember>를 담은 바로 그 1집 앨범 <Map of The Human Soul>이 어떻게 떠오르지 않을 수 있을까? (어거지로라도) 가사와 플로, 라임, 비트 등을 힙합이나 랩 뮤직의 주요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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